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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회석]] 광산에서 채굴된 원석을 여러 번의 분쇄 과정을 거쳐 직경 약 30mm 정도의 덩어리로 만든 후 공장으로 이동시킨다. | *: [[석회석]] 광산에서 채굴된 원석을 여러 번의 분쇄 과정을 거쳐 직경 약 30mm 정도의 덩어리로 만든 후 공장으로 이동시킨다. | ||
*분쇄 | *분쇄 | ||
*: 주원료인 석회석 알갱이들과 부원료인 점토, 산화철 등을 함께 저장하여 분쇄기로 이동시킨다. 분쇄기에서 약 100㎛ 이하의 가루로 분쇄된 원료들은 소성과정으로 넘어가게 된다. | *: 주원료인 석회석 알갱이들과 부원료인 점토, 산화철 등을 함께 저장하여 분쇄기로 이동시킨다. 분쇄기에서 약 100㎛ 이하의 가루로 분쇄된 원료들은 소성과정으로 넘어가게 된다. | ||
*소성 | *소성 | ||
*: 소성로에서 1500℃의 고온으로 원료를 가열하게 되며 시멘트 생산의 주 공정이라 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중간 단계 원료인 [[클링커]]가 나오며 이 구워져 나온 클링커를 100℃이하의 온도로 급랭시키면서 소성 공정이 끝나고 분쇄기로 다시 넘어가게 된다. | *: 소성로에서 1500℃의 고온으로 원료를 가열하게 되며 시멘트 생산의 주 공정이라 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중간 단계 원료인 [[클링커]]가 나오며 이 구워져 나온 클링커를 100℃이하의 온도로 급랭시키면서 소성 공정이 끝나고 분쇄기로 다시 넘어가게 된다. | ||
*제품 출하 | *제품 출하 | ||
*: 소성로에서 나온 클링커를 다시 분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석고]]를 혼합하여 미세한 분말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으로 이 과정이 완료되면 시멘트의 생산공정이 끝나고 사일로에 저장해 두었다가 벌크나 포장 상태로 출하되게 된다. | *: 소성로에서 나온 클링커를 다시 분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석고]]를 혼합하여 미세한 분말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으로 이 과정이 완료되면 시멘트의 생산공정이 끝나고 사일로에 저장해 두었다가 벌크나 포장 상태로 출하되게 된다. | ||
*: 소량 사용자는 시멘트 백을 구매하기 보다는 자갈, 모래 등의 비율을 맞춘 사전혼합 제품(Ready Mix)를 사용하면 편리하며, 대량 사용자도 가루 형태로 받기 보다는 시멘트 회사에서 선혼합한 습식 콘크리트·몰탈을 [[믹서 트럭]] | *: 소량 사용자는 시멘트 백을 구매하기 보다는 자갈, 모래 등의 비율을 맞춘 사전혼합 제품(Ready Mix)를 사용하면 편리하며, 대량 사용자도 가루 형태로 받기 보다는 시멘트 회사에서 선혼합한 습식 콘크리트·몰탈을 [[믹서 트럭]](레미콘)이나 BCT(벌크 트레일러)를 통해 받는 것을 선호한다. | ||
==용도== | ==용도== | ||
토목이나 건축자재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기본적인 재료의 접합용도 이외에도 건물의 내외장재로 사용되며, 건물의 골조를 만드는 [[철근 콘크리트]]의 주 성분이기도 하다. 토목 분야에서는 [[도로]]의 포장, 교량의 주탑이나 교각, 교량 상판 등에도 사용되며, 터널 공사 및 [[항만]]의 [[방파제]]의 건설, [[철도]]의 노반이나 [[침목]]을 건설하는데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널리 사용된다. 이외에 현대에 들어서는 시멘트 조각과 같은 예술품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 토목이나 건축자재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기본적인 재료의 접합용도 이외에도 건물의 내외장재로 사용되며, 건물의 골조를 만드는 [[철근 콘크리트]]의 주 성분이기도 하다. 토목 분야에서는 [[도로]]의 포장, 교량의 주탑이나 교각, 교량 상판 등에도 사용되며, 터널 공사 및 [[항만]]의 [[방파제]]의 건설, [[철도]]의 노반이나 [[침목]]을 건설하는데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널리 사용된다. 이외에 현대에 들어서는 시멘트 조각과 같은 예술품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 ||
* [[콘크리트]]: 시멘트, 자갈, 모래, 물을 일정 비율로 섞은 것. 주재료로 사용한다. | * [[콘크리트]]: 시멘트, 자갈, 모래, 물을 일정 비율로 섞은 것. 주재료로 사용한다. | ||
* [[몰탈]]: 시멘트, 모래, 물을 일정 비율로 섞은 것. 주로 부재료로 사용한다. | * [[몰탈]]: 시멘트, 모래, 물을 일정 비율로 섞은 것. 주로 부재료로 사용한다. | ||
