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35(미그35)는 MiG-29를 바탕으로 개량한 러시아의 다목적 전투기다. MiG-29의 뒤를 잇는 펄크럼(Fulcrum).
전체적인 형상은 기존 MiG-29와 유사하며 MiG-29의 발전형에 가까운 전투기로, MiG-33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기종이라 할 수 있다. MiG-29의 개량형인 MiG-23M과 함재형 29인 MiG-29K를 바탕으로 전면 재설계한 전투기다.
AESA 레이더를 장비하고 있다. 일반형으론 170km에 달하는 탐지범위를 보이며, 최대 250km까지 적 전투기를 탐지할 수 있어 F-15 C형보다 긴 사거리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R-77 같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통합으로 원거리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MiG-29보다 더 높은 기동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20톤에 불과했던 MiG-29보다 약7톤 가량 증가한 27톤으로 무장량이 늘어 부족했던 화력을 보충했으며 보조 연료탱크와 급유 프로프를 장착하여 항속거리가 증대되는 등 중형 전투기로서의 개량이 이루어 졌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판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도의 전투기 도입 사업에도 참가했지만 탈락했다. 대신 인도는 미그 29의 함재형 파생형인 미그 29k를 해군에서 도입해 자국 항모인 비크라다미야함과 비크란트급 항공모함에서 운용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