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93

ZhunyBot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9일 (수) 00:33 판 (2012-07-13 15:00:32 r97 : 유저 112.216.120.138가 나무위키에서 수정했던 로그입이다. ([rev 1.97]))

>이 항목은 픽션이며, SCP 재단 위키 항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원문]
http://scpsandboxwiki.wdfiles.com/local--files/tanhony/scptv.jpg?width=300
어릿광대 버블의 에피소드 중 '버블의 깜짝 주방'에서의 정지 이미지[* 별거 아니고 그냥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그림인듯. 그래서 [한국에서 SCP-993을 발견하는 경우도 생긴다.(...)
* 상위항목: SCP 재단
* 일련번호: SCP-993, 별명은 어릿광대 버블(Bobble the Clown)
* 등급: 안전(Safe)[* 다시 말하지만 SCP재단에서의 Safe라는 게 절대 "안전"이나 "무해"가 아니다! 관리만 가능하면 Safe다.]이었다가 현재 유클리드 등급으로 상향 건의가 있음.

>경고! 경고! 경고! SCP-993이 탈출했습니다. [이것은 훈련상황이 아닙니다.][* 2012년 4월 15일 SCP 메인에 떠있는 문구.]

SCP 재단에서 전파 송출을 막고 녹화해서 보관해 두고 있는 정체불명의 해적 방송 프로그램. ~~[wiki:"조커(배트맨 시리즈)" 보면 볼수록 하는 짓거리나 말투가 왠지 박쥐 영웅의 숙적 광대씨가 생각난다.] 원래 의도는 스티븐 킹의 '그것'에 더 가까웠겠지만.~~

겉보기에는 '어릿광대 버블'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뽀뽀뽀꼬꼬마 텔레토비와 같은 평범한 유아교육 TV프로그램처럼 보인다. 여기까지는 평범하다.

하지만 우선 나이가 10세 이상인 사람이 이 프로를 시청할 경우 무조건 기절하며, 방송이 끝난 후에나 깨어나게 되고 격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그러므로 10살이 안 된 어린 아동들만이 이 방송을 볼 수 있는데, 어릿광대 버블은 어른들이 기절한 사이 이런 아동들에게 식인, 고문, 살인과 같은 극악무도한 범죄[* 강간은 없다. SCP 재단의 경우 생명을 빼앗는 행위를 제외하면 극악무도한 범죄로 치지 않는 경향이 있다.(…)]를 직접 실행해서 보여주면서 가르친다. 어느 정도의 세뇌 효과까지 있어서, 이 방송을 계속 본 아동들은 영구적으로 정신이 망가졌다. 일단 이 방송을 시청한 아동들을 찾아내면 프로그램 내용을 알기 위해 심문한 후, 기억 제거제를 사용해 이 방송의 기억을 지워야 한다. ~~아무리 봐도 유클리드급은 커녕 케테르급으로 상향해야 할 것 같은데~~

저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위에 언급했듯이 재단의 능력을 동원해 전파 송출을 막고, 녹화해서 보관함으로서 억류하는데 성공했기에 SAFE등급으로 자리잡은듯하다.

…그런데 SCP 재단의 노력으로 이 방송의 송출이 중단된 이후 방송의 내용이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버블이 TV화면 속의 빈 방에서 의자에 앉아서 시청자 쪽을 분노한 채 바라보더니, 이후에는 방송의 무대가 SCP 재단 내로 변했다. 그리고 버블이 이번에 설명하는 것은 SCP 재단의 보안을 뚫는 방법, 주요 연구원들의 습관과 그들을 살해하는 방법이었다.

2012년 4월 15일, 담당 연구원을 칼로 해체해버리고 방송을 송출한 뒤 도주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험도가 높은 SCP로 얼핏 봐도 최면, 세뇌, 현실조작, 정보획득 능력을 가지고 있다. SCP 재단에서는 이 SCP가 방송을 매개로 활동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제어가 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안전 등급으로 다루었던 것 같지만 그 판단은 정확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도주중인 이상 등급 상향은 거의 확실할듯.

여담으로 SCP-993의 얼굴이 그려진 그림을 SCP-914에 고움 설정으로 돌렸더니 눈은 튀어나와 있고 날카로운 송곳 같은 이빨이 가득한 형체가 나왔으며, 매우 고움 설정으로 돌렸더니, 살아 움직이는 SCP-993의 페이퍼 크래프트가 나와서, 해당 사진을 테스트한 W요원에게 들레붙어서 찰과상을 여러차례 입혔다. 결국 페이퍼 크래프트는 떼어낸 후 소각처리 되었다.

