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게임

찾아 바꾸기 봇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9월 18일 (화) 01:53 판 (봇) (위키방:196439)

틀:넘겨주기 있음 쓰레기 게임은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졸작 취급을 받는 게임을 뜻하는 은어다. 말 그대로 '쓰레기와 동급으로 취급될 정도의, 상품 가치가 없는 게임'을 뜻하나, 그 이유는 다양하며 뚜렷한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달리 망한 게임을 줄여서 망겜이라고도 한다. 일본어로는 쿠소 게이무((クソ)ゲーム)를 줄여서 쿠소게(クソゲー)[1]라고 하며, 영어권에도 비슷한 말로 쉬티 게임(Shitty Game), 크래피 게임(Crappy Game)라는 말이 있다. 일본에서는 GOTY에서 따온 KOTY(Kusoge of the Year)라는 것을 커뮤니티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정의

쓰레기 게임의 정의는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꼽는 특징은 크게 보면 다음과 같다.

  1. 버그가 너무 심해서 진행이 불가능하다.
  2. 그래픽, 레벨 디자인, 밸런스, 시나리오, 사운드 등 전체적인 게임 디자인 구성이 엉망진창이거나 미완성이 되었다.
  3.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게임과 맞지 않아 시대를 너무 앞서갔거나 너무 뒤쳐져서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4. 논란(표절, 지나친 현질 유도, 재탕 등등)이 되는 요소를 차용했다.
  5. 프랜차이즈 같은 경우에는 속편이 상기의 이유들과 합쳐졌거나 해당 프랜차이즈의 특징과 매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다만 일부 쓰레기 게임은 오히려 병맛, 막장성 때문에 개그 게임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데스 크림존》이 있다.

오해

단, 100% 게임으로서 재미있고 스토리, 그래픽, 시스템이 완벽한 게임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구에게는 명작, 수작이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재미가 없을 수도 있고 더 나아가 호불호가 매우 극명히 갈리는 게임들도 많으며 특히 교육용 게임이나 바카게를 위시로 한 의도적으로 만든 병맛 B급 게임은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쓰레기 게임으로 볼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거나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이유, 전작의 매력을 헤쳤다는 이유로 해당 게임을 무조건 쓰레기 게임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쓰레기 게임의 정의가 애매하고 개개인의 주관적인 시각이 들어가다보니 그럴싸하게 가져다 붙이기 때문인데 아예 못 만든 게임이 아닌 이상 해당 타이틀이 마음에 안드는 안티들이 리뷰 사이트에 평점 테러를 하거나 억지스럽게 단점을 집어내 비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쓰레기 게임을 노미네이트하는 KOTY욘파치 쇼크가 터지기 전(2007년 전)에는 진짜 쓰레기 게임을 선별하는 시상식이 아니라 게임 자체는 그냥저냥한 평작인데 기대치에 비해 실망스럽거나 안티들이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스레드들이 대부분이였다.

특히 노벨 게임은 소위 말하는 상호작용을 하는 게임성 요소가 아예 없기 때문에 쓰레기 게임 판정 기준이 다른 게임과 다르다. 장르 특성 상 시나리오에 집중을 하는데 거진 만화, 소설 평가와 비슷하다.

이렇다보니 대부분의 유저들은 쓰레기 게임의 기준을 아예 게임으로서 재미도 가치도 없거나 미완성인채로 그대로 발매한 게임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목록

같이 보기

참고 문헌

  • 아베 히로키·야모토 신이치·타네 키요시. 《초쿠소게》 1. 문성호 (역). AK 커뮤니케이션즈. 2014년. ISBN 978-89-64077-64-1
  • 아베 히로키·야모토 신이치·타네 키요시. 《초쿠소게》 2. 문성호 (역). AK 커뮤니케이션즈. 2015년. ISBN 978-89-64078-77-8

각주

  1. 쿠소게라는 말 자체는 탤런트 겸 일러스트레이터 미우라 준이 잇키(いっき)라는 패미컴 게임을 평가하면서 지어낸 말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잇키(いっき)가 최초의 쿠소게라는 타이틀을 받았는데, 이 게임보다 더 쓰레기 같은 게임이 줄줄이 나오면서 재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닌텐도 후속기기에서 버추얼 콘솔 형식으로 재발매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