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컴퓨터

레노버 G500s

노트북 컴퓨터(Notebook computer)는 휴대용 개인용 컴퓨터이다. 영어권에서는 랩탑(Laptop)[1]이라고 부르며, 대한민국에서는 흔히 노트북으로 줄여 부른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데스크탑 컴퓨터와는 달리 본체와 모니터, 키보드가 일체형이며, 휴대를 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를 이용해서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쓸 수 있다. 그래서 노트북 컴퓨터의 경우 컴퓨터 자체의 성능과 함께 휴대성(배터리 지속시간이 오래 가는 것, 얇고 가벼운 것)도 크게 중시된다.

통상 노트북의 분류는 고성능, 휴대성, 저가격 3개 요소로 갈리는데, 3개 요소를 완벽하게 만족하는 제품은 현실적으로 드물다. 성능과 휴대성이 좋으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으며, 휴대성을 고집하면 성능이 떨어지거나 가격이 치솟는다. 그래서 보통 노트북을 추천해달라 하면 먼저 저 3개 중에서 두 가지만 고르라고 한다. 추천 안 해주는 게 제일 좋다만

고사양의 그래픽 성능이 필요할 경우 어느 정도의 타협점으로 eGPU를 구성하기도 한다. 필요시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GPU를 별도로 연결해서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게 하는 것이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표준 노트북: 그냥 특출난 특징이 없는 일반형 노트북. 넷북이 없어진 뒤로는 저가형 노트북이 이것밖에 안 남았다. 디스플레이는 주로 15.6인치대가 거의 대부분이며 사양이 다양한 편이다. 삼성 갤럭시 북(일반형), LG 울트라PC 등이 해당된다.
  • 데스크노트: 15인치 이상 액정 모니터를 가진 제품군이다. 아래처럼 초고사양 노트북들은 무정전 전원 장치마냥 충전기 달린 데스크탑이라고 불려도 무리가 없을 만큼 성능에 올인했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발열량과 풍량을 자랑한다. 간혹 가볍게 만든다고 팬을 1개 달거나 얇게 만드는데 이만큼 쿨링 성능과 컴퓨팅 성능을 희생하게 된다. 게이밍 노트북은 AC 전원을 꽂고 게임시 팬소리가 엄청나게 크다. 비행기 이륙하는 듯한 굉음을 경험할 수 있다. 전원을 빼면 소음이 적어지는 대신 배터리 수명이 겨우 1~2시간에 불과하다.
    • 게이밍 노트북: 고사양 게임을 돌릴 수 있게 고성능 부품을 사용한 노트북. 이 라인업부터는 NVIDIA GTX, RTX 급의 외장 그래픽을 탑재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휴대성을 희생하는 대신 성능을 챙겼으며, 무겁고 배터리가 오래 못 간다. 델 에일리언웨어, 레이저 블레이드, MSI G시리즈, ASUS G시리즈, 한성 보스몬스터 등이 해당된다.
    •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3D 모델링이나 영상 편집 같은, 데스크탑 PC가 필요한 고성능 작업을 할 수 있는 고가 노트북. MacBook Pro, 델 프리시전, HP Zbook Mobile Workstation 등이 해당한다.
  • 울트라북: 얇고 가벼운 노트북. MacBook Air, 삼성 갤럭시 북 Pro·Ultra, LG 그램, ASUS Zenbook, Dell XPS13 등이 해당된다. 경량화를 위해 다른 노트북들에 비하여 고가인 편에 속하는 노트북이다.
  • 비즈니스 노트북: 문서작성 등의 사무용 업무에 최적화된 노트북. 고급형의 경우 강력한 보안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델 레티튜드, 레노버 씽크패드 등이 해당한다.
  • 2In1: 태블릿 컴퓨터와 같이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며 키보드는 탈착형이나 뒤로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된다.
  • 러기드 노트북: 험한 곳에서도 쓸 수 있게 부품의 내구도를 높인 노트북. 군용으로 납품되는 것들이 이쪽 분류이다. 파나소닉 터프북 등이 해당하며, 험지에서 활동하거나 튼튼한 내구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면 러기드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넷북: 휴대성 위주의 저가 저성능 노트북. 현재는 이 제품군이 표준 노트북 제품군으로 흡수되어 사장되었다.

장점[편집 | 원본 편집]

휴대성과 공간 차지[편집 | 원본 편집]

노트북과 함께 PC의 분류에 속하는 데스크탑에 비해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다. 노트북보다 더 휴대성이 좋은 스마트폰은 작은 화면과 제한된 성능으로 복잡한 작업을 하기에 무리가 있으며, 노트북보다 더 성능이 좋은 데스크탑은 옮기는 것부터가 힘들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거추장스러운 데스크톱 대신 휴대 및 공간 활용을 고려해 노트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정전에 유연한 대처 가능[편집 | 원본 편집]

노트북은 배터리 기반으로 전원을 공급하기에 배터리 용량이 충분하면 정전이 되어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제한된 성능과 수명[편집 | 원본 편집]

