슨상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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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슨상님은 [[호남 지방]](전라도)의 [[방언]]을 해괴하게 변형시킨 [[디시인사이드]] 발 [[지역드립]]의 일종이다.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많이 사용된다.
슨상님은 [[김대중]]을 부르는 말로 [[호남 지방]](전라도)의 [[방언]]을 해괴하게 변형시킨 [[디시인사이드]] 발 [[지역드립]]의 일종이다.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많이 사용된다.


== 유래 ==
== 유래 ==

2020년 10월 28일 (수) 18:41 판

개요

슨상님은 김대중을 부르는 말로 호남 지방(전라도)의 방언을 해괴하게 변형시킨 디시인사이드지역드립의 일종이다.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많이 사용된다.

유래

서남 방언으로 선생님을 의미한다지만 본토 발음으로는 선상님에 가깝다.

제5공화국 시절 공안 정국은 칼위를 걷는 것과 진배가 없었기 때문에-도청은 기본이요, 프락치도 있었으니-김대중 전 대통령 이름을 함부로 올리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한다. 5공은 김 전대통령을 내란음모혐의의 누명을 씌워 사형하려고 달려들었던 전적이 있을 정도였다. 고로 당시 상황에서 말한마디 잘못 했다가 남산에서 즐거운 설렁탕 시식회는 기본이요 반 시체로 나오거나 진짜 시체로 나올걸 각오해야 했던 시절이었다.

그만큼 당시 민주화 운동의 난이도는 상상 이상이었고, 김대중대통령을 추종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일종의 은어로서 선생님이라고 부르던것이 일반으로 확산되었다. 이후 민주화 가 된 뒤에도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지자자들이 존경을 담아 선생님(선상님)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리고 김대중이 대통령 되기 전부터 반대파에서는 선상님이라는 단어를 멸칭으로 쓰기 시작했다. 지지자들이 선상님이라고 부르면서 불가침의 영역으로 유난스럽게 떠받드는 것을 까기 위함이었다. 즉 지역드립이거나 김대중에 대한 멸칭으로서는 유서가 깊은 드립이었던 것.

얽힌 도시전설적인(?) 예로서 호남 사람과 대화할 때 김 전 대통령을 슨상님이라고 칭하지 않으면 싸움이 난다거나 식당에서 김대중이라고 말했다가 머리위로 밥그릇이 날아왔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호남지방 지식인들도 이건 아니다라고 개탄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긍정적인 쪽으로 실제 사례. 어딜가나 유난스러운 부류는 있기 마련이니.[1]

그리고 이것이 디씨에서 슨상님으로 변형되었던 것. 정사갤, 야갤 등에서 즐겨 쓰던 것으로 보인다. 자매품으로는 오오미가 있다. 이것도 원래는 워메 정도로 발음된다고. 그리고 호성드립 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한때 디시를 풍미했던 드립이었다. 대 전라도드립의 시대

결국 최종 단계로 일베에서 이것을 받아들여 널리 쓰이게 된것. 정작 본고장인 디시에선 유행이 지났는지, 사용자가 일베로 떠난 것인지 현재는 비교적 적게 쓰이고 있다.

모 웹사이트에서 이 단어가 지역감정 유발 단어로 인해 자동블락되어, 무고한 무슨 상관 이라는 단어가 무ㅇㅇ관이라고 표기된 적도 있었다. 해서 '무 슨상 관이죠?'와 같은 용법이 종종 사용된다.

트리비아

일부는 고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 을 일컬어 남아공의 슨상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각주

  1. 이와 비슷한 것으로 경상도에서는 박근혜를 박근혜하지 않았다고 싸웠다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