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지브릴리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9일 (목) 00:02 판

틀:종교

  • 본 문서의 성경의 내용 및 구절은 공동번역성서를 인용하였습니다.

개요

Exodus 구약성경의 두번째 권. 가톨릭 번역에서는 원어 제목을 직역하여 탈출기라고 한다. 약자는 '출' 혹은 '탈출'. 말 그대로 출애굽 즉 이집트(애굽)의 지배를 받았던 이스라엘 민족이 하느님이 약속한 땅 가나안으로 가는 노정을 기록한 책. 출애굽기 1장 전체가 이집트에게 학대받는 이스라엘 자손에 대해 나와 있다.(이방에게 자손이 학대받게 된다는 내용은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내용이었다.) 이스라엘의 자손이 번성하다보니 이스라엘 민족이 우리 이집트를 지배하는 게 아니냐 생각한(...) 파라오가 이스라엘 민족을 부리기 시작했고 이도 모잘라 이스라엘 민족의 2세 이하의 아이들까지 죽이라고 명령까지 했다. 이 출애굽기에선 민족들이 가나안에 도착했단 내용은 없으며 모세도 신명기 34장에서 생을 마감하고 여호수아서에 가서야 가나안에 도착하게 된다. 지금의 이집트에서 가나안까지 도보로 며칠이 걸릴 거리를 몇십년 동안 광야를 해메다 도착하게 된 그 이유는 후에 서술하겠지만 하느님과 하느님이 보내주신 모세를 불신함으로써 일어난 것이었다. 탈출기, 이집트 탈출기로 번역하기도 한다.

모세의 탄생부터 애굽으로 귀환까지

출2:1~4:30


파라오와의 만남

출5:1~7:13

10재앙과 유월절

출7:14~12:36

홍해를[1] 건너다

출14장

광야생활과 성막

출15:22~

논란

  • 역사성 : 과연 이 출애굽기를 실제 일어난 일로 볼 것인가에 따른 논란이 있다. 여호수아기에도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부분인데, 당시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해서 다시 돌아간 팔레스타인지역(가나안)은 사실 이집트의 군사적 요충지인데다 최소한 이집트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지역인데 결국 이집트를 탈출해서 이집트 변방으로 들어가 버린 결과라는 것. 광야생활 40년을 문자적인 사실로 보더라도(뭐... 사막에서 죽어라고 뺑뺑이를 돌면 불가능한건 아니다. 한 곳에 여러 날 머무르기도 하였으니까) 기껏 탈출해서 이집트로 다시 들어갔다는 고고학적으로 분명한 사실은 출애굽기를 단순한 역사적인 사실로 그냥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따름을 알 수 있다.(문자 그대로 믿느냐, 신앙의 맥락에서 믿느냐의 차이이다. 물론 대다수 한국 개신교 종파에서는 뒤쪽 관점은 절대 얘기를 안한다) 사실 해당 시대로 추정되는 기원전 30세기 부근의 역사 기록들을 교차검증해 보면 출애굽기의 역사적 사실성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된다. 한국 주류 개신교 종파들에서는 절대 인정 안할 부분. 한 가지 더 첨언하면 장자사망에 대한 부분은 당시 이집트의 파라오가 람세스로 여기진다는 것을[2] 생각하면 좀 웃긴 부분이 된다. 이유인즉 람세스는 자손이 100명도 넘는 정력가였기 때문(...)
  • 홍해를 건넌 지점 : 성경 원어에 이들이 건넌 지점은 "얌-쑤프"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문제는 과연 이 단어가 해초와 갈대 둘 다를 포함하는 동음이의어라는 사실. 개혁주의 신학의 해석에서는 해당 단어를 해초로 번역하여 홍해의 깊은 곳을 건넌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자유주의 신학에서는 해당 단어를 갈대밭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한국 가톨릭 번역본에서는 '갈대 바다'로 번역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어찌되었건 뒤따르던 이집트 군대가 몰살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것이며, 바닷물에 휩쓸렸건, 전투가 있었건 이스라엘 민족과 이집트군간의 충돌은 어떤 형태로든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로 이 동네는 지진도 꽤 자주 있는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연장선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바닷물이 빠져나가 일시적으로 바다의 바닥이 드러나거나, 갈대밭을 거센 물살이 덮치는 것 자체가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물론 그게 실제 있었느냐 아니냐는 신앙의 영역이지 과학적으로 사실이다 아니다를 따지고 들 부분은 아니다. 여담으로 성경 본문에서는 동풍이 사흘 내내 불어서 물이 말랐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화나 만화에서 보듯이 지팡이를 드니까 바닷물이 한번에 갈라진 것은 아니라는 것.
  • 모세의 장인은 누구?
  1. 원문에는 '갈대 바다'라고 적혀있는데, 전통적으로는 홍해로 해석한다.
  2. 람세스로 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책에서 파라오가 구체적으로 어느 파라오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람세스라는 견해를 비롯하여 많은 설들이 있다. 물론 히브리인들이 이집트를 탈출한 역사가 사실이라는 가정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