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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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枕木 / sleeper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궤도에서 레일을 고정하는 것.

레일을 고정하여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차량이 레일에 가하는 충격을 도상(주로 자갈)에 전달하여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콘크리트 도상에 '블록 침목'을 고정하여 레일을 부설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침목이 사라지는 추세이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나무 침목
    철도의 태동과 함께 태어나 지금까지 쓰이는 재질. 탄성력이 좋고 원자재를 구하기 쉽기 때문에 쓰여왔으나, 타 재질에 비해 유지보수 소요가 높고 방부제 때문에 환경오염이 유발되고 폐기 비용이 높아 다른 재질로 대체되고 있다.
  • 콘크리트 침목
    콘크리트를 침목 모양으로 양생하여 만든다. 나무보다 비용이 높지만, 무게에서 오는 안정성과 낮은 유지보수 소요가 장점. 철근 콘크리트 침목(RC침목)과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침목(PC침목)으로 나뉜다. 자갈 도상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도상에도 자주 쓰인다.
  • 철제 침목
    프레스 가공된 강철로 만들어지는 침목이다. PC침목에 비해 도상두께가 모자라도 되며, 특유의 물성과 형상으로 인해서 비교적 가벼운 중량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안정성을 가진다. 또한 철강재이므로 고철로 처리할 수 있어 재활용도가 매우 높다. 높은 내구도를 기대하였으나, 악천후나 환경오염으로 인해 기대수명을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하는 약점을 노출하였으며, 또한 궤도 회로 동작을 위해서는 절연대책도 따라야 하는 등의 단점이 존재한다. 한국 철도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 플라스틱 침목
    최근에 만들어지기 시작한 침목이다. 콘크리트 침목만큼의 강도와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목침목과 유사한 탄성을 가지는 점을 강점으로 한다. 또한 제조과정에서 고무나 기존 수지제품의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으며, 크레오소트 같은 방부제 등으로 토양오염을 일으킬 우려가 적은 것도 강점이다. 일본에서는 탄성이 요구되어 콘크리트 침목을 쓰기 어려운 분기기용 침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내후성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았으며,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