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울진-삼척 산불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사건 정보
날짜 2022년 3월 4일 오전 11시 17분경
장소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
재산피해 임야 3,300ha 소실
주택 등 건물 158동 전소

진행[편집 | 원본 편집]

최초 발화 영상 보도

2022년 3월 4일 오전 11시 17분경,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의 야산에서 미상의 이유[1]로 산불이 발생했다. 불길은 거세게 불어오는 남풍의 영향으로 삽시간에 북쪽으로 번져나갔으며, 야간에는 불길이 강원도 삼척시까지 확산되고 말았다. 특히 이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발효되있던 상황에 산불이 발생한 시점에는 25 m/s 이상의 강풍까지 불고 있어 산불이 크게 확산되는 원인이 되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산불이 광범위한 지역에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4일 오후 2시 10분을 기해 산불대응 3단계 및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불이 번지는 경로에 국가 중요 시설물인 한울원자력본부(구. 울진원전) 및 송전선로와 삼척 LNG 생산기지가 위치해있어 소방당국은 이 시설물에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장비와 인원을 투입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하루가 지난 3월 5일에도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울진과 삼척을 이어주는 7번 국도 역시 산불의 영향권에 들어간 구간이 전면 통제되었다. 풍향이 바뀌면서 북쪽으로 향하던 불길이 남쪽으로 번지기 시작하면서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있다.

피해[편집 | 원본 편집]

  • 인명피해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산불 발생지역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켜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재민은 울진군 약 4,600명, 삼척시 약 1,000명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 재산피해
    임야 3,300ha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축구장으로 치면 약 4,621개에 해당하는 엄청난 면적이며, 최근 10년 이내 발생한 가장 큰 피해를 남긴 산불에 해당한다. 또한 산불이 번지는 지역 인근에 위치한 주택과 창고, 축사 등 건물도 158곳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산불 발생 시점 이전에 인근 도로를 지나간 차량 3대가 포착되었고, 차량에서 던진 담배꽁초로 인한 발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