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이딩 도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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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서 ==
== 버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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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관이 좋기 때문에 [[유럽]]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중저상버스|중상버스]] [[초저상버스]]에 주로 쓰이고 있다. [[고상버스]]에 쓰이는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는 [[에디슨 스마트]]가 유일하다.  


특히 [[중문 (차량)|중문]](뒷문)에 쓰이고 있다. [[전문]](앞문)에는 가격이 싼 [[폴딩 도어]]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015년 이후로 한국에서 전문에 글라이딩 도어가 달린 버스를 만드는 제조사는 [[에디슨 모터스]]만 남았다.
특히 [[중문 (차량)|중문]](뒷문)에 쓰이고 있다. [[전문]](앞문)에는 가격이 싼 [[폴딩 도어]]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015년 이후로 한국에서 전문에 글라이딩 도어가 달린 버스를 만드는 제조사는 [[에디슨 모터스]]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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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한국에서는 저상버스 뒷문의 대명사가 되었고 저상버스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저상버스를 더욱 [[간지 (속어)|간지]]나게 보이게 하는 요소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한국에서는 저상버스 뒷문의 대명사가 되었고 저상버스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저상버스를 더욱 [[간지 (속어)|간지]]나게 보이게 하는 요소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 문제점 ===
=== 문제점 ===
'''저상버스의 넘버원 [[극혐]] 요소'''
'''저상버스의 넘버원 위험 요소'''


열릴 때 {{ㅊ|[[흉기]]를 휘두르듯이}} 문짝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열리는 게 큰 단점이다. 앞문에 쓰일 때는 운전기사가 확인하기 쉬운 위치이고 그 근처에 서 있을 일이 없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으나 중문에 쓰일 때는 공간 효율을 떨어뜨리고 입석 승객, 내릴려는 승객에게 위험하다는 게 큰 문제다.
열릴 때 {{ㅊ|[[흉기]]를 휘두르듯이}} 문짝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열리는 게 큰 단점이다. 앞문에 쓰일 때는 운전기사가 확인하기 쉬운 위치이고 그 근처에 서 있을 일이 없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으나 중문에 쓰일 때는 공간 효율을 떨어뜨리고 입석 승객, 내릴려는 승객에게 위험하다는 게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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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딩 도어]], 슬라이딩 도어보다 가격이 비싸다.
[[폴딩 도어]], 슬라이딩 도어보다 가격이 비싸다.
=== 대안 ===
=== 대안 ===
가장 좋은 대안은 차내 공간을 전혀 차지하지 않는 [[플러그인 도어]]. [[한국화이바 프리머스]]에서 쓰였으나 후속 차종인 화이버드에서는 글라이딩 도어가 기본, 플러그인 도어는 옵션으로 바뀌었다. 플러그인 도어 옵션을 적용한 화이버드는 일본 수출용 외에는 아직 없다. 이로써 한국에서는 글라이딩 도어의 대안으로 자리잡기에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차내 공간을 전혀 차지하지 않는 [[플러그인 도어]]가 대안으로 주로 거론된다. 플러그인 도어는 [[한국화이바 프리머스]]에서 쓰였으나 후속 차종인 화이버드에서는 글라이딩 도어가 기본, 플러그인 도어는 옵션으로 바뀌었다. 플러그인 도어 옵션을 적용한 화이버드는 일본 수출용 외에는 생산되지 않았다.
 
공압식 [[스윙 도어]] 또한 일부 대안으로 거론되나, 문을 열고 닫는 시간이 플러그인 도어보다 길기 때문에 운행 시간표를 좀처럼 여유롭게 설정하지 않는 국내 시내버스에서는 현실적으로 채택하기 어렵다.
 
[[고정관념]]을 깨서 고상버스에 쓰이고 있는 [[슬라이딩 도어]]를 쓰는 방법이 일본산 저상버스 한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럴 경우 고상버스와의 부품 공유가 가능해져 유지보수가 편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도어가 미닫이로 열릴 때 도어가 들어가는 추가적인 공간이 필요해지는 문제가 있다.


[[고정관념]]을 깨서 고상버스에 쓰이고 있는 [[슬라이딩 도어]]를 쓰는 방법이 있다. 이럴 경우 고상버스와의 부품 공유가 가능해져 유지보수하기가 편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의 저상버스에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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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이외에 쓰이는 곳이 있다면 [[추가바람]].
버스 이외에 쓰이는 곳이 있다면 [[추가바람]].



