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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선사시대는 독자적인 [[청동기]] 문화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 유적을 자랑하는 등 굉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 285호)는 [[포경|고래를 수렵하는]] 보기 드문 그림이 남아 있다.
한반도의 선사시대는 독자적인 [[청동기]] 문화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 유적을 자랑하는 등 굉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 285호)는 [[포경|고래를 수렵하는]] 보기 드문 그림이 남아 있다.
=== [[고조선]] ===
=== [[고조선]] ===
사실상 한국사의 시초라고 보는 부분.
사실상 한국사의 시초라고 보는 부분이다. 고조선은 삼국유사에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단군이 건국한 국가로 단군의 탄생설화는 이러하다. 하느님 환인의 아들 환웅이 천계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땅을 다스렸는데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먹으면 인간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쑥과 마늘을 먹다가 호랑이는 [[포기]]를 하고 곰은 여자가 되어 환웅과 결혼해 단군이 탄생했다고 한다. 이 단군을 단군 왕검이라 한다. 이후 어떤 정치 체계가 구성되었는지는 기록이 매우 미비하기 때문에 특정하기 어렵다.
 
문헌적으로 내려오는 고조선의 기록은 중국의 기원전 7세기 기록이며 이후 고조선은 [[중국]]의 [[연나라]]에 개 처발려 요동 2천리를 빼앗겼다고 한다. 이후 진이 중국을 통일하면서 연나라의 유민 위만이 고조선의 준왕을 몰아내고 왕이 되었으며 이를 위만조선이라 한다. 위만조선은 한반도 남부국가와 중국간의 중간교역을 통해 번성하였으나 그 손자 우거왕대에 한나라와 갈등을 빚다가 결국 한무제 시기에 한나라군에 의해 멸망한다.
 
전설에 따르면 은나라의 왕족이었던 기자가 주나라에게 분봉되어 기자조선을 세웠다고 하고 조선시대까지 이를 믿는 식자층도 많았으나 현재는 부정되고 있다.
 
=== [[삼국 시대]] ===
=== [[삼국 시대]] ===
삼국시대라고 칭하기에는 그 시기가 너무 긴데, 삼국에 해당하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형성될 무렵의 [[부여]], [[옥저]], [[동예]], [[삼한]], [[가야]] 등의 국가들과 공존하는 시기도 매우 중요할뿐더러<ref> 해당 시기를 고대국가 시기 혹은 철기시대로 구분하기도 하나, 본격적으로 철기 문화가 퍼진 게 아니기 때문에 철기 시대로 구분하는 것은 맞지 않다. 또한 고대국가 시기로 묶어버리기에는 그 기준이 모호하다. 국가형성기 라는 명칭을 쓰기도 하는데 그럼 고조선은 국가가 아니란 말인가(...) 더군다나 이 시기는 이미 부족의 개념은 초월한 상태, 즉 국가의 개념이 이미 자리잡은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다. 애초에 고구려나 백제, 가야, 신라 등은 그 지배층의 조상이 다른 지역에서 흘러들어온 사람임이 명시되어 있어 부족국가로 분류하기에도 몹시 애매하다. 연합국가 시기라는 표현도 쓰지만 진짜 연합국가였던 것이 확실한 곳은 가야와 삼한 뿐으로, 고구려가 부족연합의 성격이 관직에 남아 있었던 걸 빼면 또 다른 나라들은 해당이 없다.</ref> 이후 삼국이 경쟁하는 시기도 매우 길기 때문.
삼국시대라고 칭하기에는 그 시기가 너무 긴데, 삼국에 해당하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형성될 무렵의 [[부여]], [[옥저]], [[동예]], [[삼한]], [[가야]] 등의 국가들과 공존하는 시기도 매우 중요할뿐더러<ref> 해당 시기를 고대국가 시기 혹은 철기시대로 구분하기도 하나, 본격적으로 철기 문화가 퍼진 게 아니기 때문에 철기 시대로 구분하는 것은 맞지 않다. 또한 고대국가 시기로 묶어버리기에는 그 기준이 모호하다. 국가형성기 라는 명칭을 쓰기도 하는데 그럼 고조선은 국가가 아니란 말인가(...) 더군다나 이 시기는 이미 부족의 개념은 초월한 상태, 즉 국가의 개념이 이미 자리잡은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다. 애초에 고구려나 백제, 가야, 신라 등은 그 지배층의 조상이 다른 지역에서 흘러들어온 사람임이 명시되어 있어 부족국가로 분류하기에도 몹시 애매하다. 연합국가 시기라는 표현도 쓰지만 진짜 연합국가였던 것이 확실한 곳은 가야와 삼한 뿐으로, 고구려가 부족연합의 성격이 관직에 남아 있었던 걸 빼면 또 다른 나라들은 해당이 없다.</ref> 이후 삼국이 경쟁하는 시기도 매우 길기 때문.

2015년 5월 11일 (월) 11:46 판

한국사(韓國史) 틀:학술 관련 정보

개요

좁게 보면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뿌리되는 역사, 넓게 보면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만주의 고대사도 포함되는데, 사실상 포함을 안 시킬 수가 없다.

