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높이 920m. 강원도 인제군 북면양양군 서면을 이어주는 고개. 4공화국 시절 군사작전도로로 개통한 도로이다. 자동차 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의 옛 길은 오색령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도로 개통 이후 인제쪽 한계리의 지명을 따서 한계령이라는 지명으로 바뀌게 되었다.[1]

현재는 44번 국도 노선에 속해있으며 산맥 분류상으로는 태백산맥에 속하고, 산경표상으로는 백두대간에 속하는 고갯길이다.

도로 특성[편집 | 원본 편집]

여느 고개가 그렇지 않겠냐만 당연히 미칠듯한 급커브와 급경사를 자랑한다. 동쪽사면은 오색까지는 구배가 적고 어느 정도 직선화가 되어서 다닐만 하지만 오색 서쪽부터 정상까지의 9km구간(표고차 600여m)은 운전 난이도가 매우 높다. 만일 이쪽 방향으로 내려온다면 엔진브레이크는 필수로 걸면서 기어올 생각을 해야 한다. 과거에는 이 곳에서 브레이크 파열이 나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었다. 그나마 서쪽사면은 정상에서 한계리 삼거리까지의 총 15km구간 580여m의 표고차 중 정상부 급경사 커브길만 주의하면 상대적으로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그렇다고 절대 운전하기 편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서쪽은 그냥 고갯길인데 동쪽은 절벽길을 차를 타고 내려오는 수준

기타 이야깃거리[편집 | 원본 편집]

  • 일부 지도에는 이 한계령의 높이가 1,004m로 나와있으나 이것은 바로 한계령 고갯마루 남쪽 봉우리 높이이며 실제 도로 높이는 해발 920m이다.
  • 가수 양희은씨의 노래 중 이 고개의 이름을 딴 노래가 있다.
  • 이 고개 남쪽에 비포장으로 있던 도로가 새로 포장되면서 고갯길이 하나 더 생겼는데 인근 필례약수의 이름을 따서 필례령이라고 부르거나 작은대목이고개, 소한계령, 은비령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
  • 정상부에는 한계령 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북쪽 미시령의 경우 미시령 터널 개통으로 통행량이 급감하면서 휴게소가 폐쇄되었으나 이쪽은 바로 아래에 터널이 지나는 것도 아닌데다[2] 이쪽에서 설악산 대청봉으로 가는 등산로도 있어서[3]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는 꾸준히 나오는 편이다.

각주

  1. 이와 관련해서 인제군과 양양군의 지명 분쟁이 있다
  2.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여기보다 좀 더 남쪽인 조침령쪽을 지난다
  3. 등산거리는 오색쪽 코스가 더 짧으나 경사도는 당연히 이쪽이 더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