서양에서는 묘하게 광대에게 공포를 느낀다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이 항목도 그 문화를 반영하는 듯하다. 아예 "광대공포증"(Coulrophobia)이라는 용어까지 있을 정도.

에피소드 목록

include(틀:폭력요소) ||<tablewidth=100%><width="20%"><:>에피소드 ||<width="80%"><:>내용 || ||<tablewidth=100%><width="20%"><:> 버블의 깜짝 주방 ||<width="80%"><(>에피소드의 배경은 미국의 전형적인 작은 마을이다. 버블은 마을 사람 하나를 납치해 자기 집으로 끌고 온다. 집에 도착하자 버블은 시청자에게 인육 가공법을 알려주고, 납치해온 사람의 피부를 벗기고 내장을 제거한 뒤 요리한다.|| ||<tablewidth=100%><width="20%"><:>버블의 대도시 탐험[* 원 제목은 Bobble in the big city] ||<width="80%"><(>에피소드의 배경은 뉴욕으로 보이는 미국의 대도시다. 이 에피소드에서 버블은 시청자에게 모기향 등으로 [wiki:"방화죄" 들키지 않고 불을 지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에피소드의 끝에서 버블은 대형빌딩에 불을 지르고 도망간다. 카메라는 에피소드가 끝날때까지 3분간 불타는 빌딩을 계속 보여준다. 이때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다. || ||<tablewidth=100%><width="20%"><:>버블의 살금살금 토요일 ||<width="80%"><(>이번 에피소드의 배경은 런던으로 빅 벤이 보인다. 버블은 이 에피소드의 대부분을 어떤 여자를 조용히 따라가는 데에 할애한다. 그리고 그녀가 집에 도착하자 큼직한 정육 식칼로 그녀를 죽인다. 에피소드 막바지에는 [wiki:"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사람들로 붐비는 곳에서 이목을 끌지 않고 지나가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준다.]|| ||<tablewidth=100%><width="20%"><:>버블의 진실 얻어내기 ||<width="80%"><(>에피소드의 배경은 포로수용소다. 이 에피소드에서 버블은 포로에게 넌센스 퀴즈를 계속 물어보며 고문한다. 포로가 결국 부상으로 죽자, 버블은 시청자에게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매우 고통스러운 상처를 내는 법을 설명한다.|| ||<tablewidth=100%><width="20%"><:>버블은 너를 싫어해 ||<width="80%"><(>이번 에피소드의 배경은 빈 방이다. 버블은 방 안에 있는 의자에 앉아 30분 내내 화난듯이 시청자를 바라보고 있다. || ||<tablewidth=100%><width="20%"><:>[wiki:"검열삭제" 욕설검열]먹어 [wiki:"검열삭제" 욕설검열]먹어 [wiki:"검열삭제" 욕설검열]먹어 ||<width="80%"><(>에피소드의 배경은 SCP-993의 녹화본이 보관되어 있는 XX번 기지이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버블은 화가 난 모습으로 몇몇 SCP 시설에 침입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버블은 여기에 관련된 연구원들을 살해하는 방법과 그들의 하루 일과, 평소 습관들을 자세히 설명한다. 특이하게도 에피소드 중간에 만화화된 XXXX박사가 버블을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 화면속의 벽시계가 XX시 XX분을 가리키고 있었는데, 이 시간에 XXXX박사가 해당 기록보관소를 지나가고 있었던 게 확인되었다. || ||<tablewidth=100%><width="20%"><:>돌아온 버블! ||<width="80%"><(> 에피소드의 배경은 XXXX박사의 사무실이다. 버블이 방에 나타나자 박사는 깜짝 놀란 것 같았으나, 곧 시청자를 보고 웃음을 짓는다. 박사와 버블은 15분간 담화를 나누었으나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15분후, 박사는 권총을 뽑아 버블을 쐈으나 소용 없었다. 버블은 즉시 커다란 푸줏간 칼을 들고 박사를 토막내고 눈, 코, 입, 귀를 도려냈다. 스텝롤이 나오는 3분 동안 박사는 아직 꿈틀대고 있었다. 그리고 XXXX박사는 해당 에피소드의 방영 하루 전에 종적을 감춘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

"돌아온 버블!" 에피소드의 기록

>오, 거 안녕하신가.

