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kia Lumia 1020: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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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7일 (수) 00:31 판

Lumia 1020
Nokia Lumia 1020 front.jpg
제조사 노키아
OS Windows Phone 8.0 (~8.1)
화면 4.5인치 768 x 1280 픽셀
334ppi AMOLED
하드웨어 SoC 퀄컴 스냅드래곤 S4 Plus MSM8960
CPU 듀얼코어 1500 MHz Krait
GPU 아드레노 225
RAM 2GB
용량 32GB
카메라 후면 41MP, 전면 1.2MP
전원 2000 mAh, 일체형 배터리, Qi 충전 커버 별매
USIM Micro USIM
기타 사항 멀티 터치, 한국에서 3G, HSPA+, LTE 사용 가능
파일:The Nokia Lumia 1020.jpg
카메라 그립을 씌운 루미아 1020

카메라의 끝판왕
노키아의 자존심
그래도 형만한 아우 없다더라
퇴물(?)

노키아Lumia 1020(루미아 1020)은 2013년 7월 출시한, 4천 백만 화소에 Zeiss(자이스) 렌즈, Nokia PureView 기술을 탑재한 카메라 끝판왕 윈도우 폰이다. 이후에 출시된 기기에서도 이 폰의 화소를 뛰어넘는 스펙의 스마트폰은 출시되지 않았다.

시스템 사양으로는 루미아 920과 SoC, 저장 공간, 해상도 등 대부분이 동일할 정도로 변화점이 없기 때문에, 920에 최강의 카메라를 붙여서 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 920보다 무게감과 두께가 10.7mm에서 10.4mm로 더 줄어서 무한한 기술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그러면서 심지어 배터리도 그대로다 다만 카툭튀로 욕을 먹는 어떤 폰과 비교하면 우스울 정도로 카메라 후면의 검은 영역의 볼록한 수준이 넘사벽이다. 이 부분은 센서의 열과 AP의 열을 모두 발산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기기를 오래 사용하면 무척 뜨거워지는 핫스팟이기도 하다. 손을 댔다가 뜨거워서 놀랄 수 있다. 스냅드래곤 S4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에 CPU 점유율이 높아지면 기기가 달아오르기 쉽다.

하단에 스트랩 홀이 있으며, 기본으로 가죽줄도 구성품으로 끼워져 있다. 그리고 카메라 그립을 별도로 제공하는데[1], 케이스를 끼우면 위 첨부 사진처럼 외양은 완전히 카메라로 변신하게 된다. 렌즈에 뭐 덧붙여지는 건 아니어서 사진 품질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얇은 두께인 본체 대신 두툼한 그립을 잡을 수 있고, 반셔터도 본체에 더불어 제대로 된 크기로 제공되므로 사진기 기분이 물씬 난다. 하단에 삼각대 연결이 가능한 나사 홀이 붙어 있다. 또 카메라 그립에는 1020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추가 배터리로 사용할 수도 있다[2]. 여러모로 1020의 차별화가 남다른 부분이다.

카메라가 화소만 크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시샘을 받기도 하는데, 이 폰은 센서 크기도 1/1.5" 수준으로, 1/3" 수준인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넘사벽이 따로 없다. 만한 아우 없다는 말 그대로 전작의 센서 크기인 1/1.2"에는 밀린다. 그럼에도 OIS(영상 흔들림 방지)를 탑재하고, 후방 이면 조사 방식인 노키아 1020이 이미지 품질에서 더 낫다고 하는 리뷰가 많다. 그래도 밝은 날의 쨍쨍함 아래에서는 1020이 808에 아쉬운 부분도 있다는 평이 있다.

윈도우 폰에서는 고해상도 이미지를 그대로 앨범에 저장하면 휴대폰에 내장된 사진 앱을 비롯한 여러 앱에서 활용하기 불편하고 RAM 한계가 있으므로, 38MP 이미지와 5MP 이미지로 동시 저장할 수 있게 별도 설정이 되어 있다. 16:9와 4:3 비율에 따라 잘려나가는 부분 탓에 사용하지 않는 화소가 있어서 41MP 그대로 기록되진 않는다. 블랙 업데이트 후 DNG 저장 옵션이 새로 생겼다.

OS 내장된 카메라 앱 이외에 Nokia Camera라는 별도의 앱이 기본으로 들어 있다. 이 앱에서는 화이트 밸런스, 플래시, ISO, 초점 거리, 셔터 속도, 노출을 터치를 통해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외부 메모리 미지원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힌다. 비록 32GB라는 적지 않은 내부 저장소를 갖고 있긴 하지만, 매 번 사진이 두 번 저장될 걸 생각하면 사진을 많이 찍는 경우엔 아쉽게 느껴진다. 윈폰 8.1 이후 SD 카드 활용 기능이 많아진 점도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다. Telefonica라는 통신사 한정으로 64GB 내부 저장소를 탑재한 기기가 출시되었다. 중고 매물은 무척 적고 구하기 어려운 게 아쉽다.

순간 포착하기엔 카메라 앱의 실행과 한 장 한 장 찍은 후 전환 속도가 늦다. AF는 반셔터나 터치, 프로 카메라의 터치 슬라이더로 먼저 맞춰두고 찍을 수 있다지만, 메모리 기록되고 다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기까지 약 2~3초 정도 걸린다. 운이 나쁘면 기록 중 씹힌다. 아아...

AP가 스냅드래곤 S4 수준에 머무른 탓에, 성능 제약으로 나중에 업데이트로 추가된 다양한 기능들이 대부분 적용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생생 이미지(Living images)[3] 기능이 나중에 탑재된 앱이 업데이트되었지만, 1020은 지원 대상이 아니었다.

AMOLED 액정을 사용하고 있는데, 색감에 대한 불만이 있다. 카메라로 찍힌 영상과 미리보기의 차이가 눈에 띈다는 점도 있다. 그 외에 액정 문제는 개인 취향 문제가 큰 것으로 보인다.

후속작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윈도우 10 출시를 앞두고 섣불리 플래그쉽 단말기를 내기보단, 저가 보급형 위주로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1020이 슬슬 망가져가는 시점에서, 카메라만 보고 샀던 사람들이 갈아탈 마땅한 기기가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경쟁사 제품들이 사진으로 호평을 받기 시작하면서, 1020의 영광도 빛을 바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갤러리

(위키 공용 미디어에서 볼만한 1020 갤러리)

각주

  1. 패키지에 따라 포함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2. 카메라 그립의 추가 배터리는 충전 전압이 낮으므로 결과적으로 노린 듯한 배터리 용량보다 적게 충전 가능하다는 점은 아쉽다.
  3. 사진을 찍기 직전의 움직임이 1초 남짓 같이 동영상으로 기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