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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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TRA hand based console.jpg

주파수공용통신(Trunked Radio System;TRS)는 기지국내의 가입국들이 동일 주파수를 공유하는 이동통신망을 말한다. 무전기의 고도화된 네트워크로 보면 된다.

TRS 통신망은 1개의 제어채널과 수 개의 통신채널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의 TRS는 주파수도약통신을 사용하여 각 통신채널 사이를 도약하며 그룹별 가입자들과 동일한 통신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이중통신(Full-duplex) 서비스가 가능하긴 하지만 대부분 반이중통신(Half-duplex) 서비스를 이용한 소모임 단위 무전통신을 사용한다.

상업용 TRS는 대부분 셀룰러 이동통신에 쓸려나간 형국이고, 기존 서비스의 연장 형태로 잔류하거나 영업용 무전기 구축이 귀찮은 기업들이 찾고 있다. 그나마도 대부분 서비스 품질이 좋은 패킷 기반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순수한 상업TRS는 거의 전멸한 상황이다. 대신 광범위한 무전기 통화권을 원하는 정부기관의 수요는 남아 있다. 주로 소방, 경찰 등 재난망 구축에 사용되며 패킷 기반 서비스와 결합해 국제망을 구축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1991년 부산에서 항만전화로 상용화된 이후[1] 1996년 권역별 사업자 허가를 내주어 크게 확대되었다.[2] 2022년 6월, LTE All-IP 기반 서비스에 바통을 넘겨주고 전국망 서비스를 종료했다.[3]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