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Unter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8월 23일 (수) 21:18 판

마법(魔法)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키는 힘 또는 방법을 말한다. 마법을 행사하는 사람을 마법사라고 부른다.

어휘의 유래

『마법(魔法)』이라는 한자 단어 자체는 메이지 시대일본에서 태어난 것이다. 영어의 매직(magic), 프랑스어의 매지(magie), 독일어의 마기(magie) 등의 외국어번역할 때, 마법 또는 마술(魔術)로 번안한 것이다. 일본의 라이트 노벨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마술도 바로 이 마술이다. 참고로 한국에서 마술이라 부리는 것은 일본에서 테지나(手品(てじな))라고 한다.

당시 일본에서는 기존부터 일본에 있었던 『불법(仏法)』(부처의 신비로운 힘)에 대비되는 마(魔)의 법이라는 의미로 『magic』을 『마법』으로 번역했다. 마법이라는 말 자체는 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진 용어는 아니고 에도 시대 때부터 텐구를 부리는 술법 따위를 '마법'이라고 불렀으나, 이 번역 과정을 거쳐서 현대에 '마법'이라는 단어는 서구권의 초자연적인 힘을 다루는 술법을 가리키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마법'이란 어휘의 유래일 뿐이지,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키는 술법이란 개념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어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하나하나 꼽자면 끝이 없을 정도다.

유의어

마법의 유의어는 대단히 다양하다. 당장 영어만 해도 매직(magic), 소서리(sorcery), 스펠(spell), 참(charm), 인챈트먼트(enchantment) 등… 한손으로는 꼽지도 못할 정도고, 동양의 어휘도 만만치 않다. 주술(呪術), 법술(法術), 도술(道術), 요술(妖術), 방술(方術) 등등….

이 많은 어휘들은 크게 아우르자면 모두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키는 힘 또는 방법이다. 그러나 어휘별로 미묘하게 뉘앙스가 차이가 있어서 완전히 같다고 할 수 없다.

20세기 이후부터 이러한 초능력 방법론은 문화인류학 등 학술적으로는 주술이라고 지칭하며, 판타지 소설 등의 대중문화 작품(특히 서양 판타지 장르의)에서는 마법으로 지칭하는 경향이 있다.

대중문화 속의 마법

한국과 일본에서 마법이라면, 서양 판타지 유래의 술법을 의미하는 성격이 강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