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통신(通信, 영어: communication)은 직접 얼굴을 맞대지 않고 원격지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술로, 비대면 의사소통은 모두 통신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통신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전령을 통해 대면소통을 하거나, 봉수 등의 미리 약속된 시각신호를 활용하여 소통하였다. 문제는 봉수는 정부전용 시설이고, 왕족이나 귀족은 되어야 전령을 쓸 수 있었으므로, 일반인은 멀리 떠난 사람의 소식을 듣기 어려웠던 것이다.(사실 씨족사회였으므로 그럴 필요성도 적었지만) 그랬던 것이 우편의 등장으로 획일화된 서신전달체계가 마련되고, 일반인도 서신을 쉽게 보낼 수 있게 되면서 근대적인 통신 시스템이 열렸다.

우편 다음으로 전기통신이 처음으로 소개되면서 우편, 전령과 비교할 수 없는 초고속 통신시대가 개막되었다. 전기통신의 첫걸음인 전신은 아무리 멀어도 익일까지는 그 내용이 원격지에 도착했으며, 무선으로도 통신이 가능하여 망망대해의 여객선에서도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한편으로 전신은 전신국에 그 내용을 접수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사설 전신을 설비할 수 있는 재력가나 정부 등을 제외하면 관서에 내방하여야 했고, 우편봉투로 내용을 가릴 수 있고 우체통에 넣으면 끝나는 우편에 비하면 통신비밀에서도 다소 취약했다. 이는 전화의 등장으로 고속통신을 넘어 실시간 통신시대가 개막하면서 현대적인 골격을 갖추게 된다.

이후 패킷통신의 정의가 세워지면서 PC통신, 인터넷이 등장했고, 정보화시대가 열렸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우편
    '통신'이라고 부를만한 최초의 체계로, 전령 등의 사유 노동자에 의지하지 않고 국가가 마련한 서신전달체계를 통해 매우 저렴한 요금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이 이후의 통신 발전은 바로 전기통신으로 넘어가게 된다.
  • 전기통신
    말 그대로 전기를 응용하여 고속으로 통신하는 체계. 전신, 전화부터 인터넷을 넘어 이동통신까지 모두 전기통신에 해당한다.

군대 병과[편집 | 원본 편집]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지시나 전략을 예하 부대에 원활히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군대에서 통신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비록 직접적인 전투를 치르는 전투병과가 아닌 지원병과로 치부되지만, 원활한 통신이 없다면 제대로 된 작전을 수행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현대전에서 통신 없이는 부대가 섣불리 움직이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중요하고 필수적인 병과로 변모하였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