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통제실

Misa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월 30일 (토) 23:17 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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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통제실(指揮統制室, Command Post)은 군대의 지휘소를 일컫는 말로, 주둔지 내의 평시 지휘소를 말한다.

개요

지휘통제실은 평시 지휘소로 부대 운용 사항이 오고가는 중요 시설이다. 통상 "작전과"라고 부르는 작전참모의 주무대이기도 하다. 부대 운용을 24시간 유지하는 장소인 만큼 항상 누군가가 자리에 앉아있다. 주간에는 작전장교(연대급 이하) 또는 상황장교(사단급 이상)가, 야간에는 당직사령이 최고 책임자로 머무르며 이들을 보조하는 상황병이 시간별로 돌아가면서 상황근무를 유지한다.

중대급 이하는 상황실이라고 부른다. GOP나 강안, 해안경계 소초는 소대급 주둔지이나 독립부대 특성상 각 소초별로 상황실이 존재한다.

시설

시설이 낙후된 부대이거나, 사단급 이상 등 주요 지휘관이 배치되는 부대의 지휘통제실은 지하 벙커에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는 적당히 넓은 공간을 지휘통제실로 쓰게 된다.

  • 회의장
    월요일을 여는 주간 참모부 회의 때는 부대장이 참모부 및 하위부대장들을 지휘통제실에 소집시키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규모가 작은 대대급도 작전지역 지도를 중심으로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회의 테이블이 있고, 사단급 이상이 되면 회의 테이블은 기본이고 그 뒤로 참모부 인원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3줄 추가로 배치되어 있다. 화상회의나 PPT 등을 위해 대형 디스플레이 또는 프로젝터가 비치되어 있다.
  • 작전참모부 사무실
    사정이 좀 되는 부대는 격벽을 세우거나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작전참모의 사무공간을 분리하나, 대대급처럼 그런 상황이 안 되는 경우에는 지휘통제실이 곧 작전과 사무실이다. 포병대대의 경우 사격지휘 상황실을 겸한다.
  • 비밀문서고
    부대운용에 필요한 비밀분서를 보관한다.
  • 탄약고·무기고
    대대급 지휘통제실에서 볼 수 있는 시설로, 경계근무용 총탄을 취급하는 간이탄약고와 상황근무자의 무장용 총기를 근무시간 동안 보관하는 간이무기고가 있다. 참모부용 무기(권총)을 지휘통제실에서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
  • 통신실
    신속한 통신망 전파를 위해 무전실 및 교환실이 설치되어 통신병이 상주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