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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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교(血敎)란 대한민국무협 소설에 자주 나오는 사교(邪敎) 집단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대개 혈교는 무림의 어느 세력과도 융화할 수 없는 절대악으로, 마교(魔敎)와도 적대적인 관계다.

단체명에 (血)가 들어가는 만큼 극단적인 살육 행위를 교리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인신공양을 서슴치 않으며, 과격한 작품의 경우 식인 또한 묘사하기도 한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백련교명교, 불교 등에 뿌리를 둔 무협 소설의 마교와는 달리, 혈교는 중국역사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창작된 종교이다.

마교 소속의 주인공을 내세운 《묵향》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무협 소설계에서 마교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단순한 악역에 벗어났기 때문에 마교를 대신해 절대악의 역할을 맡기 위해 탄생한 대체품이다. 신무협 시대 이후의 무협 소설에 등장하는 혈교는 《묵향》이 원전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고전 무협 소설, 소위 구무협에 나오는 마교는 단순히 무공만이 아니라 사이한 주술 또한 사용하는 집단으로, 마교의 무공 또한 주술적인 면모를 띠고 있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묵향》이 나온 뒤로 한국의 무협 소설은 마교는 단순한 악역 조직의 역할에서 탈피했으며, 주술적인 면모도 거의 사라졌다. 이렇게 사라진 마교의 잔인하며 괴이한 요소가 따로 분리되어 탄생한 것이 바로 혈교다.

즉, 혈교란 기존의 '절대악'으로서의 마교 이미지가 분화되어 독립한 존재로 역사가 매우 짧은 세력이다.

작품 속의 전형[편집 | 원본 편집]

이름 그대로 이쪽에서 쓰는 무공은 혈(血)자가 들어가는 안이한 것이 많다. 혈교 자체가 무협 장르에서 쓰이기 시작한 역사가 짧기 때문에 무공 설정 또한 제대로 정립되지 않고 지지부진한 경우가 대다수다. 《묵향》에서 강시술을 주로 쓰는 문파로 나온 탓인지, 다른 무협 소설에서도 강시를 양성하는 술법을 주로 쓰는 문파로 나오게 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