유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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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은 돈주고 보는 TV방송을 줄여 말하는 것으로, 지상파 직접 수신 이외의 방송 수신 방법들을 통틀어서 말하며 2018년 상반기 기준 3천1백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상파나 PP로부터 방송을 받아 재전송한다. 돈을 내고 유료방송을 보더라도 KBS 수신료는 따로 내야 한다. 유료방송에 컨텐츠를 제작공급하는 사업은 채널사용사업(PP)이라고 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유료방송은 송출기술에 따라 회사를 분류해왔지만, 기술결합서비스(Convergence Service)가 2016년부터 허가되면서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특히 IPTV와 경계가 흐트러지는 것이 특징으로 위성방송·유선방송 모두 IPTV와 동일한 기술로 송출하는 회사가 있다.

  • 중계유선방송
    난시청권역에서 지상파를 수신받아 유선으로 재전송해주는 방송. 불법이지만 단순히 재전송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체 컨텐츠를 전송하거나 인기 지상파 컨텐츠를 녹화해뒀다가 전송하기도 했었다.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 전환하거나 인수합병되었다.
  • 종합유선방송(케이블 방송)
    동축 케이블을 이용해 방송을 전송하는 익숙한 방법. 디지털방송 이전까지는 SO 사업자가 컨텐츠를 일방적으로 밀어주는 형태였지만, 광동축 혼합망이 확산되고 디지털방송이 도입되면서 유선방송도 IPTV처럼 VOD 등의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가격 측면에서는 가장 저렴한 선택지.
  • 위성방송
    인공위성으로부터 방송을 전송하는 방법. 스카이라이프가 유일한 대한민국 사업자다. 어디서든 볼 수 있으나 빌딩숲에서는 음영지역이 있을 수 있고, 날씨가 나쁘면 안 나올수도 있다. 양방향 서비스가 안 되는 부분은 인터넷 연결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생각보다 저렴한데, 무선 결합을 빼고 보면 국내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100메가 KT인터넷+기본 TV요금제로 월 2만원 가량의 미친 가성비를 보여준다. 거의 케이블 인터넷에 가까운 가성비로 계열사에서 IPTV를 끼면 월 3만원(사은품 별도)은 족히 내야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 IPTV
    인터넷을 이용해 방송을 전송하는 방법. 통신3사가 서비스하며 양방향 서비스를 무기로 들고 나왔다. 통신사들이 서비스하던 유무선통신과의 결합할인 등으로 중소SO들을 학살하며 2017년부터 점유율 1위에 올랐다[1]. TV를 보려면 인터넷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게 단점.
  • OTT
    viewing, 넷플릭스 등의 N스크린 서비스로 브라운관만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 방송서비스에서 탈피해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기기로 시청할 수 있는 유료방송이다.

케이블 vs IPTV[편집 | 원본 편집]

2020년에 접어들면서 종합유선(케이블)과 IPTV 사이의 차이는 거의 없어진 상태다. 양쪽 모두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며 공급하는 컨텐츠의 질적이나 양적인 면에서도 어느 한쪽이 딱히 우월하지 않다. 결국 방송 서비스 자체보다는 가격이나 같이 맞물리는 인프라의 질이 선택을 좌우하게 된다.

집에 TV만 들여놓는다면 단연 케이블이 저렴하다. 셋탑박스를 쓰지 않는다면 1회선만 들여놔도 여러대에서 시청할 수 있어서 가성비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 IPTV는 IPTV전용 인터넷회선을 인입하여 단독설치할 수 있지만 케이블에 비해 저렴하지 못한데다 TV가 2대면 추가요금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 누가 집에 인터넷을 들이지 않는단 말인가?

인터넷을 같이 들인다 하더라도 IPTV의 판정승은 아니다. SO들도 광동축 혼합망을 이용한 인터넷 사업을 하기 때문. 여기서도 케이블 방송 패키지가 저렴하지만, IPTV 패키지는 인터넷 품질이라는 우위를 가진다. 결국 인터넷이 중요하면 IPTV, 가격이 중요하면 케이블 방송을 선택하게 된다. 여기서 케이블TV 쪽이 아파트 단체계약 등으로 가격 측면에서는 절대 따라올 수 없는 형국이 되기도 하고, 통신3사의 방송시장 확대를 위한 무차별 M&A로 케이블 방송사가 통신3사의 상품을 임차하여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도 생긴다.

별개로 케이블 방송에 사용하는 셋탑박스의 대기전력이 문제시되고 있는 데, 케이블 셋탑은 아날로그↔디지털 변환 튜너를 대기시키기 때문에 여기서 전력을 많이 먹으며, 튜너를 꺼버리면 대기전력은 아낄 수 있으나 다시 켜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인터넷 게이트웨이 기능을 겸할 경우 끄면 인터넷이 안 되므로 못 끄게 된다. IPTV 셋탑박스는 외부망 송수신을 별도 모뎀이나 건물 통신실에 다 떠넘기고 있는 것과 다른 점.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