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손

영국 휘트비 박물관에 소장된 영광의 손

영광의 손(Hand of Glory)는 그리무와르(마도서) 등의 문헌에서 자주 언급되는 유럽오컬트 물품이다.

내력[편집 | 원본 편집]

영광의 손이라는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교수형을 받은 사람의 손을 처리한 섬뜩한 물건이다. 사형수의 손을 절단해서 소금 등에 절이고 약초로 방부 처리를 하면 완성. 이렇게 만들어진 영광의 손은 다양한 마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영광의 손을 촛대(초기에는 영광의 손에 양초를 설치하는 방식이었으나, 후기에는 영광의 손의 손가락 자체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로 사용하면 소유자가 눈에 보이지 않게끔 투명화되는 마력이다. 이 잔혹한 양초의 재료는 간혹 교수형을 받은 불운한 얼간이 대신 아기의 손으로 대체되곤 했는데 17세기의 도둑들은 양초감을 자궁에서 꺼내기 위해 임산부를 살해하기도 했다.[1]

중세 유럽에서 죄인이 사형당하는 과정은 민중에게 있어 하나의 오락거리로 축제 및 제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 때문에 사형수의 시신이나 에 얽힌 미신과 전설은 여럿 존재하고, 영광의 손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

대중문화 속의 영광의 손[편집 | 원본 편집]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황금가지 제1권」( 을유문화사),박규태 역 P.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