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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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ationism / doctrine of creation[1]

간단하게 말하자면, 창조론은 이 세계가 누군가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믿음을 말한다.

이집트 신화, 그리스 신화 혹은 한국 설화와 같은 경우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문화권에서 저마다 나름대로의 창조에 관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시대를 거쳐, 신화가 신앙의 대상이 아닌 설화로서의 역사적 기록으로 밀려나게 됨에 따라 신화에 포함된 창조 설화가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적어졌다.

고대[편집 | 원본 편집]

그리스 신화[편집 | 원본 편집]

이집트 신화[편집 | 원본 편집]

힌두교 신화[편집 | 원본 편집]

한국 설화[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현대의 창조론[편집 | 원본 편집]

현대의 창조론은 종교, 특히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와 밀접한 영향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독교진화론과 맞선다고 여기면서 어그로(...)를 끌고 있는 관계로 일반적으로 창조론 하면 기독교와 연관을 시키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나 유대교, 이슬람교 를 비롯한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는 모두 비슷한 창조론을 가지고 있고, 현대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독교와 유대교의 창조론[편집 | 원본 편집]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다.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것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 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그 빛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첫날이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창공을 만들어 창공 아래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을 갈라놓으셨다. 하느님께서 그 창공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이튿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하늘 아래 있는 물이 한 곳으로 모여, 마른 땅이 드러나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마른 땅을 뭍이라, 물이 모인 곳을 바다라 부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느님께서 "땅에서 푸른 움이 돋아나라! 땅 위에 낟알을 내는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 나무가 돋아나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리하여 땅에는 푸른 움이 돋아났다. 낟알을 내는 온갖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 나무가 돋아났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이렇게 사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 밤과 낮을 갈라놓고 절기와 나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또 하늘 창공에서 땅을 환히 비추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만드신 두 큰 빛 가운데서 더 큰 빛은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은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별들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는 이 빛나는 것들을 하늘 창공에 걸어놓고 땅을 비추게 하셨다. 이리하여 밝음과 어둠을 갈라놓으시고 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이렇게 나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바다에는 고기가 생겨 우글거리고 땅 위 하늘 창공 아래에는 새들이 생겨 날아다녀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리하여 하느님께서는 큰 물고기와 물 속에서 우글거리는 온갖 고기와 날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지어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느님께서 이것들에게 복을 내려주시며 말씀하셨다. "새끼를 많이 낳아 바닷물 속에 가득히 번성하여라. 새도 땅 위에 번성하여라!" 이렇게 닷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땅은 온갖 동물을 내어라! 온갖 집짐승과 길짐승과 들짐승을 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온갖 들짐승과 집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길짐승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내시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주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를 돌아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려라!" 하느님께서 다시, "이제 내가 너희에게 온 땅 위에서 낟알을 내는 풀과 씨가 든 과일 나무를 준다. 너희는 이것을 양식으로 삼아라. 모든 들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도 온갖 푸른 풀을 먹이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렇게 만드신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엿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이리하여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다. 하느님께서는 엿샛날까지 하시던 일을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새로 지으시고 이렛날에는 쉬시고 이 날을 거룩한 날로 정하시어 복을 주셨다.

— 창세기 1장~2장 3절. 공동번역

기독교와 유대교는 구약의 39권을 공유하며, 그렇기에 위의 인용된 창세기의 내용을 공유한다.

요약하자면 이러한데, 첫째 날, 하느님은 빛을 만드셨다. 빅뱅! 빅뱅이론! 오오 빅뱅!! 둘째 날, 하느님은 물과 하늘을 가르셨다.

셋째 날, 하느님은 물과 땅을 가르시고, 식물을 만드셨다. 넷째 날, 하느님은 천체들을 만드셨다. 다섯째 날, 하느님은 새와 물고기들을 만드셨다.

여섯째 날, 하느님은 동물들과 사람을 만드셨다. 일곱째 날, 하느님은 안식하셨다.

