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Misa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8월 16일 (일) 19:48 판

통신(通信, 영어: communication)은 직접 얼굴을 맞대지 않고 원격지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술로, 비대면 의사소통은 모두 통신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역사

통신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전령을 통해 대면소통을 하거나, 봉수 등의 미리 약속된 시각신호를 활용하여 소통하였다. 문제는 봉수는 정부전용 시설이고, 왕족이나 귀족은 되어야 전령을 쓸 수 있었으므로, 일반인은 멀리 떠난 사람의 소식을 듣기 어려웠던 것이다.(사실 씨족사회였으므로 그럴 필요성도 적었지만) 그랬던 것이 우편의 등장으로 획일화된 서신전달체계가 마련되고, 일반인도 서신을 쉽게 보낼 수 있게 되면서 근대적인 통신 시스템이 열렸다.

우편 다음으로 전기통신이 처음으로 소개되면서 우편, 전령과 비교할 수 없는 초고속 통신시대가 개막되었다. 전기통신의 첫걸음인 전신은 아무리 멀어도 익일까지는 그 내용이 원격지에 도착했으며, 무선으로도 통신이 가능하여 망망대해의 여객선에서도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한편으로 전신은 전신국에 그 내용을 접수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사설 전신을 설비할 수 있는 재력가나 정부 등을 제외하면 관서에 내방하여야 했고, 우편봉투로 내용을 가릴 수 있고 우체통에 넣으면 끝나는 우편에 비하면 통신비밀에서도 다소 취약했다. 이는 전화의 등장으로 고속통신을 넘어 실시간 통신시대가 개막하면서 현대적인 골격을 갖추게 된다.

이후 패킷통신의 정의가 세워지면서 PC통신, 인터넷이 등장했고, 정보화시대가 열렸다.

종류

  • 우편
    '통신'이라고 부를만한 최초의 체계로, 전령 등의 사유 노동자에 의지하지 않고 국가가 마련한 서신전달체계를 통해 매우 저렴한 요금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이 이후의 통신 발전은 바로 전기통신으로 넘어가게 된다.

군사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지시나 전략을 예하 부대에 원활히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군대에서 통신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비록 직접적인 전투를 치르는 전투병과가 아닌 지원병과로 치부되지만, 원활한 통신이 없다면 제대로 된 작전을 수행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현대전에서 통신 없이는 부대가 섣불리 움직이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중요하고 필수적인 병과로 변모하였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