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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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 한국철도공사
|관할 = 한국철도공사
|개업일 = 1921년 11월 1일
|개업일 = 1921년 11월 1일
|종별 = 관리역 ([[충북선]]) 및 배치간이역 ([[경부고속선]])
|종별 = 관리역 ([[충북선]]) 및 배치간이역 (고속선)
|등급 = 1급
|등급 = 1급
|소재지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가락로 123
|소재지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가락로 123

2015년 6월 22일 (월) 22:1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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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한국철도공사
경부고속선
행 신 방면
천안아산
28.6km
35.2km
부 산 방면
대 전
호남고속선
행 신 방면
천안아산
28.6km
43.8km
목 포 방면
공 주
충북선
조 치 원 방면
조 치 원
4.4km
7.0km
봉 양 방면
청 주

바로 그 역. ㅇㅅ역. 모든 철덕들의 철천지 원수 1호로 불리는 역.(...)

역사

듣보시절

1921년 충북선의 개통과 함께 생설된 오픈멤버다. 충북선은 초기 오픈시 조치원-청주 구간만 운행했는데 딱 그 구간 사이에 있는 역 중 하나였기 때문. 역사 자체는 상당히 오래된 유구한 역.

그러나 청주시내에 붙어있지도 않는 역, 그리고 경부선이 아닌 충북선상의 시골동네역에 그 이상의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었다. 애시당초 충북선은 일제시대부터 여객목적보다 화물목적이 훨씬 큰 역이었기에 이용객도 매우 적었고 오송역은 화물수송에 있어서도 뚜렷한 이점이 없었다.

1983년부터는 여객취급도 중단되었다. 상술했듯 충북선의 여객수요는 적은 편인데다 여객수요의 핵심인 서울로의 직통이 불가능해 청주권에서는 충북선을 철도교통으로 이용하지 않았다. 그나마 충북 북부권으로의 접근성에서는 충북선이 유리하긴 했지만 청주 사람들이 청주역을 갈까 더 먼 곳에 있는 오송역을 갈까?

KTX 유치(?!)

본격적으로 철덕들이 피꺼솟하게되는 시발점. 그리고 청주권의 극단적 핌피 시작.

1990년대 초 정부에 의해 고속철도 사업이 추진되자 청주권에서는 엄청난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를 압박하기 시작, 청주권에 역 하나 주지 않으면 선거때 어디 보자!는 식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악명이 드높은 터널 폭파 테러 협박도 이때 나온 것이다. 이런 황당무계할 정도의 무자비한 철도역 배정 요구에 정부는 GG치고 오송역을 KTX 경유역으로 지정했다.

청주권이 이때 왜 극단적으로 테러 운운할 정도로 정부를 겁박했냐면, 신공항의 무산에 따른 지역민유지의 상실감과 분노그리고 땅값때문이라 할 수 있다. 1980년대 김포국제공항을 대체할 신공항의 건설을 거론하며 최우선적으로 언급했던 곳이 바로 청주권 일대였고, 지역 사람들은 당연히 신공항이 청주권에 입지하고 땅값이 폭등하며 토지보상금이 쏟아지길 기대했다. 그러나 도심지와 지나치게 가까운 탓에 의한 소음 문제, 그리고 서울에서 너무 멀다는 수도권의 징징이 겹쳐지며 결국 오늘날의 인천국제공항이 탄생했다.

정부는 이로 인한 청주권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청주국제공항을 오픈시켰으나 청주공항에 대해서는 오픈 전서부터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국가의 관문공항이 온다고 기대했는데 그냥 평범한 B~C급 공항으로 바뀌었으니...

즉, 국가관문공항 유치 기대에 들떠있던 지역민심이 사업백지화로 대폭발하고, 그것이 엉뚱하게 고속철도에 불똥이 튀어 오송역 정차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청주권 인구가 오송역 정차 결정 당시 기준으로 50만여 명에 육박하긴 했고, 어쨌든 청주-서울간 대중교통은 100% 버스에 의존하는 상황이긴 해서 적어도 이 시기에는 아주 막장 취급까지는 면했었다. 다른 동네 피해가 가긴 하지만 적어도 입지 자체는 납득되었던 것. 물론 여전히 최대수요처인 청주시내와 오송역의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 문제가 있었고 청주권은 이를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다.

그리고 더 큰 헬게이트가 다가오고 있었다.

분기역!!!!!!

경부고속선 1차 개통 이후 호남고속선 노선 선정이 시작되면서 청주권에서는 느닷없이 오송역을 경부/호남 고속선의 분기역으로 지정해달라는 멍멍이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당시 호남고속선의 분기역 후보로는 실운행거리를 최대한 단축시킨 천안아산역과, 실제수요가 가장 많은 대전역이 대립하고 있었는데 수요는 대전에, 운행거리는 천안아산에 밀리는 오송역을 청주권이 분기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생떼를 부리며 개판오분전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 청주권이 내세운 오송분기의 논리는 X자 철도망이라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호남에서 오송을 거쳐 강원방면으로 향하는 고속철도를 짓자고? 재원은 둘째 치고 수요가 얼마나 있겠는가? 끽해야 호남 출신 입대 장병들의 입대 및 휴가(...)가 전부이다. 청주권은 국토균형발전의 논리를 교묘히 꺼내들어 X자 철도망을 합리화시켰고, 또 다시 정부를 압박한다.

그러나 이런 정부 압박과는 별개로, 이때는 80~90년대처럼 정부가 지역에 선물을 줄듯 하다가 철회한 것도 없고 해서 그냥 정부가 쿨하게 씹으면 그만이었다. 그만이었는데... 느닷없이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의 수도는 관습헌법상 서울이라며 정부의 수도이전 계획에 위헌 판결을 때려버렸다.(...)

이때 수도이전 위헌 판결에 또 다시 충청도는 들끓었고, 수도이전에 반대하던 당시 야당 소속 대전시장이 탈당하여 여당으로 옮길 정도로 민심은 격앙되었다. 정부와 여당은 이런 지역민심을 급히 달랠 필요가 있었고, 야당이던 한나라당충청도 여러분 우리는 수도이전엔 반대하지만 충청도는 사랑합니다!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했다.천안이랑 대전도 충청도다 ㅅㅂㄻ들아

결국 이런 정치적 이유로, 실수요도 시간도 밀리는 최악의 후보 오송역이 분기역으로 결정된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