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목: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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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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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와 도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특수 차량. 정식 명칭은 도로-철로 병용 차량 쯤 되지만 벤츠 유니목이 보선 차량에 도입되면서 업계에서 일반 명사화 되었다. 일본에서는 궤륙차(軌陸車,きりくしゃ)라고 부른다.  
선로와 도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특수 차량. 정식 명칭은 도로-철로 병용 차량 쯤 되지만 벤츠 유니목이 보선 차량에 도입되면서 업계에서 일반 명사화 되었다. 일본에서는 궤륙차(軌陸車,きりくしゃ)라고 부르며, 미국에서는 Hi-Rail<ref>유니목처럼 철도 보선 차량 개조를 하는 회사의 등록상표가 대명사가 된 케이스다.</ref>이라 부른다.


[[파일:JR-홋카이도-유니목.jpg|thumb|DMV]]
[[파일:JR-홋카이도-유니목.jpg|thumb|DMV]]

2017년 6월 24일 (토) 11:17 판

참고 영상

개요

선로와 도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특수 차량. 정식 명칭은 도로-철로 병용 차량 쯤 되지만 벤츠 유니목이 보선 차량에 도입되면서 업계에서 일반 명사화 되었다. 일본에서는 궤륙차(軌陸車,きりくしゃ)라고 부르며, 미국에서는 Hi-Rail[1]이라 부른다.

JR 홋카이도에서는 이걸 여객 수송에 접목시킨 DMV(Dual Mode Vehicle)을 개발하고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상용화되면 로컬선의 수요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되며, 재해·사고로 선로 폐쇄가 발생할 경우 해당 구간의 대체 수송을 DMV의 우회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기관사가 차량 면허를 소지하거나 기관사와 운전사 2명을 고용해야 하고, 기존 신호 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비용 소요가 늘어난다.

DMV에서 볼 수 있듯이 꼭 트럭일 필요는 없어서, 크레인, 포크레인 같은 건설장비를 개조해서 만들기도 한다. 탑기어에서는 카라반 트레일러를 유니목으로 개조해서 속도 경쟁을 펼쳤다.

용도

주로 보선차량에서 볼 수 있다. 운행 종료 후 차량기지에서 보선 위치까지 이동해야 하는 기존 차량과는 달리 작업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도로 건널목을 통해 즉시 투입할 수 있고, 도로에서도 자유로운 운행이 가능해 공장에서 자재를 받고 바로 투입할 수 있어서 따로 옮겨 싣을 필요가 없다. 단순 보선 작업에서는 월등히 효율이 좋은 셈이다.

코레일 고속선 긴급출동 유니목

비상복구용 차량으로 특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탈선 및 단전 사고에도 출동이 가능하여,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일반 보선 차량을 투입할 경우 차량기지에서 사고 지점 사이에 움직일 수 없는 열차 편성이 하나라도 있다면 운행이 어렵지만, 유니목은 건널목 내지 비상용 출입시설을 통해 진입할 수 있으며 설령 도로와 접점이 없는 고속선이라도 크레인으로 차량을 선로에 올려놓을 수 있다.

힘이 좋은 차량들은 입환기로도 활약한다. 특히 차량공장에서는 지게차를 개조한 것으로 차량을 이동시킨다. 엄밀히 따지면 기관차가 끄는 입환이 아니기에 인력입환으로 분류된다.

방식

동력축과 궤도 차륜이 직결되는 방식과, 메르세데스-벤츠 유니목처럼 궤도 차륜은 가이드 역할만 하고 지면이나 궤도와 접하는 고무 타이어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방식이 있다. 전자의 경우 구조가 복잡하지만 신호 보안 장치의 작동을 어느 정도 보장할 수 있다. 후자는 간단한 구조로 개조가 쉽지만 신호 보안 장치의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

(...)

일반 트럭의 타이어를 철도 차륜으로 개조한 차량도 유니목이라고 부르지만, 불법 개조일 뿐더러 타이어가 없으니 도로에 나갈 수 없다. 그리고 2012년 경의선-용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이렇게 개조된 차량을 사용하다가 제동 미숙으로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2]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의 관리감독이 엄격해져서 이런 형태의 차량은 볼 수 없게 되었다.

각주

  1. 유니목처럼 철도 보선 차량 개조를 하는 회사의 등록상표가 대명사가 된 케이스다.
  2. 경의선 전철 공사현장 사고...9명 사상, YTN, 201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