배터리의 출력 제한, 휴대성을 위한 방열 장치 부족등의 문제로 인해 노트북의 성능은 제한되어 있다. 특별히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이나 그래픽 사양을 높게 요구하는 게임을 생각할 경우에는 데스크탑을 함께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사용 시간도 많이 감소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발열, 배터리 스웰링[2]이 일어나기도 한다. 배터리의 수명이 사용이 곤란할 정도로 노후화되었으면 교체가 권장된다. 권장 교체 주기는 3~4년 정도이다. 배터리 및 부품 생산이 끝나 단종되어 교체가 곤란할 경우, 제품에 따라 다르나 배터리 분리 이후 데스크탑처럼 상시 전원을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발열 문제는 하부 열기를 배출할 수 있는 받침대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지면과 이격되어 공간이 생기므로 하부를 통해 발열이 어느 정도 빠져나가기 때문.

부품 추가 및 업그레이드 제한[편집 | 원본 편집]

2010년대부터 휴대성에 더욱 특화된 제품 출시를 위해 노트북을 더욱 얇게 만드는 특성상, 구 제품에서는 여분의 업그레이드 슬롯으로 교체 가능했던 일부 부품을 온보드 형태로 납땜한 제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메인 메모리(RAM). 이 경우 업그레이드가 불가하여 처음부터 살 때 필요한 메모리 용량을 미리 결정해야 한다. 다행히도 SSD 등의 저장장치는 업그레이드 슬롯(M.2, mSATA)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애플의 MacBook 제품은 2020년대 들어 Intel 기반에서 메모리, SSD, 프로세서를 모두 한 패키지로 통합 납땜한 Apple Silicon 기반으로 바뀌면서 SSD마저도 업그레이드가 불가하다. MacBook은 처음 구매 시 메인 메모리 이외에 SSD도 얼만큼 사용할지를 고려해야 한다.

장시간 사용의 불편함[편집 | 원본 편집]

자세를 바로 잡지 않을 경우 거북목, 손목 터널 증후군 등 각종 질환에 발생할 수 있어 장시간 사용 시 중간중간 쉬어 주는것이 좋다.

노트북 하단에는 마우스를 대신하여 트랙패드가 있지만, 트랙패드로는 모션과 작동 범위가 매우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마우스를 구비해 놓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애플 제품에 익숙한 사용자는 트랙패드가 더 익숙한 사람도 있다.

구매 및 사용 팁[편집 | 원본 편집]

