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선

지멘스선
Siemensbahn
나라 독일
종류 간선철도
번호 6022
구간 베를린 융페른하이데 ~ 가르텐펠트
영업거리 4.5 km
역 수 4개
개통일 1929년 12월 18일
폐지일 1980년 9월
시설 정보
궤간 1,435 mm (표준궤)
선로 2
전기 비전철, 과거에는 직류 750 V, 제3궤조

Siemensbahn/지멘스 선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베를린 융페른하이데역에서 분기하여 북서쪽으로 진행해 지멘스슈타트 지역을 짧게 통과하는 노선이다.

노선의 이름 답게 지멘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노선이다. 1900년대에 지멘스가 사업을 대규모로 확장하면서, 넓은 땅이 필요했기 때문에 당시 베를린 외곽 지역에 공장, 숙소 등 시가지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멘스 주도로 개발된 지역이었고 아무것도 없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지역 이름이 지멘스슈타트가 되었다. 베를린 도심과는 거리가 있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대중 교통이 필요했고, 처음에는 베를린-함부르크선 상에 역을 설치했으나 지멘스슈타트 지역과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1920년대에 더 가까운 곳으로 노선을 끌고 오기 위해서 S반 노선 건설이 시작되었다.

지멘스가 베를린에서 잘 나갈 때에는 베를린 지역에서만 9만여명을 고용했기 때문에, 노선이 잘 나가던 시절에는 5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의 결과로 독일이 분단되면서 지멘스도 본사를 베를린에서 뮌헨으로 옮겼다. 자연스럽게 베를린에 남아 있는 사람 수가 줄어들면서 노선 수요도 줄어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베를린 S반 운영을 동독에서 담당하게 되면서, 베를린 S반의 중요도는 분단 당시에는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당시 서베를린 BVG는 S반과 병행하는 지하철과 버스 노선을 대량으로 운행했는데, U7의 북서부 연장선도 이 시기에 기획되었다.

1980년 베를린 S반 총파업 이전에도 전성기의 규모를 상징했던 유치선 및 건넘선들이 천천히 철거되고 있었으며, S반 총파업 직전에는 노선 규모도 쪼그라들어서 20분 배차 간격에 승객 수도 수십명밖에 없었다. 베를린 U7호선이 사실상 완벽한 대체재가 되었기 때문에, 통일 이후에도 S반 운행이 다시 시작되지 않았다. 베르너베르크 역은 U7호선 지멘스담 역 근처, 지멘스슈타트 역은 U7 로어담 역 근처에 있으며 가르텐펠트 역은 U7 파울슈테른슈트라세 역 북쪽에 있다.

융페른하이데 역에서 베르너베르크 역 방면으로 진행하는 선로는 현재 흔적만 남아 있으나, 나머지 구간 선로는 대부분 보존되어 있다. 특히 모든 역사들은 유령역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서 한 때나마 화려했던 노선의 과거를 보여 주고 있다. 영업 중지 이후 독일철도는 이 구간을 영업해 봤자 수익도 안 나오는데 관리 비용은 계속 지출되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폐선을 원했고, 노선을 원래 설치했던 지멘스는 폐선 부지를 다시 넘겨 받아 재개발을 원하고 있지만, 베를린 시는 독특한 건축 양식과 난개발 문제 때문에 이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S반 운행 재개 및 연장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화된 계획은 존재하지 않는다.

역 목록[편집 | 원본 편집]

과거 베를린 S반이 융페른하이데-가르텐펠트 간을 운행했으나, 현재는 운행이 중지되었다. 융페른하이데 역을 제외한 모든 역은 영업을 중지하였으나, 역 건물 및 일부 궤도와 노반은 현재까지 남아 있다. 폐선 이전의 모습을 보고 싶으면 아래 영상을 보자(소리 없음).

km 정거장 접속 노선
0.0 베를린 융페른하이데역 Berlin Jungfernheide 베를린 순환선
베를린-함부르크선
1.4 베르너베르크 역 Wernerwerk
3.1 지멘스슈타트 역 Siemensstadt
4.5 가르텐펠트 역 Gartenfeld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