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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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와의 라이벌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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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전]]은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간의 경기를 말한다. 고려대가 주최측이 될 땐 {{ㅊ|고}}연고전, 연세대가 주최할 땐 고연전이 공식 명칭이 된다. 물론 그건 공식 명칭일 뿐이고 재학생들은 아무도 신경 안 쓴다. 참고로 고연전이라고도 잘 안 쓰고 "고.전"이라고 한다. "연"을 너무 작게 써서 "."이 됐다나 뭐라나.  
[[고연전]]은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간의 경기를 말한다. 고려대가 주최측이 될 땐 {{ㅊ|고}}연고전, 연세대가 주최할 땐 고연전이 공식 명칭이 된다. 물론 그건 공식 명칭일 뿐이고 재학생들은 아무도 신경 안 쓴다. 참고로 고연전이라고도 잘 안 쓰고 "고.전"이라고 한다. "연"을 너무 작게 써서 "."이 됐다나 뭐라나.  
== 교통 ==
[[고려대역]]이 있지만 인문계 캠퍼스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캠퍼스 중앙에 박혀있는 [[안암역]]이 훨씬 많이 이용된다.


== 여담 ==
== 여담 ==

2015년 6월 16일 (화) 22:5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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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글로벌 심벌
파일:Korea University Logo.gif
고려대학교 국문 로고

개요

고려대학교는 1905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4년제 사립대학교이다. 서울특별시 성북구의 안암캠퍼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의 세종캠퍼스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세종캠퍼스란 이름이 붙은 것이 세종시 설립 이전이다!

역사

1905년 5월 5일에 보성전문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손병희(孫秉熙)의 천도교 (구 동학) 에서 인수하였으나 손병희가 사망하면서 재정난에 빠졌고, 김성수가 자신이 설립한 중앙학원명의로 학교를 인수하였다. 1946년에 애기능과 녹지캠퍼스 및 그 북쪽의 개운산 일부를 매입하였다. 개운산 지역 일부는 다시 기업에 넘어갔다가 2000년대에 다시 매입하였다.

의과대학은 원래 여성환자들이 남자의사로부터 진료받는 것을 기피하는 것을 보고 여성 의사를 배출할 필요가 있다고 본 미국인 여성 선교사 로제타 홀(Rosetta Hall)이 1928년에 경성여자의학강습소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였다. 로제타 홀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김탁원-길정희 부부에게 경영을 위임하였으나 정식 교육기관이 아니어서 한계가 있었고, 의학전문학교로 승격하기 위해 저명인사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 순천의 거부 김종익이 거금을 투자해 경성여자의자전문학교를 설립하기 직전 병으로 숨지면서 경성여자의자전문학교를 설립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 유언을 들은 부인이 1938년에 경성여자의자전문학교를 설립하였다. 해방 이후 이름을 바꾸고 남녀공학이 된 뒤 1966년 국학대학을 합병, 우석대학교가 되었으나 재단이 파산하여 1971년에 고려대학교로 인수되었다.

보건과학대학은 원래 우석대에 딸린 전문대학이었는데 고려대학교로 인수된 후 2006년에 본교에 통합되었다.

캠퍼스

안암캠퍼스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캠퍼스이다. 도로나 개운사.상업지구 등에 의해 인문계 지역, 녹지캠퍼스, 이공계(애기능)으로 세분된다. 청산MK문학관은 인문계 지역으로 분류한다. 2015년 2월까지 정릉에 보건과학대학 캠퍼스가 있었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안암역, 고려대역과 인접해 있다. 참고로 안암역은 이공계 캠퍼스 전체와 정경대, 국제학부, 미디어학부, 문과대 건물이 가깝고, 고려대역은 경영대, 틀:법대, 사범대 쪽이랑 가깝다. 고대생과 약속을 잡는다면 어지간하면 안암역이 편할 것이다. 상권도 그쪽에 몰려 있고.

세종캠퍼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있는 분교이다.

문화

후배 관계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낭설에 따르면 호남 출신 고대생이 해병대를 제대하면 절대 굶어죽을 일이 없다고 할 정도. 물론 요즘엔 외국물 먹은 학생도 많고, 사회 분위기도 많이 변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끈끈하지는 않다. 다만 신촌의 ㅇ모 대학에 비하면 선후배 관계가 좋으니까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하다.

막걸리

막걸리를 자주 마셔서 막걸리대학교라고도 불린다(...). 놀리는 의미로도 사용되지만 애초에 자기들도 그렇게 부른다. 그 유명한 사발식에서 '막걸리 찬가'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그 중 일부 가사가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 막걸리대학교 아~ 고려대학교 막걸리대학교 막걸리를 마셔도 고대답게 마시자

물론 그렇다고 함부로 고대생한테 '막걸리대'라고 해도 좋다는 얘기는 아니다.