* [[회벽]](Stucco ''스타코''): 시멘트, 석회, 모래, 물을 일정 비율로 섞은 것. 외장마감에 주로 사용한다. | |||
==종류== | ==종류== | ||
* | *보통 시멘트(1종) | ||
* | *: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공사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시멘트로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시멘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포틀렌트 시멘트가 이것이며, 여기에 혼합재를 뭘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특수 시멘트가 나온다. | ||
* | *중용열·저열 시멘트(2종·4종) | ||
* | *: 초기 수화열을 낮추고 투수 저항성을 높인 시멘트로 대형 토목공사나 도로 보수에서 많이 사용된다. 고로슬래그 시멘트, 알루미나 시멘트 등이 해당한다. | ||
* | *조강 시멘트(3종) | ||
* | *: 수화가 신속하며 단기강도가 강한 시멘트로 도로 및 수중공사 혹은 긴급을 요하는 공사에 많이 사용된다. | ||
*내황산염 시멘트(5종) | |||
* | *: 플라이애시를 첨가하여 산성에 강하다. 보통 시멘트보다 강도가 약간 낮지만 황산염을 많이 포함한 토양이나 지하수가 닿는 지하공간이나 [[터널]], 수로 라이닝, 암거 등에 주로 사용된다. | ||
*: | * 백시멘트 | ||
*: 원료를 조정하여 회색을 제거한 하얀색 시멘트를 말한다. 기본적으로 시멘트는 회색이어서 콘크리트나 몰탈도 회색으로 나오나, 회벽미장, 줄눈 시공 등 조색을 통해 색깔을 잡아줘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백시멘트에 염료를 섞어 조색한다. | |||
==기타== | ==기타== | ||
*[[ | *[[한국철도공사]]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하다. 여객 운송에서 주 수입원이 [[KTX]]라면 화물 운송에서 주 수입원이 바로 양회벌크, 즉 시멘트이다. 특히 [[충청북도]] [[단양군]]에는 국내 주요 시멘트 제조공장이 밀집하고 있으며, 인근 [[도담역]]은 여객은 취급하지 않지만 벌크 양회조차 운영상 중임(重任)을 수행하기 때문에 관리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 ||
* | *공사 현장에 노동하러 가면 운반작업을 배정받기도 한다. 이것을 소위 '곰빵'이라고 하는데 아무나 시킨다는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아무나 할 수 없고 숙련자만 지원할 수 있는 작업이다. 막노동 경험이 없으면 가서 빗자루만 쓸다가 온다. 현장에서 들어보면 알겠지만 돌가루이기 때문에 매우 무겁다. 무게가 40Kg, 거의 성인 여성 한 명을 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요령이 없으면 절대로 들고 다니지도 못한다. 이걸 들고 층계를 오르내리면 오래 못 가 진이 다 빠질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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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0일 (화) 10:45 기준 최신판
시멘트(cement) 또는 양회(洋灰)는 사전적 의미로는 물질과 물질을 붙이는 물질을 의미하며, 일반적인 의미로는 건축용의 접합제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당연히 건축용 시멘트에 대한 설명을 위주로 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석회와 석고를 혼합한 물질을 사용하여 접착제로 사용하였고 고대 로마에서는 석회와 화산재를 혼합하여 사용하였을 정도로 시멘트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또한 한국에서는 전통 축성법에서 성의 여장(성가퀴)을 두르거나 석재를 고정시킬 때 석회를 사용하여 석재를 결합한 것이 바로 시멘트의 역할을 하게 한 것이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시멘트는 포틀랜드 시멘트라고 부르는 녀석으로 석회석과 점토, 산화철 등을 혼합하여 만들어낸 수경성 시멘트로 그 굳은 모습이 포틀랜드 섬의 돌과 비슷하다고 하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별다른 통칭 없이 그냥 시멘트라고 하면 바로 이 포틀랜드 시멘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생산공정[편집 | 원본 편집]
- 채광
- 석회석 광산에서 채굴된 원석을 여러 번의 분쇄 과정을 거쳐 직경 약 30mm 정도의 덩어리로 만든 후 공장으로 이동시킨다.
