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식별번호는 전화망에서 각 통신망을 전화번호로 구별하기 위해 정해둔 숫자 조합을 말한다.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에 정해져 있다. 같은 통신망(이동전화, 시내전화권)에 대해서는 식별번호를 생략해도 전화를 걸 수 있다.
00: 국제전화
국제전화망은 식별번호가 무조건 00으로 시작한다. 00과 함께 국내에 있는 국제전화 사업자 식별번호를 만들고, 그 다음에 국가번호, 그 다음에 현지번호가 온다.
- 00X: 물리회선 보유사업자용 서비스 번호(통신3사 및 세종텔레콤)
- 003XX·007XX: 물리회선 비보유사업자용 서비스번호(기타 별정통신)
식별번호를 포함한 전화번호가 무조건 0 한 개로 시작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0 하나로 시작하는 번호는 무조건 국내망이다.
01: 이동전화 및 데이터
- 010: 이동전화 식별번호(이동통신 식별번호 통합정책에 따름)
- 011: 과거 SK텔레콤 셀룰러의 식별번호
- 012: 사물인터넷 식별번호(과거 무선호출)
- 013: TRS 및 선박전화 식별번호
- 014: 데이터망 식별번호(014XY) : PC통신에서 이 번호를 썼다.
- 015: 무선호출 식별번호
- 016: 과거 KTF PCS의 식별번호
- 017: 과거 신세기통신(현 SK텔레콤 합병) 셀룰러의 식별번호
- 018: 과거 한솔텔레콤(현 KT 합병) PCS의 식별번호
- 019: 과거 LG U+ PCS의 식별번호
- 0100: 위성전화(글로벌스타)
02~07: 시외전화
02부터 06까지는 시외전화 지역번호로, 070은 인터넷전화 식별번호로 할당되어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0은 국내망 식별번호일 뿐이므로 실제로는 0을 빼고 봐야 하며, 이는 한국으로 거는 국제전화에 잘 반영되어 있다(예: +82-2-0000-0000). 첫 번호인 0X0(020, 030 등)은 시외전화가 아니라 별정통신으로 연결되니 주의.
아래와 같이 광역이 구분되어 있으나, 전화국 권역에 따라 인접지역은 옆 지역의 지역번호를 받을 수 있다.
수도권·강원 | 충청권 | 경상권 | 전라·제주 | 인터넷전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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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02 | 충남 | 041 | 부산 | 051 | 전남 | 061 | 070 |
경기 | 031 | 대전 | 042 | 울산 | 052 | 광주 | 062 | |
인천 | 032 | 충북 | 043 | 대구 | 053 | 전북 | 063 | |
강원 | 033 | 세종 | 044 | 경북 | 054 | 제주 | 064 | |
경남 | 055 |
0X0: 공통서비스
지능망·특수망 서비스를 말한다.
- 030: 통합메시징서비스
- 050: 개인번호서비스(안심번호, 웹팩스 수신번호 등)
- 060: 전화정보서비스(정보이용료 청구가 가능)
- 080: 수신자부담서비스
1XX·13XX: 특수번호
1로 시작하는 세 자리는 공익서비스 및 통신사업자 민원번호로 사용한다. 붉은 색 번호는 "긴급전화"로 모든 통신사에게 연결의무가 부과된 무료전화번호다. 휴대전화나 인터넷전화에서 걸 때는 시내전화 식별번호(지역번호)를 앞에 붙여야 연결이 용이할 수 있다. 특히 114는 그냥 누르면 통신사 고객센터로 연결된다.
3자리 | 4자리(13X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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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XXX: 부가서비스
1로 시작하는 네 자리는 통신사업자의 부가서비스 식별번호로 사용된다(11XX~13XX 제외). 여기서 말하는 부가서비스는 "전국대표번호"나 "콜렉트콜" 등을 말하며 대부분 시내전화 취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