흐름

선사 시대

한반도의 선사시대는 독자적인 청동기 문화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 유적을 자랑하는 등 굉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 285호)는 고래를 수렵하는 보기 드문 그림이 남아 있다.

고조선

사실상 한국사의 시초라고 보는 부분이다. 고조선은 삼국유사에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단군이 건국한 국가로 단군의 탄생설화는 이러하다. 하느님 환인의 아들 환웅이 천계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땅을 다스렸는데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먹으면 인간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쑥과 마늘을 먹다가 호랑이는 포기를 하고 곰은 여자가 되어 환웅과 결혼해 단군이 탄생했다고 한다. 이 단군을 단군 왕검이라 한다. 이후 어떤 정치 체계가 구성되었는지는 기록이 매우 미비하기 때문에 특정하기 어렵다.

문헌적으로 내려오는 고조선의 기록은 중국의 기원전 7세기 기록이며 이후 고조선은 중국연나라에 개 처발려 요동 2천리를 빼앗겼다고 한다. 이후 진이 중국을 통일하면서 연나라의 유민 위만이 고조선의 준왕을 몰아내고 왕이 되었으며 이를 위만조선이라 한다. 위만조선은 한반도 남부국가와 중국간의 중간교역을 통해 번성하였으나 그 손자 우거왕대에 한나라와 갈등을 빚다가 결국 한무제 시기에 한나라군에 의해 멸망한다.

전설에 따르면 은나라의 왕족이었던 기자가 주나라에게 분봉되어 기자조선을 세웠다고 하고 조선시대까지 이를 믿는 식자층도 많았으나 현재는 부정되고 있다.

삼국 시대

삼국시대라고 칭하기에는 그 시기가 너무 긴데, 삼국에 해당하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형성될 무렵의 부여, 옥저, 동예, 삼한, 가야 등의 국가들과 공존하는 시기도 매우 중요할뿐더러[1] 이후 삼국이 경쟁하는 시기도 매우 길기 때문.

남북국 시대

신라가 고구려, 신라, 백제를 통일한 시기로 신라가 통일한 후 발해가 고구려 땅에 건국하면서 성립된 시기

후삼국 시대

후삼국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통일신라 말 ~ 고려 성립기. 시기도 매우 짧다.

고려 시대

이 즈음을 한국사의 중세 시대로 볼 수 있다.

조선 시대

말엽에 한국사의 근대 시대가 시작된다.

일제강점기

해방기

일제에서 광복된 날인 1945년 8월 15일부터 대한민국의 첫 총선거가 이루어진 1948년 5월 10일까지의 기간을 일컫는다. 한반도가 북위 38도를 기준으로 나뉘어져 군정을 받았으며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한국전쟁

대한민국 수립

1948년 5월 10일부터 현재까지의 시기. 제1, 2, 3, 4, 5공화국으로 나뉜다. 제1공화국은 1948년에서 1960년까지 지속되었으며, 이승만대통령으로서 수반을 맡았다. 4·19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진 후에는 윤보선 대통령과 장면 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제2공화국이 출범하였다. 많은 자유가 명시되었으나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웠던 제2공화국은 결국 1961년 5월 18일 박정희 소령의 쿠데타에 의해 무너지고 제3공화국이 세워진다. 경제적 성장과 민주주의의 후퇴가 동시에 이루어진 제3공화국은 곧 박정희의 친위 쿠데타로 제4공화국으로 바뀐다. 이는 1979년 10·26 사건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잠시 최규하 대통령이 집권하게 되자 여야의 합의로 군사정권이 끝나나 싶었으나 1980년 12월 12일 전두환의 쿠데타로 제5공화국이 출범하고 다시 7년간 군사정권이 유지된다. 그러나 1988년 대대적 민중봉기로 인해 정권이 물러나고 제6공화국이 세워진다. 이로부터 계속 민주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며 유지되고 있다.

주석

  1. 해당 시기를 고대국가 시기 혹은 철기시대로 구분하기도 하나, 본격적으로 철기 문화가 퍼진 게 아니기 때문에 철기 시대로 구분하는 것은 맞지 않다. 또한 고대국가 시기로 묶어버리기에는 그 기준이 모호하다. 국가형성기 라는 명칭을 쓰기도 하는데 그럼 고조선은 국가가 아니란 말인가(...) 더군다나 이 시기는 이미 부족의 개념은 초월한 상태, 즉 국가의 개념이 이미 자리잡은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다. 애초에 고구려나 백제, 가야, 신라 등은 그 지배층의 조상이 다른 지역에서 흘러들어온 사람임이 명시되어 있어 부족국가로 분류하기에도 몹시 애매하다. 연합국가 시기라는 표현도 쓰지만 진짜 연합국가였던 것이 확실한 곳은 가야와 삼한 뿐으로, 고구려가 부족연합의 성격이 관직에 남아 있었던 걸 빼면 또 다른 나라들은 해당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