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도등대

개요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의 대매물도 바로 북쪽에 위치한 무인도인 어유도 북쪽 끝단에 위치한 등대로 남쪽의 소매물도등대와 함께 매물도 부근 해상을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항로표지 역할을 하는 등대이다. 소매물도등대가 주로 남해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에 대한 항로표지를 한다면 이 어유도등대는 육지에서 매물도 방향으로 향하는 선박들에 대한 항로표지를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섬 바로 남쪽에 자리한 매물도항과 어유도 사이에는 노출암이 하나 존재하고 있어 선박의 진입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타사항

• 이 어유도는 과거 1980년대 인근 마을에서 섬에 염소를 풀어 방목했다가 생태계가 완전히 아작났었던 섬이다. 염소가 섬의 초목을 완전히 다 뜯어먹는 바람에 그냥 돌이 비탈진 곳에서 바람만 불어도 굴러내리던 섬이었으나 이후 200년에 통영시에서 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섬을 완전히 통제하고 염소를 섬에서 몰아낸 이후 다시 생태계가 복원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