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 두 판 사이의 차이

편집 요약 없음
(동성애와 섹슈얼은 큰 연관이 있습니다... 이성애와 단순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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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론 ===
=== 부정론 ===
항문이 노출된 '시원한' 팬티한장만 입고 나온다거나 '뭔가'가 보일것만 같다거나 복장, 퍼레이드의 규모, 방향성이 중구난방이고 성관계만을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모습들 때문에 여러모로 안 좋은 영향이 퍼지고 있다. 확실히 이정도면 동성애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도 순식간에 혐오파로 돌아서게 만들 정도의 파괴력. 이미 이건 다른 취향 문제의 수준에서 벗어나 있다. 게다가 이런 음란함은 동성애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다. 이성애자 모두가 헐벗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게 아닌 것처럼.
항문이 노출된 '시원한' 팬티한장만 입고 나온다거나 '뭔가'가 보일것만 같다거나 복장, 퍼레이드의 규모, 방향성이 중구난방이고 성관계만을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모습들 때문에 여러모로 안 좋은 영향이 퍼지고 있다. 확실히 이정도면 동성애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도 순식간에 혐오파로 돌아서게 만들 정도의 파괴력. 이미 이건 다른 취향 문제의 수준에서 벗어나 있다.


퀴어 문화축제가 알리고자 하는 것은 다른 취향을 가졌다해도 그것으로 인해 차별받는 게 부당하다 라기보단 '우리는 다르며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라는 것이라고 한다. 자랑스러운 것까진 문제없었겠지만 문제는 이 문화축제의 내용이 경범죄처벌법에 걸릴만한 수준이라는 것. 자신들을 혐오하고 불편하게 여기는 세상을 향해 반기를 들어 행동으로 나섰지만 동성애 혐오와는 다른 노출로 인한 불편함과 혐오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대중들에게 "이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라고 말하는 꼴이 돼버리고 말았다.[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5/read?articleId=25660877&bbsId=G005&searchKey=subjectNcontent&itemId=143&sortKey=depth&searchValue=%ED%8D%BC%EB%A0%88%EC%9D%B4%EB%93%9C&pageIndex=1]  
퀴어 문화축제가 알리고자 하는 것은 다른 취향을 가졌다해도 그것으로 인해 차별받는 게 부당하다 라기보단 '우리는 다르며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라는 것이라고 한다. 자랑스러운 것까진 문제없었겠지만 문제는 이 문화축제의 내용이 경범죄처벌법에 걸릴만한 수준이라는 것. 자신들을 혐오하고 불편하게 여기는 세상을 향해 반기를 들어 행동으로 나섰지만 동성애 혐오와는 다른 노출로 인한 불편함과 혐오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대중들에게 "이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라고 말하는 꼴이 돼버리고 말았다.[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5/read?articleId=25660877&bbsId=G005&searchKey=subjectNcontent&itemId=143&sortKey=depth&searchValue=%ED%8D%BC%EB%A0%88%EC%9D%B4%EB%93%9C&pageIndex=1]  

2015년 11월 19일 (목) 14:29 판

퀴어문화축제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행사이다.

2015년 슬로건 :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레볼루션!'

틀:날짜/출력 시카고 로스엔젤레스와 뉴욕에서 열린 게이 퍼레이드 이후 매년 6월에 이 행사의 시발점이 된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며 세계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한국에서는 2000년 연세대학교에서 처음 열렸다.

2015년 일정

  • 6월 9일: 개막식 (서울광장)
  • 6월 13-14일: 메인파티 (이태원 S CUBE)
  • 6월 18-21일: 퀴어영화제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 (신사))
  • 6월 28일: 퍼레이드 (서울광장)

근본주의 기독교의 방해

대한민국의 근본주의 기독교계는 종교적인 문제로 퀴어문화축제를 방해하고 있다. 현장 근처에 와서 구국기도회를 여는 것은 기본이고 퀴어문화축제 장소를 제공해 줬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지자체장을 못 잡아먹어 안달에다가 심한 경우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까지 가기도 한다. 높으신 분들 주도로 똘똘 뭉쳐서 조직적으로 구국기도회를 준비해 놓고 대형교회에서 아예 오전 11시 예배를 마친 다음 버스로 교인들을 실어 날라서 현장에 투입하여 물량공세를 퍼붓는 것이다.

보수 기독교 단체에서는 남성 동성애자는 에이즈 위험군이고, 퀴어문화축제에서 동성애가 확산되어 에이즈가 조장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적 지향이 변화한다는 근거는 없으며, 동성애자 자체가 증가한다는 기독교 단체의 주장은 입증되지 않은 유사과학에 가깝다. 또한 남성 동성애자가 HIV 감염 '고위험군'인 것은 사실이나,[1] 그것이 성소수자(남성 동성애자)를 차별할 근거는 되지 않는다.

