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白頭大幹

백두산(白頭山)에서 시작되어 지리산에 이르는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는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의미한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조선 영조 당시의 실학자인 신경준이 쓴 산경표에서 한반도의 산줄기를 대간과 정간, 정맥으로 나타낸 체계를 따라 붙은 이름이다. 좀 더 첨언하면 전통적인 산맥체계는 백두대간이라는 하나의 큰 대간에서 갈려져 나온 1정간 13정맥의 산 체계로 이해되었던 것이다.

현대 산맥체계와의 차이점[편집 | 원본 편집]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경표 체제와 현대 산맥체계에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다. 그 차이점으로 산맥체계는 산맥의 방향과 지질구조의 연속체에 근거한 데 비해서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경표 체계는 분수계를 기본으로 하는 산줄기의 체계라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즉 현대 산맥체계는 지질학적인 기반을 두고 있는 데 비해서 백두대간은 인문지리에 가까운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1] 즉, 현대 산맥체계와 산경표 체계는 서로 다른 부분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양립할 수 있는 관계인 것.

백두대간에 속한 산과 고개[편집 | 원본 편집]

※고개는 관통도로가 있는 경우만 표기

각주

  1. 산경표 체제는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단순한 명제에서 시작한다. 헌데 당시 농사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