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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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3일 (일) 21:52 판

던전(dungeon)은 사전적인 의미로는 '지하감옥'을 뜻하는 영단어다. 판타지 장르 및 게임에서는 괴물이 사는 소굴을 뜻하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어원

던전의 어원을 더듬으면 지하감옥과는 정반대로, 원래 의 핵심부인 킵(keep)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군주를 의미하는 라틴어 dominus에서 유래한 옛 프랑스어가 바로 donjon. 이러한 던전은 전투용의 기능성에 충실했는데, 그 때문에 견고하고 처럼 높았으며, 하부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창문이 없었다.

시대에 지나면서 지배자가 기거하는 성은 요새적인 기능보다는 미적 감각에 치중하게 되었고, 기존의 킵은 그 튼튼한 구조 덕에 죄수를 가두기 위한 감옥으로서 사용되었다. 이게 발전되어서 성의 지하에 만들어지는 납골당이나 감옥, 고문실 등도 던전이라고 지칭하게 되었다.

판타지와 게임에서의 던전

판타지와 각종 게임(주로 롤플레잉 게임)에서 '던전'이라는 말은 괴물(몬스터)들이 거처로 삼고 있는 소굴, 또는 보물이 잠들어 있는 미궁 등을 지칭하는 용어가 되었다. 판타지 및 게임에서 말하는 던전은 반드시 원래 뜻처럼 지하감옥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동굴과 건물을 모두 아우르는 명칭이다.

입구와 출구가 있는 닫힌 공간이며 위험과 보상이 있으면 전부 다 던전으로 부른다.

이러한 던전의 원형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 테세우스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테세우스가 쓰러뜨린 크레타의 소머리 괴물 미노타우로스가 갇혀 있는 미궁은 실로 던전의 전형적언 예다. 강력한 괴물, 지혜를 쓰지 않으면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라는 점에서 던전의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렇게 던전을 탐험하고 보상을 쟁취하는 과정을 중점에 두는 판타지를 소위 '던전 판타지'라고 한다. 판타지의 서브장르 중에서도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장르로, 현대에도 수없이 변주되고 있다. 특히 컴퓨터 게임에서는 이래저래 던전 판타지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던전 판타지 작품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