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
도로 정보
1번 국도의 부분
기점 금천 나들목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종점 사천교 교차로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장 16.84 km
개통일 1988년 9월 14일
관할 서울시설공단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서울특별시 마포구 사천교 교차로에서 금천구금천 나들목까지 연결되는 자동차전용도로이다. 북쪽은 성산대교를 통해 한강을 건너며, 남쪽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바로 직결된다. 이 구간은 1번 국도과 일부 겹치기도 한다.

상습정체구간[편집 | 원본 편집]

전구간(...)
농담이 아니다. 중간중간 좀 흐름이 풀리는 구간이 있지만 그래봐야 시속 50km도 넘기기 힘든 편이다. 야밤에 차량이 줄어드는 시간대나 되어야 좀 달릴만하지 낮 시간대, 특히 출퇴근시간대에는 답이 안나오는 도로이다. 아무래도 서울 서남부의 도시들과 연결되는 데다 내부순환로경인고속도로와 같은 주요도로와 경인로같은 간선도로까지 바로 연결되어 있고, 거기에 구로공단지역의 출퇴근 수요까지 겹쳐서 그야말로 상막장(...) 그 자체이다.

게다가 남쪽에서 직결되는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광명역 나들목을 지나면서부터 왕복 8~6차로이던 구간이 서부간선도로와 접속되는 고가도로부터는 왕복 4차선으로 줄어들게 되므로 병목현상이 심하다. 특히 서울방향쪽은 주중에는 출퇴근 차량과 서울로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이미 도로의 용량을 아득히 뛰어넘고 있으며, 주말은 또 주말대로 서울로 돌아오는 차들로 꽉 막혀있다. 또한 서부간선도로와 만나는 지점에는 광명쪽에서 합류하는 차량들까지 가세하므로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수준.

따라서 이런 극심한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 일부 운전자들이나 택시기사들은 서부간선도로와 평행하게 진행하는 안양천로(일명 뚝방길)로 우회하기도 한다. 물론 안양천로라고 해서 상황이 좋지는 않은데,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니어서 신호등이 많고, 서울 서부권 거주지역인 목동 아파트 단지를 경유하므로 서부간선도로와 소요시간이 비등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심야시간대에서 대책없이 막히는 서부간선도로의 상황상 차라리 신호등에 걸리더라도 안양천로를 따라 올라가는 것이 빠른 경우는 제법 존재한다.

도로 정체가 워낙 심하다 보니 안산에서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는 절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유를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5609번은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시흥대로 · 여의대방로 버스전용중앙차로를 이용한다.

지하화 사업[편집 | 원본 편집]

Seobu underground.jpg

서부간선도로 안양천 구간은 도로변이 수해 방지를 위해 높은 제방으로 막혀있고, 제방 반대편 주변은 개발이 완료되어 주택가나 아파트, 업무시설 등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상황이라 왕복 4차로로 건설된 구간의 도로 확장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서부간선도로의 상습적인 정체로 인한 사회적 비용 낭비를 해소하기 위하여 서울시는 성산대교 남단부터 금천 나들목까지 구간의 도시고속도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였다. 해당 사업은 재정사업이 아닌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어 서서울고속도로라는 민간사업으로 추진되며 완공 후 통행료를 징수하는 유료도로로 변모하게 된다.

완공 예정은 2020년이며, 지하화가 완료되면 기존 지상구간은 일반 도로로 전환하여 지역주민들의 일상적인 통행 기능을 제공하고, 안양천과 연계된 친환경 도로와 공원을 건설할 예정이다.

그러나 건설 과정에서 지하도로의 특성상 매연과 공기정화를 위한 대규모 환기시설이 필수적인데, 신도림환풍구에서 불과 135m 거리에 신도림고등학교가 위치하거나, 구로구환풍구 240m 거리에 구일초등학교가 있는 등 10.3㎞ 길이 터널에서 배출될 매연을 지상으로 내보낼 환풍구가 아파트와 학교가 근접한 곳에 생길 예정이다. 이 때문에 환풍구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의 건강을 염려한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이 불거졌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공사 진행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서부간선 지하도로 개통[편집 | 원본 편집]

2021년 9월 1일부로 연계교량인 월드컵대교와 함께 개통했다. 계획된 청사진과는 달리 여전히 엄청난 교통량을 온전히 지하도로가 전부 흡수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닌지라 2,500원에 이르는 비싼 편도 통행료를 지불하면서도 성산대교 남단 및 서해안고속도로 접속부의 병목은 어찌할 수 없어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지정체가 발생하고있다. 개통 후 15일간 홍보목적 등으로 한시적 무료로 통행이 가능하다.

개통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11월 30일 오전, 서울 지역에 내린 약 20mm 수준의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침수되어 금천 방향 남행 2개 차로가 전면 통제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1] 자하도로는 특성상 지대가 낮으므로 당연히 비가오면 도로를 타고 유입된 빗물을 충분히 배수할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부실한 것으로 추정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