  • 메인 메모리는 웹서핑이나 사무 용도로만 사용하려면 8GB의 메모리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다용도로 쾌적하게 사용하려면 최소 16~24GB를 고려해야 한다. 노트북은 대부분 내장 그래픽을 활용하기 때문에 부팅 시 메모리에 내장그래픽 처리 용량만큼 점유한다.[3][4] 그리고 날이 갈수록 소프트웨어와 게임 등이 요구하는 사양도 증가하고, Windows OS 자체도 버전이 올라갈수록 기본적으로 점유하는 메모리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Windows 11부터는 자체 내장된 AI 어시스턴트인 Copilot을 사용하려면 최소 16GB의 메모리가 필요하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각종 프로그래밍, 머신러닝(ML), 고사양의 게임을 하고자 한다면 32GB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 Windows OS가 탑재되지 않은 프리도스(FreeDOS) 노트북 라인업이 있다. 중소 업체나 외산 노트북은 물론 삼성이나 LG같은 국내 대기업 PC에도 있다. Windows가 빠진 만큼 값은 저렴해진다. 이들 제품을 처음 켜 보면 리눅스의 CLI 모드 부팅처럼 명령어 입력 터미널이 뜨거나, 아예 검은 화면만 나온다.
    • 프리도스 노트북은 Windows리눅스 중 OS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제조사 측에서는 Windows 10이나 11을 권장하지만, 백엔드나 서버 쪽 개발자인 경우 Windows 대신 리눅스를 설치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만일 OS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제조사가 책임지지 않는다. 물론 파티션을 나누거나 SSD를 2개 설치해 2개 OS 모두 설치해 쓸 수 있다.
    • 프리도스 노트북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시 정품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렇게 구매하면 윈도우 선탑재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과 별 차이 없다. 라이선스 종류가 COEM-DSP(1회용), FPP(이전 가능)두 가지인데, 자신에게 적합한 라이센스를 고르면 된다.
    • 본인이 이미 적합한 Windows 라이센스(주로 FPP)를 이미 가지고 있을 경우 별도로 Windows 선탑재 노트북을 구매할 필요 없이 자신의 라이선스를 이전 노트북에서 이전해올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이를 역이용하여 미인증 윈도우나 해적판 윈도우[5] 를 단돈 1~2만원 정도에 설치해주는 악덕 업자들도 있으니 구매 시 주의할 것.
  • 애플 제품을 고려할 시에는 가능한 일반 윈도우 PC와 차이가 있다는 점과 필요성 등을 파악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우선 한국의 인터넷 환경에서는 대부분이 Windows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특성상 애플 제품에 기본으로 탑재된 OS인 macOS가 한국의 인터넷 환경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전자정부를 활용한 각종 민원, 금융업무, 기타 특정 업무 등을 위한 보안 프로그램[6][7]이 요구되는 곳도 있는데, 과거에 비해 맥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한 곳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사용처에 따라서는 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 경우 윈도우를 설치해 구동 후 들어가야 한다. 때문에 직업 특성상 Mac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일부 업무를 대비하여 윈도우를 설치해 두거나 여분의 Windows PC가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맥에서 윈도우를 사용한다고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윈도우 사용이 잦더라도 여러 장단점을 고려하여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만큼 사전에 이를 고려하여 구매하면 문제는 없다. 다만 윈도우 설치쯤이야 인터넷 검색을 따라하면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막히는 경우에는... 한국에서 Mac을 사용하는 경우는 파이널 컷 프로와 같이 소프트웨어적 요인으로 인해 맥의 장점을 보고 사용하는 영화 업계, 프로페셔널 음악 작곡/편곡, 광고, 출판, 디자인, IT(개발 직군), 머신 러닝 등 한정된 수요에 더해 어느 정도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사용하는 경우에 기반한다. 사실 맥과 윈도우 무관하게 일상적인 작업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단순히 전문가들이 선택한다며 목적과 필요 사양을 고려하지 않고 따라 사거나 애플 로고와 애플 기기간의 막강한 연동성만 보고 아무 배경지식도 없이 겉멋만으로 사기에는 손해가 크다.
  • 대부분의 경우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충전이 관리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라면 배터리를 100% 충전 상태로 유지해 놓는 것이 좋지는 않다. 많은 사람들이 배터리 관리가 귀찮아서 상시 전원을 꽂아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리튬이온 성분이 한 자리에서 고정되기 때문에 미사용 리튬이온과 전해액이 굳어버려 되려 배터리의 용량이 감소된다. 또한 충전량이 정상적으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100% 용량을 유지한 채 사용하면 화재나 폭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 나오는 노트북들은 제조사 자체적으로 과충전 방지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으며, 사용 패턴을 학습하거나 직접 80% 정도만 충전이 되도록 제한해주는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 노트북 근처에는 물이나 음료수 등 액체류를 근처로 갖고 오는 것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데스크탑이라면 키보드에 액체류를 실수로 쏟더라도 키보드만 교체하면 되지만 노트북은 키보드 뒤에 메인보드가 한 몸처럼 붙어있기 때문에 침수 시 곧바로 고장나며 대처에 유연하지 못하다. 만일 노트북 내부로 쏟을 경우 키보드, 트랙패드 틈새로 액체가 들어가 메인보드까지 고장날 수 있으며 메인보드, 배터리 등을 통째로 교체하면 노트북을 새로 살 정도의 값이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리비가 나온다. 키보드 부분은 키스킨을 씌워 침수 사고에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고, 별도의 키보드를 사용하며 거치대 등으로 노트북을 바닥과 띄워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 침수 사고 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노트북의 전원을 절대 켜면 안된다. 화재, 배터리 폭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각주

  1. 무릎(lap) 위에(top) 올려놓고 써서 랩탑, 데스크탑은 책상(desk) 위에(top)올려놔서 데스크탑
  2. 배터리가 노후화, 과충전, 과방전, 심한 충격, 기타 외적인 요인으로 부푸는 현상. 노트북의 배터리가 부풀 경우 트랙패드, 키보드 등의 파손, 프레임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하면 배터리에서 화재 또는 폭발하여 노트북 한 대를 날려 먹을 수 있다. 배터리가 부풀었을 경우 빠른 시간 안에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
  3. 보통 Intel UHD급의 내장 그래픽은 2~3GB 정도를 점유하게 된다.
  4. 물론 고가 라인업이나 게이밍용 노트북으로 가면 최소 MX450부터 최대 RTX 4080급의 외장 그래픽이 탑재되어 있는 노트북도 있다.
  5. 적법한 라이센스가 없는 불법 복제 윈도우로, 미인증은 처음부터 정품 인증 없이 인증기한 30일을 지나서 사용하는 것이며, 해적판은 말 그대로 불법 프로그램인 크랙 및 키젠을 이용하여 정품인 것처럼 속인 윈도우이다. 어차피 윈도우 업데이트(Windows 10부터는 자동 업데이트도 끌 수 없다.) 한번 하면 자동으로 해적판인지 감지하고, 해적판 윈도우에는 sppsvc.exe(Software Protection Platform Service)라는 윈도우 보호가 실행되어 CPU 코어 하나를 거의 잡아먹고 고의 과부하가 걸리도록 하기 때문에 노트북 수명에도 큰 영향을 준다.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과거에는 보통 ActiveX를 사용하였으며, 2010년대 후반부터는 ActiveX의 보안 취약점 분제가 대두되어 대부분 없어지기는 하였으나 윈도우 설치 파일인 EXE 형태만 제공하며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7. 해외 전자정부 사이트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HTML5 웹 표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런 보안 프로그램 설치 요구를 전혀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