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리엘

아이스버그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3월 1일 (수) 19:37 판 (→‎후기)

រៀល(크메르어), Cambodian Riel(영어)

개요

캄보디아의 통화이며 ISO 4217코드는 KHR[1], 기호는 ៛, 보조단위로 칵(Kak, 1/10)과 센(Sen, 1/100)이 있지만 이 둘은 과거의 유물일 뿐이다. 인플레는 2011년 추정값 6.2%인데 별로 믿을만한 수치는 아닌 모양. 화폐 이름의 유래는 삽 호수(톤레삽)에서 많이 잡히는 민물고기 이름에서 따왔다.

라이베리아 달러와 마찬가지로 현실적으로 유명무실한 통화로 유명한데, 이게 다 미국 달러의 위상 때문이다. 근원이 되는 자본 자체가 항상 모자란 캄보디아로서는 돈을 "찍기만 할 뿐"이라 리엘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폭락하다보니 UN에서 보다못해 슬며시 달러를 같이 써보라며 끼워주었다.

그런데 현지민들이 자연스레 불안한 리엘보다 안정적인 달러를 더 선호하게 되었고, 그 결과 정부의 끊임없는 반강제 홍보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리엘은 거의 미국 달러의 보조단위까지 격하된 이미지가 정착돼버리고 말았다. 오죽하면 캄보디아 관련 여행잡지에는 하나같이 "달러 쓰세요"라고 조언할 정도. 그 교환값은 약 4,000리엘/USD 이다.

나름 메인 통화인 태국 바트 또한 국경 위주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가~~끔 단위값이 더 낮은 베트남 동(동일액면대비 약 4~5배가량 낮다.)을 섞어서 주는 사기꾼도 있으니 거스름돈으로 리엘을 받을 땐 주의깊게 볼 것. 한국인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대한민국 원도 받아준다 카더라. 단, 외화로 지불해도 잔돈은 리엘로 준다.

환전 및 사용

앞서 언급한 대로 캄보디아에선 달러가 무난히 통용되고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미국 달러를 챙겨가면 된다. 단, 현지 환전을 주 목적으로 하는 다른 동남아 국가와는 달리 캄보디아에선 직접 사용하는 경우도 상정해야 하므로 저액권(주로 $1, $10 등의 계산이 편한 권종)을 충분히 섞어서 가져가야지, 안 그러면 돈 깨기가 난감해진다. 명목상 최고액권인 ៛100,000 = $25 이나, 현지인들이 이런 큰 돈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

몰론 리엘화가 전혀 쓰이지 않는 건 아니니 현지에서 예산의 일부 수준은 미리 환전해두면 유용하다. 이때 $100권이 가장 환율적으로 유리한 것은 다른 동남아국가와 동일. 아니면 $10 정도의 애매하게 큰 달러를 깨면서 받아낸 리엘화를 모아다 쓰는 것도 방법이다. 단, 한국에서는 캄보디아 리엘을 환전할 수 없고, 비싼 수수료 내고 추심 보내서 받아낼 정도로 가치가 있지도 않으며, 현지에서 리엘의 달러(혹은 기타 통화) 재환전도 수수료를 감안하면 나름 손해니 달러보다도 우선적으로 소모하고 오는 것이 좋다.

2기 리엘

4차 (현행권, 2008~현재)

Cambodia 2nd Riel 4th Series 2008~
KHR2307.jpg
KHR2309.jpg
KHR2315.jpg
노로담 싸이하누 모델 노로담 싸이하무니 모델 국왕 부부 모델

(៛100,000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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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500 ៛1,000 (2012년)

노로돔 시아누크 왕 서거 기념(...) - 백조 모양의 선형(船形) 차량으로 싸이하누 국왕의 시신을 운구하는 모습

KHR2308.jpg
(៛5,000)
៛2,000 (2013년)

독립 60주년 - 1953년 12월 노로담 싸이하누가 인민군을 이끌고 강을 건너는 모습의 사진 & 독립기념탑 (from 프랑스)

(아직 예정 없음) ៛10,000
KHR2314.jpg
៛20,000 ៛50,000 ៛100,000

싸이하무니 왕 환갑기념 - 노로담 국왕 일가

  • 중간액면 성격인 ៛20,000을 제외하고, 본 시리즈는 처음엔 기념권으로서 먼저 등장했다.
  • 이전판(3차)과 혼합사용이 가능하다.
  • ៛100,000(약 27,000원)은 너무 부담스러워서 안 쓰인다.