>아니, 일어날 필요는 없어. 총은 좀 내려놔요, 전혀 쓸모없을 테니. 난 진짜 존재하는 게 아닌데 어떻게 날 쏠 수 있겠어? 그래, 바로 그거야. 봐, 훨씬 낫지 않아? 우리 모두 친구잖아. 저 창문 한번 보시고, 한번 씩 웃어보셔. 멋지군.

>놀란 것 같네, 박사 나리. 한동안 나에게 아주 푹 빠져 계시더군, 안 그래? 당신은 고꾸라져도 곧바로 다시 일어나던데, 난 그런 스타일이 맘에 들어! 애석하게도, 그게 날 불러온 셈이지만 말야. 소파 좋네? 굳이 일어나실 필요 없어요, 안 그래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있을 수 있으니까. 무슨 소리하는 거야, 박사 양반? 어이구, 아냐. 난 무슨 복수의 응징 나부랭이를 하려고 온 게 아니라고. 난 정말로 당신네들이 날 보건 말건 괜찮아. 뭐, 너희들이 내 방송을 공유하길 바라긴 하지만 말이야. 댁들도 잘 알고 있겠지만, 날 애들로부터 떼어놓는 짓 같은 일이나 하고 다니는 너희들은 정말이지 이기적인 놈들이야.

>방금 전에 좀 흥분했던 건 인정하지. 당신 눈에도 그렇게 보였겠지, 안 그래? 괜찮아, 새 관객 분들이랑 만나는 걸로 충분했으니까. 날 애들이랑 참 많이도 만나게 해 주더라.사람들이 당신을 괴물이라고 불러도 할 말 없겠어! 뭐 나야 그럴 생각 없지, 난 평가하지 않거든. 난 공평한 사람이야.

>하하, 뭘 쓰는 거야? 저기 죄송하지만 말이죠, 박사님, 지금 인터뷰 하고 있는 거 아니거든요. 나라면 그냥 그걸 쓰레기통에 버릴 거야. 그래, 바로 그거야. 모든 것은 결국 쓰레기가 되는 법이지. 댁의 그 소중하기 짝이 없는 인터뷰도 버려지고, 어린이들의 그 하잘것없는 마음도 버려지고, 심지어 나조차도 내 몇몇 트릭들을 버릴 수밖에 없단 말씀이야. 오, 맞아. 난 한동안 쬐끄만한 야만인들을 길러내기에 바빴어, 박사. 총 내려놔.

>난, 몇몇 얼간이 원시인들이 그 골통에 담고 있던 불에 대한 개념이 날 만든 게 아닌가 해. 그 시절 애들한텐 사실 나를 위해 할애해줄 시간이 없더라고. 그래서 좀 다른 방법을 쓰기로 했어. 스킨워커[* 동물의 털가죽을 뒤집어쓰면 그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전설 속 존재.] 전설은 참 좋은 생각이었지. 아이들은 어둠 속에서 나에 대해 속삭였고, 심지어 어른들도 날 그림으로 남기더군! 내가 굳이 뭘 할 필요가 거의 없더라고!

>하지만 댁들은 꼭 똑똑한 티를 내야 했지, 안 그래?[* 인류가 세계에 대한 탐구를 계속한 결과 과학이 발전하고 미신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SCP 재단의 소개문을 보면, 재단의 목적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격리하여 사람들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이성으로 설명 가능하다는 착각 속에 안심하며 일상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갑자기 모든 미신들이 사라졌고, 더이상 애들은 날 돕지 않고 더이상 부모들은 그… 음, 이 부분은 곧 알게 될 거야. 그래도, 딱 한 가지는 아직 내 손에 남아있었어. 우스꽝스럽게 생겼기 때문에 여전히 애들 머릿속에 파고들 수 있고, 그 후 비틀어버릴 수 있는 캐릭터가 말이야. 물론, 이건 어릿광대 보블을 말하는 거지. 좀, 그렇게 [wiki:"조커(배트맨 시리즈)" 음울한 표정 좀 짓지 말라고.]

>웃어. 방송 탔잖아!

이 이후에 일어난 사태는 위쪽을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위 기록을 녹음한 영상유튜브에 등록되었다.[* 물론 SCP 재단 위키의 작성자 내지는 팬이 직접 만들어 올린 것이다. 다시 밝히지만 SCP 재단에 대한 내용은 픽션이다.] 이 기록에 따르면 SCP-993은 [wiki:"영국식 영어" 영국식 악센트]를 사용하며, 그 역사는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런데도 케테르급으로 상향되지 않는 것이 신기할 따름~~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