사발식

막걸리를 사발에 부어서 꿀꺽꿀꺽 들이키고 토하는 의식(?)이다. 얼마나 마시는지는 과마다 다르고, 성별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공대같은 경우는 다섯 병도 마신다 카더라. 인문사회계열은 보통 한 병 반에서 두 병 사이라는 듯하다. 어디서는 양말이나 담배꽁초 등 오만가지 물질이 들어간다는 소문이 도는 듯한데, 그런 건 없다. 이유는 아래를 읽어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고대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굉장히 심한 행사다. 찬성하는 쪽은 '일제시대와 군부독재 시기에 막걸리를 죽어라 마신 뒤 토함으로써 저항의식을 표출했다'며 사발식을 중요 '의식'으로 간주한다. 이런 분위기가 강한 과에서는 나름대로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발식을 진행하는 편. 어떤 곳에서는 촛불까지 켜놓고 진행한다고 한다. 반대하는 편에서는 '그런건 그냥 명분일 뿐이고, 사실은 그저 신고식에 불과하다. 심지어 가혹행위로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절충적인 경우도 있는데, 예컨대 막걸리를 한 컵이나 한 모금 정도만 마시고 뱉는 경우가 있다 카더라.

한편 혹시 예비 고대생이 있다면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된다. 종교, 건강, 기타 모종의 이유로 사발식에 참여할 수 없거나 참여하기 싫은 경우에는 그냥 빠지면 된다. 세상사가 다 그렇듯 100% 장담할 수는 없으나, 하여간 아무도 신경 안 쓴다고 보면 된다. 어차피 수십 명에서 백여 명에 달하는 대인원이 마시고 토하는 와중에 누가 참여하고 아닌지 신경 쓸 겨를은 없다(...). 억지로 하지 마라. 강요도 안 하고, 억지로 해서 좋을 것 없다. 특히 신입생이라고 절대 기죽지 말 것.

참고로 사발식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토해라. 우선 사발식에 의미를 부여하는 쪽이라면, '토하는' 쪽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냥(...) 하는 경우라도, 토하는 것이 건강상 절대적으로 이롭다. 술 한 병 이상이 순식간에 들어차므로 급성 알콜 중독 우려도 있으며, 버티더라도 꽐라 확정이다. 뭐 사실 직접 해보면 한 병 들어가는 시점부터 슬슬 '뱃속이 꽉 차서 넘친다'는 게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다. 거기에 행사 진행하는 선배들이 등을 두드리고 하임리히 요법을 실시하기도 하고(...), 무언가로 가득찬 '토 통'을 본다면... 오히려 토 안(못)하고 버티는 애들이 신기할 지경. 아무튼 성격에 따라 역겹고 부끄러울지도 모르겠으나, 어차피 다들 토하는 와중이라 별 상관 없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런게 꺼려진다면 아예 사발식을 하지 마라.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안전이다.

연세대학교와의 라이벌 관계

고연전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간의 경기를 말한다. 고려대가 주최측이 될 땐 연고전, 연세대가 주최할 땐 고연전이 공식 명칭이 된다. 물론 그건 공식 명칭일 뿐이고 재학생들은 아무도 신경 안 쓴다. 참고로 고연전이라고도 잘 안 쓰고 "고.전"이라고 한다. "연"을 너무 작게 써서 "."이 됐다나 뭐라나.

교통

고려대역이 있지만 인문계 캠퍼스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캠퍼스 중앙에 박혀있는 안암역이 훨씬 많이 이용된다.

여담

이 문서는 연세대학교 문서보다 늦게 작성되었다. 지나가던 고대생:젠장 좀 서두를걸... 대신 여긴 연세대학교에 없는 고지달성 틀이 역사적인 문서니 쌤쌤?

영문명이 'Korea University'이다. Korea의 어원이 고려이니,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겐 어색할지 몰라도 하여간 맞는 이름이다. 그런데 고려대 과잠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면 이를 모르는 일부 고딩들이 "한국대는 어디 있는 지잡대냐?ㅋㅋ 그런 과잠 입으면 부끄럽지도 않나 ㅋㅋ"거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안습. 참고로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지고 1946년 종합대학 인가를 받을 때 '보성전문학교'에서 '고려대학교'로 개칭했는데, 그게 사실 영문명 'Korea'를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 카더라.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보일 것이라나. 그래서 당시 경성제국대학서울대학교가 ('서울대학교'로 인가받기 전) '한국대학교'라는 명칭을 선점해버릴까봐 노심초사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1] 참고로 국립대이자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대인 서울대학교의 영문명은 'Seoul National University'. 확실히 외국인 입장에선 Seoul 뭐시기보단 Korea 뭐시기가 대단해 보일지도...


각주

  1. 서울대학교의 전신이 경성제대라는 것에 관해서는 이견이 존재한다. 일단 공식적으로는 두 대학은 특별한 관계는 없고 경성제대가 서울대로 흡수된 것이다. 위키백과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