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파스

말파스의 인장

말파스(Malphas)는 악마학에 나오는 악마다. 솔로몬의 72 악마 중 하나.

형상과 능력[편집 | 원본 편집]

고에티아》에는 서열 39위의 총재(President)로, 지옥의 40개 군단을 지휘한다. 소환하면 거대한 까마귀의 모습으로 출현하지만 요구하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며 쉰 목소리로 말한다. 거대한 탑 및 요새 등을 건조하는 건축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적의 소망과 의도, 행동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준다. 더해서 충실한 사역마를 빌려주기도 한다. 제물을 바치면 기쁘게 받지만, 도리어 일에 소홀해지는 등 소환자를 농락하는 성질도 있다.

악마의 거짓 왕국》에는 31번째로 기재되어있으며 철거업자를 신속하게 호출해 적의 건물을 파괴하는 능력이 있다고 기록되어있다.

제물을 받고도 일을 똑바로 하지 않는다는 성질 때문인지 후대에는 『사기꾼의 총통』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콜랭 드 플랑시의 《지옥사전》에는 《고에티아》와 《악마의 거짓 왕국》 양쪽의 내용을 취합해 굳건한 요새를 건축하고 적의 요새를 파괴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해설하고 있으며, 삽화에서는 미장이의 도구를 든 까마귀 머리와 날개를 가진 남자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프레드 게팅스의 《악마사전》에서는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솔로몬 왕의 신전을 세우는데 일조했다는 전설을 언급하고 있다.

할파스와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지옥사전》의 말파스

말파스 바로 앞 서열의 악마인 서열 38위 할파스와는 이름도 그렇지만, 종은 달라도 새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점과 전쟁과 건축에 관련된 능력을 가졌다는 점 등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지옥사전》의 저자 콜랭 드 플랑시는 할파스와 말파스가 동일한 존재로 간주했는데, 그 까닭에 《지옥사전》에는 할파스가 빠지고 말파스만이 기재되어있다.

대중문화 속의 말파스[편집 | 원본 편집]

외부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