그러나 창세기의 내용에 대한 해석으로는 기독교와 유대교 교파마다 해석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혹은 하루 에 대한 해석의 차이인데, 이는 히브리 원어인 Yom (יום)에 대한 해석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가장 원리주의적인 분파들은 성경하루라는 개념을 문자 그대로 24시간이라 해석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우주의 시작에 관한 학설들을 부정하며, 극단적인 경우는 지구의 나이가 6천~2만년밖에 되지 않는 다는 젊은 지구론을 지지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 어떻게 원숭이가 사람이 되나요!" 라고 묻거나, 지구의 역사가 만년 이하(...)라고 주장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집트 역사가 8000년(...)이 넘는다는 것을 볼 때, 젊은 지구론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좀 더 자유로운 분파들은 히브리 단어 Yom (יום)에 대해 다른 해석을 보인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에서 단순히 24시간 하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분되어질 수 있는 기간에 대해서 쓰일수도 있는 단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창세기의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그 이상, 혹은 그 이하의 시간이 될 수도 있으며, 그것을 인간의 언어로 해석하기 위해 하루라는 개념이 쓰여진 것이지 실제로 정확히 24시간이라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24시간이라는 개념은 관측자의 입장에서 같은 경도에 서 있을 때, 태양의 고도가 다시 같아지는 기간,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또 다시 해가 뜨는 시간(...)이 24시간이 되는 것이다. 창세기 본문에서도 역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기준으로 하루를 말하고 있다.

이슬람교[편집 | 원본 편집]

유대교와 기독교의 영향을 절실하게 받은 이슬람(...) 역시 창세기의 내용과 비슷한 창조론을 가지고 있다. 다만 꾸란에서는 기독교나 유대교와 같이 정리되어 있는 구절이 없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이슬람 역시 알라를 절대신이자 창조주라 믿고 있으나, 천사(43:19), 진(55:15 ), 하늘과 땅(14:19), 태양과 달, 낮과 밤(41:37), 천둥(13:3), 나무, 과일, 곡식과 향기로운 꽃(55:10~12), 수중 생물(24:45) 등 여러 군데에서 짜집기발췌한 창조론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슬람 극단주의의 극단(...)을 보여주는 ISIS의 경우도 기독교 계열 극단주의자와 마찬가지로, 창조에 대해 굉장히 편협한 시각을 보여준다. 과학=창조론 부정=우상=파괴 그러므로 과학=파괴! 라는 아주 골때리는(...)자세를 보여주며, 점령지의 대학 도서관을 불태움으로써[2] 그들이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음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언행일치네...

지적설계[편집 | 원본 편집]

미국에서 창조론자들이 창조론을 교과서에서 다루도록 하는데 실패하자, 그 대안으로 내놓은 개념이다. 기존의 창조론은 종교적이라 헌법을 위반한다는 이유로 거부되었기에, 과학의 탈을 쓴 창조론을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차이는 '창조론'이라는 단어를 '지적설계'라고 바꾼 것을 제외하면 없다. 심지어는 이전에 만들어놓은 자료의 창조론지지자(creationists)라는 단어를 지적설계지지자(design proponentsists)라는 단어로 찾아바꾸기 하는 과정에서 실수하여 cdesign proponentsists(우리말로 하면 '창지적설계지지자' 정도)라는 괴단어가 들어가버린 문서를 자신들의 근거자료로 삼을 정도로 이들의 주장에는 변화가 없다. 당연히 지적설계 역시 교과서에서 다루도록 하는데 실패했다.

반박[편집 | 원본 편집]

창조론/반박 참조

주석[편집 | 원본 편집]

  1. 일부 창조론자들은 창조론도 진화론과 같은 이론(theory) 중 하나라고 하지만 창조론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정확한 번역은 창조주의 혹은 창조신앙 정도가 정확한 번역이다.
  2. http://www.theguardian.com/books/2015/feb/26/isis-destroys-thousands-books-libra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