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번(Wyvern)은 유럽 전설에 나오는 드래곤의 일종이다. 꼬리 또는 이빨에 독이 있다고도 전해지며, 판타지 소설 등에서는 드래곤의 하위종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다. 한역으로는 『비룡(飛龍)』으로도 번역된다.
어원
본래 프랑스 설화에 나오는 날개 달린 뱀 뷔브르[1]가 영국에 넘어가 변형된 것으로, 이름도 프랑스어의 『Vouivre』가 『Wivere』, 『Wivre』 등 영어로 발음하기 쉽도록 변화시켜 가던 끝에 Wyvern으로 굳어진 것이다. 주로 영국의 문장에서 자주 보이며, 와이번 문장은 '강한 적의'를 의미하기 때문에 전쟁 혹은 군대를 과시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많이 사용되었다.
대중문화 속의 와이번
- 판타지 소설 《퓨처 워커》의 등장인물 무스타파 하빈스는 '아이라'라고 이름 붙인 와이번을 타고 다닌다.
-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승용물로서 와이번이 나오지만, 이쪽의 와이번은 일반적인 도안과는 많이 생김새가 다르다. 사자 머리에 박쥐 날개, 전갈 꼬리가 달린 합성수의 모습이다.
각주
- ↑ 뷔브르 또한 드래곤의 일종으로 취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