오히려 퀴어문화축제에서는 콘돔 보급과 정기적인 성병검사 홍보 등 에이즈 예방 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홍보 프로그램

재미있는 것은 보수 기독교계의 반대 논리는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에게만 향해 있다.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터섹슈얼 등 다른 성소수자들은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또 한가지, 기독교 교리상 성경에서 죄라고 말하는 것이 동성애만이 아닌데 유독 기독교계가 동성애를 잡고 늘어지는 이유는 자신들이 저지를 확률이 가장 낮은 죄이기 때문에 내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쉽다는 측면이 있다. 문자 그대로 적용시켰을 경우 간음, 도둑질(횡령), 거짓말(사기) 등도 해당되는데 당장 개독교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다른 죄들은 자신들이 앞장서서 저지르고 다니기 때문에 역공당할 가능성이 크지만(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동성애는 자신들이 저지를 확률이 지극히 낮은 데다 동성애자는 상대적으로 사회적인 소수자에 해당하고 권력과는 거리가 먼 약자층에 속하기 때문에 더더욱 완장질을 하기 쉽다. 이러한 완장질을 통해서 교인들로 하여금 타자에 대한 일종의 우월 심리에서 나타나는 카타르시스를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만연하고 있는 개독먹사들의 비리에 대한 관심을 무마하고, 외부에 '공통의 적'을 만듦으로서 교인들을 결속시키는 효과도 크다. [2]

물론 모든 기독교가 다 성 소수자에 적대적인 것은 절대로 아니다. 신정통주의민중신학, 해방신학 계열의 진보 기독교에서는 성 소수자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하는 것을 오히려 더 큰 죄악으로 간주하여 성 소수자를 포용하고 존중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한다. 여기에도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아예 성경 해석을 다르게 해서 동성애 자체를 인정하는 경우도 있고, 가톨릭처럼 동성애 성향과 동성애 사이에 선을 그어서 어찌되었든 성 소수자도 포용해야 하며 혐오하고 경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섬돌향린교회의 임보라 목사와 길찾는교회의 민김종훈 신부(성공회 교역자)[3]를 들 수 있다. 이 두 사람은 아예 대놓고 자기네들이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에 교계 대표로 나타나서 장백의 위에 무지개색 영대[4]를 두르고 올라와 우리는 여러분을 인정하고 포용한다며 축사를 하기도 했다. 아예 교회 차원에서 교인들이 예배 마친 다음 단체로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에 지지 입장으로 합류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서 언급한 섬돌향린교회는 아예 성 소수자들을 위한 교회로 컨셉을 잡고 있으니 당연한 것이고, 섬돌향린의 모체인 (명동)향린[5]교회는 아예 퀴어문화축제 행사 당일에 교회 주보에 몇 시에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있으니 예배 끝나고 가서 응원해 주자고 적어 놓기까지 했다!

노출 논란

일부 참가자들의 노출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긍정론

  • 급진적 노출, 노출의 급진적 정치학 - 노출과 검열 사이 혐오와의 투쟁 읽기[1]
  • 빤스, 불편하니까 입는 거다[2]
  • 퀴어와 맨몸, 음란함은 누구의 몫인가[3]
  • 반대를 위한 반대: 퀴어의 공공 노출, 1[4]
  • 퀴어 퍼레이드에서 동성애자들이 옷 벗고 난리치는 이유 + 한국적 퀴어 퍼레이드?[5]
  • 퀴어축제와 가부장제의 시선 권력에 관하여[6]
  • 참을 수 없는 조건부 승인의 알량함[7]
  • 노출의 이유[8]

부정론

항문이 노출된 '시원한' 팬티한장만 입고 나온다거나 '뭔가'가 보일것만 같다거나 복장, 퍼레이드의 규모, 방향성이 중구난방이고 성관계만을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모습들 때문에 여러모로 안 좋은 영향이 퍼지고 있다. 확실히 이정도면 동성애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도 순식간에 혐오파로 돌아서게 만들 정도의 파괴력. 이미 이건 다른 취향 문제의 수준에서 벗어나 있다.

퀴어 문화축제가 알리고자 하는 것은 다른 취향을 가졌다해도 그것으로 인해 차별받는 게 부당하다 라기보단 '우리는 다르며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라는 것이라고 한다. 자랑스러운 것까진 문제없었겠지만 문제는 이 문화축제의 내용이 경범죄처벌법에 걸릴만한 수준이라는 것. 자신들을 혐오하고 불편하게 여기는 세상을 향해 반기를 들어 행동으로 나섰지만 동성애 혐오와는 다른 노출로 인한 불편함과 혐오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대중들에게 "이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라고 말하는 꼴이 돼버리고 말았다.[9]

결국 알려야하는 메세지를 전하지 못하고 "너희는 우리를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거리에서 벗고 다니거나 엉덩이를 오픈하고 다닌다해도... 그것에 거부감을 가지거나 혐오하는 건 받아들여질 수 없다" 와 같이 왜곡되어 전해지고 말았다. 사실 단순한 노출문제가 아닌 '다르다는 것' 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긍정을 표현하는 수단이지만 평균적인 허용치를 훨씬 넘겨버린 '강렬한 노출' 때문에 원래의 메세지가 잘 전해지지 않고 있다.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이 축제를 그리 좋게만 보지 않는경우도 있다 한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

각주

  1. 영어 위키백과
  2. 교인 단속 효과에 대한 주장글 출처는 http://m.weekly.khan.co.kr/view.html?med_id=weekly&artid=201506081637341&code=115
  3. 세례명인 '자캐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4. 임보라 목사의 경우 성 소수자와 무관한 예배에서도 무지개색 영대를 맨 것으로 보아 아예 본인 컨셉이 성 소수자 목회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5. 공식 명칭은 향린교회이지만 분립되어 나간 강남향린, 들꽃향린, 섬돌향린 이렇게 세 개의 교회들과 구분하기 위해 앞에 '명동'을 붙여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