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가와 크리스텔

타키가와 크리스텔
滝川クリステル
인물 정보
본명 고이즈미 마사미(小泉雅美)
다른이름 결혼 전: 타키가와 마사미(滝川雅美)
프랑스식 이름: 크리스텔 라르도(Christel Lardux)
출생 1977년 10월 1일 (46세)
프랑스 파리
국적 프랑스, 일본 일본
학력 세타가야구립(世田谷區) 키누타(立砧) 중학교
도쿄도립(東京都立) 아오야마(靑山) 고등학교
아오야마가쿠인(靑山学院) 대학 문학부 프랑스문학과
직업 아나운서, 방송인
신체 160cm, AB형
배우자 고이즈미 신지로
가족 아버지(프랑스인), 어머니(일본인)
시아버지 고이즈미 준이치로, 시어머니 미야모토 카요코
남동생 타키가와 로랑, 올케 타키가와 미유
시아주버니 고이즈미 코타로, 시동생 미야모토 요시나가
외사촌 언니 메구로 요코, 외사촌 남동생 타키가와 에이지
자녀: 1남 1녀
활동기간 교도테레비 입사(2000년)
뉴스 JAPAN 진행(2002~2009)
프리랜서 아나운서(2009~)
2019년 결혼

일본아나운서이자 정치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의 아내. 제87~89대 일본 총리를 지낸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며느리. 프랑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국적[편집 | 원본 편집]

프랑스일본 모두 국적에 대해 ‘속인주의’를 적용하므로, 크리스텔은 두 나라의 국적 모두를 가진 이중국적자였다. 그러나 결혼할 즈음에 프랑스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 단일 국적이 되었다.

일본에서도 예전에는 복수국적을 허용하였지만, 1985년생부터는 불허하고 있다. 출생에 의한 복수국적은 만 22세 이전까지는 허용하되, 22세부터는 한 가지만을 택하도록 하고 있다.[1] 따라서 1977년생인 크리스텔은 복수국적이어도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학교와 직장을 다니며 계속 살아왔고, 일본 정치인의 아내가 되었으므로, 프랑스 국적을 버리고 일본 국적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치인의 가족이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생과 성장[편집 | 원본 편집]

1977년 10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고, 3살에 일본으로 왔다. 어머니의 고향인 효고현(兵庫縣) 고베시(神戶市)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다시 프랑스로 가서 1년간 생활하다가 일본으로 돌아와 정착했다. 이렇게 외국에서 성장기를 보낸 사람을, 일본에서는 ‘귀국자녀(歸國子女)’라고 부른다. 일본프랑스를 오가면서도 크리스텔은 우수한 성적을 올려, 명문고등학교와 명문대학을 졸업했다.

양친의 영향, 양국을 오가며 생활했던 경험, 대학에서의 전공(프랑스문학) 덕분에, 크리스텔은 일본어프랑스어를 모두 유창하게 구사한다.

아나운서[편집 | 원본 편집]

대학을 졸업한 후 2000년부터 후지테레비와 교도테레비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고, 뉴스 JAPAN 등의 방송을 진행했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뉴스 JAPAN 담당 아나운서였고, 2009년부터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본래 처음 방송국에 입사했을 때는 ‘타키가와 마사미’라는 일본 이름으로 활동했으나, 그녀의 서구적인 외모로 인하여 이런저런 문의들이 많이 접수되자 일본식 성씨 ‘타키가와’에 프랑스식 이름 ‘크리스텔’을 붙여서 ‘타키가와 크리스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2020 도쿄 올림픽 유치[편집 | 원본 편집]

201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0 하계올림픽 유치 대회에서, 일본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프레젠테이션을 맡았다. 크리스텔은 ‘손님을 환대하는 일본의 관습’이라는 뜻의 ‘오모테나시(お持て成し)’라는 단어를 시작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일본의 2020 도쿄 올림픽 유치에 공헌했다. 크리스텔이 소개한 ‘오모테나시’는 당시 일본의 유행어가 되었다.

결혼과 자녀[편집 | 원본 편집]

2013년에 배우 오자와 유키요시(小澤征悅)와 약혼했다. 유키요시는 크리스텔보다 3살 연상인 1974년생으로, 음악가이자 지휘자로 유명한 오자와 세이지(小澤征爾)의 아들이다.

유키요시와 크리스텔은 2009년에 교제를 시작하여, 2010년부터는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약혼 소식이 언론에 보도된 지 얼마 안 되어, 크리스텔의 섹스비디오 스캔들이 터졌다. 크리스텔이 어떤 백인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크리스텔은 이 사건에 대하여 별다른 언급이나 해명을 하지 않았지만, 결국 유키요시와는 파혼했다.

그러다 2019년 8월 7일, 4살 연하(1981년생)인 고이즈미 신지로와의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신지로는 제87~89대 일본 총리를 지낸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차남으로, 고이즈미 가문의 가업과 후광을 이어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의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환경부 장관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신지로와 크리스텔은 조만간 결혼할 것임을 발표함과 동시에, 또한 크리스텔이 이미 임신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총리 관저에 방문하면서 결혼 발표를 했는데, 아베 신조 총리 및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당시 관방장관에게 인사하기 위해서였다. 신지로의 정치적 야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신지로는 일본의 정치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아기가 태어나면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밝히며 가정적인 면모도 과시했다. 첫째 출산을 코앞에 앞둔 2019년 12월 26일에 신지로의 불륜 스캔들이 터졌지만, 둘째까지 낳고서 잘살고 있는 듯하다.

  • 장남 고이즈미 미치노스케(小泉道之助): 2020년 1월 17일 (4세) 출생. ‘미치노스케’라는 이름은 신지로의 첫째 고모인 고이즈미 미치코(小泉道子)의 이름에서 道를 따온 것으로, 어린 시절 양친이 이혼한 후로 자신과 형을 키워준 고모를 생각하며 신지로가 지었다고 한다.
  • 장녀: 2023년 11월 20일 (0세) 출생.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남동생 타키가와 로랑(滝川ロラン)과 그의 아내 미유(美優)는 모델이다. 외사촌 언니 메구로 요코(目黑陽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이며, 외사촌 남동생 타키가와 에이지(滝川英治)는 배우이다.

각주

  1. 1993년생인 일본계 미국인 피겨스케이터 미라이 나가수가, 이 때문에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