3차 (현행권, 2001~2007)

Cambodia 2nd Riel 3rd Series 2001~2007
모습 앞면 뒷면
KHR2201.jpg
៛50 번떼이쓰레이 사원
KHR2203.jpg
៛100 독립기념탑 (對 프랑스) 학교
KHR2205.jpg
៛500 앙코르와트 껌뽕짬에 있는 다리

(메콩강 유역)

KHR2207.jpg
៛1,000 관자재보살석상 껌뽕사옴 항구
KHR2209.jpg
៛2,000 쁘레아비히어 사원 앙코르 와트 앞마당의 논(...)
KHR2212.jpg
៛5,000 노로담 싸이하누 국왕

& 나가(Naga)[2] 두상

껌퐁크테이 다리 (씨엠렙 주)
KHR2214.jpg
៛10,000 왕궁
KHR2216.jpg
៛50,000 앙코르와트
  • ៛50(14원)은 너무 가치가 없어서 안 쓰이고 있다.
  • 위 표의 사진에서 ៛5,000 / ៛10,000 / ៛50,000 3종은 뒷면이다.

2차 (1993 ~ 2000)

1차 ()

동전

1979년 5센짜리 동전이 최초로 등장했지만 익년부터 폐기되어 1994년까지 방치되었다. 그 이후 ៛50, ៛100, ៛200, ៛500짜리 동전이 잠깐 등장하긴 했는데 이 역시 통용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아 버려졌고, 2013년 현재 캄보디아에는 동전이 없는 것으로 취급되는 중이다.

껌뿌찌어 리엘

1975년 붉은 크마에에 민주 껌뿌찌어 공산당이 들어서면서 완벽한 사회주의 공산사회를 만들기 위해 화폐 자체를 폐지시켰다. 하지만 만일에 대비해 미리 일부를 찍어놓기는 해놓았고, 이것이 이후 1979년 베트남발 혁명으로 붉은 크마에가 종료, 베트남식 사회주의 경제로 전환된지 2년만인 1980년 4월 1일부터 몰래 숨겨두었던 이 통화가 봇물터지듯 터져나와 베트남 동과 함께 쓰여졌다. (다만 표기상으론 1975년(1차), 1979년(2차)으로 되어있다.) 당시 환율은 4리엘/USD, 1리엘 = 3 VND. 이전 화폐와의 교환비는 산정 자체가 불가능한 고로 무시되었고, 쌀 1kg을 1리엘로 환산하여 배급되었다. (아예 근본부터가 다른 통화라 생각하면 된다.) 시기가 시기였는지 다소 사회주의적 요소나 전쟁적인 요소가 많다.

붉은 크마에 스타일 대체통화

1993년부터는 사실상 현 캄보디아 왕정이 다시 세력을 잡았지만, 서부의 일부지역(태국의 극동부 약간을 포함)은 여전히 민주 껌뿌찌어 공산당원들이 레지스탕스 운동으로 세력을 장악하고 있었다. 이 통화는 그 시기에 당시 임시정부(?)가 있었던 태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태국 바트와 캄보디아 리엘간의 통화교류를 위해 마련한 것. 1996년 지도자에 해당하는 폴 포트가 평화협정에 의해 태국으로 귀순, 1998년 4월 15일에 사망함에 따라 1999년부터 통용이 중단되었다. 참고로 엄연히 정식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대체통화로 제목을 기입하였다.

Khmer Rouge Notgeld (1993~1999)
모습 앞면 뒷면
៛5 아이들 물소 수레에 타고있는 사람들
៛10 흔한 밭을 낀 마을 흔한 바닷가 마을
៛20 흔한 번화가(?) 마을 마을 사람들
៛50 모내기 쟁기질
៛100 쌀 수확 앙코르와트
  • 여담이나 위 5매는 2014년 현재, 매우 구하기 어려운 희귀종 취급을 받는다.

오리지널 (가제)

  • 표2개
  • 50리엘 신형부터 500리엘까지는 1991년 발행으로 되어있다.

1기 리엘

2차 (1962 ~ 1975)

후기

Cambodia 1st Riel Unissued Series
모습 앞면 뒷면
៛100 직물 짜는 여인 앙코르와트
៛500 물지게를 이고있는 소녀(?)

& 나가(Naga) 상

៛1,000 공부하는 아이들 관자재보살의 큰 얼굴
៛5,000 크롬 응오이

(Krom Ngoy, 캄보디아의 유명한 시인)

캄보디아 국립은행 건물

(프놈펜 소재)

  • 이 중에서 당시에 실제로 유통된 것은 500리엘화 뿐이었다. 다만 지금은 이미 많이 뿌려져있어 어렵지 않게 구경할 수 있다.

전기

1차 (1955 ~ 1961)

  • 표2개

각주

  1. 크메르 리엘(Khmer Riel)의 준말이다.
  2. 뱀을 닮은 신화속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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