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프사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속어로, 애니메이션풍 캐릭터 프로필 사진의 약자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프로필 사진에 애니메이션풍 캐릭터 이미지를 집어넣은 SNS 이용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카테고리화의 일종이다. 사람을 특정 그룹으로 카테고리화하는 용어가 늘 그렇듯 애니프사라는 말 또한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
상세
트위터에서 비하적 의미로 사용될 때의 애니프사란 사실 매우 협소한 의미로, 일본 애니메이션, 그것도 미소녀가 나오는 꽤 한정적인 범주를 가리킨다. 미국 애니메이션이나 3D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이미지는 애니프사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실제로 애니메이션이 아님에도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미소녀 캐릭터 이미지도 애니프사로 지칭된다. 이런 사례를 종합해볼 때 애니프사라는 용어의 탄생에는 오타쿠 혐오가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
특히 성적 대상화된 미소녀 또는 로리 이미지 '애니프사'를 단 유저들은 여성혐오, 성소수자 혐오 트윗을 많이 한다면서 비난받는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2016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에서 김용익 의원이 언급한 바 있다.
애니프사 제공
트위터의 홍보 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진 2010년대부터는, 애니메이션 공식 사이트에서 트위터 프로필 사진용으로 가공한 이미지를 배포하는 사례도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