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르염소

마코르염소
Markhor Schraubenziege Capra falconeri Zoo Augsburg-02.jpg
학명
Capra falconeri
Wagner, 1839
생물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경우제목(Cetartiodactyla)
소과(Bovidae)
양족(Caprini)
염소속(Capra)
마코르염소(C. falconeri)
보전 상태
멸종위기등급 취약근접.png
Capra falconeri Yumemigasaki Zoo P6269554.jpg

마코르염소(Markhor)는 소목 영양아과 양족 양과 염소속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으로, 꼬불꼬불한 회오리 모양의 뿔이 특징이다. 마코르염소는 크게 아스토르마코르(C. f. falconeri), 부하라마코르(C. f. heptneri), 카불마코르(C. f. megaceros), 카슈미르마코르(C. f. cashmiriensis), 술라이만마코르(C. f. jerdoni)를 비롯한 5종의 아종으로 나뉜다.

평균적인 마코르염소의 몸길이는 수컷은 약 165cm, 암컷은 약 140cm, 몸무게는 수컷이 80~110kg, 암컷이 30~50kg으로 암컷에 비해 수컷이 더 큰 편이며, 동시에 야생 염소 종 중 가장 큰 종이다. 뿔은 나선형이고 수컷이 더 뿔이 길며, 큰 것은 1.2m나 된다. 성숙한 수컷은 가슴과 어깨에 긴 털이 있다. 풀과 나뭇잎이 주식이고, 주행성이다. 임신기간은 140~170일 정도이며, 수명은 13년에서 길게는 17년 산다. 뿔을 장식용으로 쓸 목적으로 한 밀렵으로 인해서 개체수는 적은 편이나 분포 지역은 인도 잠무 카슈미르 주부터 아프가니스탄의 고원까지 그렇게 좁지만은 않다.

야생에서 마코르염소의 천적으로는 눈표범, 스라소니, 늑대, 불곰, 검독수리가 있다.

어원 및 언어적 요소[편집 | 원본 편집]

다국어 표기
한국어 마콜, 마코르, 마코르염소
영어 Markhor
중국어 捻角山羊
일본어 マーコール
힌디어 मारखोर

"마코르"라는 이름은 우르두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뱀"을 뜻하는 마(مار,)에다가 "-를 먹는 자"라는 뜻의 접미사인 코르(خور)가 붙은 것이다.

이 뜻은 마코르염소의 꼬불꼬불한 회오리모양의 뿔에서 연상된 것일수도 있겠지만, 뱀을 죽인다고 전해지는 마코르염소에 대한 믿음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도 크다. 민속학에서 마코르염소는 뱀을 잡아먹고 되새김질을 하는 동안 입에서 거품 같은 물질을 내뱉으며, 이 거품 같은 물질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뱀에게 물린 독을 몸 밖으로 적출하는 데 유용하다고 여겨진다.

인간과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현재 마코르염소는 고기를 얻거나, 회오리 모양의 나선형 뿔로 트로피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인간에게 사냥당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나이가 들어서 번식력이 떨어지는 개체에 한해서만 합법으로 사냥을 허용하고 있고, 인도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마코르염소 사냥이 불법이지만 밀렵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불법으로 사냥당하고 있다.

마코르염소는 유흥을 위한 사냥용 동물로서 길러지기도 한다. 영국령 인도에서 마코르염소는 높은 산악 지형에서 추적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 때문에 사냥용 동물 중에서 가장 사냥하기 어려운 동물 중 하나로 간주되기도 했으며, 텍사스의 사냥용 동물을 기르는 개인 목장에 도입되기도 했다.

인도, 파키스탄 및 타지키스탄 등지에서는 마코르염소를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율이고 있는데, 타지키스탄에서는 마코르염소를 보호하기 위해 1973년 20,000 헥타르에 달하는 크기의 자포베드니크 보호 구역과 53,000 헥타르에 달하는 자카스니크 보호 구역을 설립되기도 했지만, 규정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밀렵과 서식지 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대중매체[편집 | 원본 편집]

  • 주 타이쿤에서는 동물 중에서 가장 키우기 까다로운 동물로 등장. 게임 시스템상 산악에 서식하는 동물이라 서식지 내에 가파른 졀벽을 필요로 하고, 초목 만족도가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우리에 초목이 많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필요 이상으로 모아심기를 해야 한다. 분명히 사육사 조언대로 우리를 꾸미더라도 만족도를 만족시키지 못할 때가 많은 녀석.주 타이쿤의 진 최종 보스 다만 주 타이쿤 2에서는 게임 시스템상 동물 사육에 필요한 조건이 완화되어 자연스럽게 마코르염소의 사육 난이도도 낮아졌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마코르염소는 파키스탄을 상징하는 국수(國獸)이다.
  • 국내에서는 과거 서울대공원 구 들소사인 토종동물 번식센터, 또는 낙타사에 사육되었다.
    • 국내 최후 마코르염소에게는 애달픈 사연이 있는데, 옆 방사장의 히말라야타르가 마코르염소들에게 추파를 던지기 시작하자 이에 불쾌함을 느낀 그 수컷이 짝과 딸을 공격할까 봐 응징하려고 뿔로 울타리를 들이받다가 뿔이 울타리 사이에 걸려 빠져버린 것. 다행히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사육장에 돌아갔으나, 짝과 딸은 남편이자 아비인 마코르염소를 알아보지 못하고 공격했기에 가족을 위해 뿔을 바친 그 마코르염소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족과 뿔 모두 잃고 왕따가 되어 쓸쓸하게 지내야만 했다. 그러던 중 같이 지내던 마코르염소들 중 한 마리가 탈출하여 행방불명이 되고 그 외의 개체들도 질병, 노령으로 인해 점점 폐사되어가다가 마지막에는 그 마코르염소도 비공개 공간에서 2016년 11월 2일에 생을 마감하였다.[1]

참고 자료[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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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의 일부는 한국어 위키백과마코르염소 문서를 원출처로 합니다.

각주

  1. 참고로 그 수컷 마코르염소가 폐사한 당해에 국내 마지막 눈표범과 서울대공원의 마지막 자칼도 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