2018년 9월 15일 (토) 06:50 판

글라이딩 도어(영어: Gliding door, Inward-swinging door, 일본어: グライドスライドドア)는 |→/→_ 모양으로 여닫히는 을 말한다. 문짝의 궤적은 정사각형에서 그 안에 그린 사분호를 뺀 모양이다. 가 날갯짓하는 모양이기에 글라이딩 도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버스에서

MAN의 버스 제품에 적용된 도어 시스템의 설명 영상. 39초부터 글라이딩 도어의 기술적 설명을 볼 수 있다.[1]

미관이 좋기 때문에 유럽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중상버스초저상버스에 주로 쓰이고 있다. 고상버스에 쓰이는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는 에디슨 스마트가 유일하다.

특히 중문(뒷문)에 쓰이고 있다. 전문(앞문)에는 가격이 싼 폴딩 도어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015년 이후로 한국에서 전문에 글라이딩 도어가 달린 버스를 만드는 제조사는 에디슨 모터스만 남았다.

슬라이딩 도어처럼 문 옆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서 좌석수를 늘리기에 좋다. 그 대신에 문 앞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공간으로 따지면 도긴개긴이다.

어쨌든 한국에서는 저상버스 뒷문의 대명사가 되었고 저상버스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저상버스를 더욱 간지나게 보이게 하는 요소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점

저상버스의 넘버원 위험 요소

열릴 때 흉기를 휘두르듯이 문짝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열리는 게 큰 단점이다. 앞문에 쓰일 때는 운전기사가 확인하기 쉬운 위치이고 그 근처에 서 있을 일이 없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으나 중문에 쓰일 때는 공간 효율을 떨어뜨리고 입석 승객, 내릴려는 승객에게 위험하다는 게 큰 문제다.

특히 초저상버스는 계단이 없어서 체인 외에는 서 있으면 안되는 공간을 구분하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2] 만원 버스에서는 승객 인파에 의해 떠밀림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다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글라이딩 도어 문짝의 부위 중에서 가운데 두 문짝이 맞물리는 모서리는 고무 패킹이 있어서 그나마 낫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는 반대쪽 모서리는 고무 패킹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드를 찍다가, 손잡이를 잘못 잡다가, 발을 잘못 딛다가 부딪히거나 끼임으로 인해 다치기 십상이다.

문 앞에 서 있지 못하게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도 문제다. 원래 초저상버스는 문 앞에 계단이 없기 때문에 지하철처럼 문 앞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장점을 살린다면 초저상버스의 낮은 승객 수용량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글라이딩 도어를 쓰면 이 점을 살릴 수 없게 된다.

글라이딩 도어가 한국에 처음 나왔을 때는 문짝 옆에 있는 회전축을 잡다가 손이 끼일 위험이 있었으나 잡지 못하게 커버를 씌워서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폴딩 도어, 슬라이딩 도어보다 가격이 비싸다.

대안

차내 공간을 전혀 차지하지 않는 플러그인 도어가 대안으로 주로 거론된다. 플러그인 도어는 한국화이바 프리머스에서 쓰였으나 후속 차종인 화이버드에서는 글라이딩 도어가 기본, 플러그인 도어는 옵션으로 바뀌었다. 플러그인 도어 옵션을 적용한 화이버드는 일본 수출용 외에는 생산되지 않았다.

공압식 스윙 도어 또한 일부 대안으로 거론되나, 문을 열고 닫는 시간이 플러그인 도어보다 길기 때문에 운행 시간표를 좀처럼 여유롭게 설정하지 않는 국내 시내버스에서는 현실적으로 채택하기 어렵다.

고정관념을 깨서 고상버스에 쓰이고 있는 슬라이딩 도어를 쓰는 방법이 일본산 저상버스 한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럴 경우 고상버스와의 부품 공유가 가능해져 유지보수가 편해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도어가 미닫이로 열릴 때 도어가 들어가는 추가적인 공간이 필요해지는 문제가 있다.

버스 이외에 쓰이는 곳이 있다면 추가바람.

각주

  1. 1분 54초부터는 공압식 스윙 도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2. 반면 계단이 있는 버스에는 계단에 적외선 센서라는 안전장치를 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