- 분쇄
- 주원료인 석회석 알갱이들과 부원료인 점토, 산화철 등을 함께 저장하여 분쇄기로 이동시킨다. 분쇄기에서 약 100㎛ 이하의 가루로 분쇄된 원료들은 소성과정으로 넘어가게 된다.
- 소성
- 소성로에서 1500℃의 고온으로 원료를 가열하게 되며 시멘트 생산의 주 공정이라 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중간 단계 원료인 클링커가 나오며 이 구워져 나온 클링커를 100℃이하의 온도로 급랭시키면서 소성 공정이 끝나고 분쇄기로 다시 넘어가게 된다.
- 제품 출하
용도[편집 | 원본 편집]
토목이나 건축자재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기본적인 재료의 접합용도 이외에도 건물의 내외장재로 사용되며, 건물의 골조를 만드는 철근 콘크리트의 주 성분이기도 하다. 토목 분야에서는 도로의 포장, 교량의 주탑이나 교각, 교량 상판 등에도 사용되며, 터널 공사 및 항만의 방파제의 건설, 철도의 노반이나 침목을 건설하는데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널리 사용된다. 이외에 현대에 들어서는 시멘트 조각과 같은 예술품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 콘크리트: 시멘트, 자갈, 모래, 물을 일정 비율로 섞은 것. 주재료로 사용한다.
- 몰탈: 시멘트, 모래, 물을 일정 비율로 섞은 것. 주로 부재료로 사용한다.
- 회벽(Stucco 스타코): 시멘트, 석회, 모래, 물을 일정 비율로 섞은 것. 외장마감에 주로 사용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보통 시멘트(1종)
-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공사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시멘트로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시멘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포틀렌트 시멘트가 이것이며, 여기에 혼합재를 뭘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특수 시멘트가 나온다.
- 중용열·저열 시멘트(2종·4종)
- 초기 수화열을 낮추고 투수 저항성을 높인 시멘트로 대형 토목공사나 도로 보수에서 많이 사용된다. 고로슬래그 시멘트, 알루미나 시멘트 등이 해당한다.
- 조강 시멘트(3종)
- 수화가 신속하며 단기강도가 강한 시멘트로 도로 및 수중공사 혹은 긴급을 요하는 공사에 많이 사용된다.
- 내황산염 시멘트(5종)
- 플라이애시를 첨가하여 산성에 강하다. 보통 시멘트보다 강도가 약간 낮지만 황산염을 많이 포함한 토양이나 지하수가 닿는 지하공간이나 터널, 수로 라이닝, 암거 등에 주로 사용된다.
- 백시멘트
- 원료를 조정하여 회색을 제거한 하얀색 시멘트를 말한다. 기본적으로 시멘트는 회색이어서 콘크리트나 몰탈도 회색으로 나오나, 회벽미장, 줄눈 시공 등 조색을 통해 색깔을 잡아줘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백시멘트에 염료를 섞어 조색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한국철도공사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하다. 여객 운송에서 주 수입원이 KTX라면 화물 운송에서 주 수입원이 바로 양회벌크, 즉 시멘트이다. 특히 충청북도 단양군에는 국내 주요 시멘트 제조공장이 밀집하고 있으며, 인근 도담역은 여객은 취급하지 않지만 벌크 양회조차 운영상 중임(重任)을 수행하기 때문에 관리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 공사 현장에 노동하러 가면 운반작업을 배정받기도 한다. 이것을 소위 '곰빵'이라고 하는데 아무나 시킨다는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아무나 할 수 없고 숙련자만 지원할 수 있는 작업이다. 막노동 경험이 없으면 가서 빗자루만 쓸다가 온다. 현장에서 들어보면 알겠지만 돌가루이기 때문에 매우 무겁다. 무게가 40Kg, 거의 성인 여성 한 명을 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요령이 없으면 절대로 들고 다니지도 못한다. 이걸 들고 층계를 오르내리면 오래 못 가 진이 다 빠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