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구치

제1대구치(第一大臼齒)는 사람치아 중에서 첫번째 큰 어금니를 말한다. 구강 중심에서 여섯 번째에 자리잡고있다. 솟아나는 시기가 보통 6세 무렵이라는 점에서 6세구치라고도 부른다. 크기는 일반적으로 치아들 중에서 가장 크다.

성인의 치아인 영구치 중에서 중절치에서 제2소구치까지는 유치를 밀어내고 자라나지만, 제1대구치부터는 처음부터 영구치로 자라난다. 즉, 일평생 단 한 번만 나는 귀중한 치아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치아가 나는 시기가 6세 무렵이다보니, 영구치 중에서 가장 많이 손상되는 치아이기도 하다.

상악 제1대구치는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평행사변형 형태를 하고 있으며, 치아의 뿌리가 세 개나 된다. 교두는 네 개인데, 가 있는 쪽 측면에 작게 다섯번째 교두가 자라기도 한다.

하악 제1대구치는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둥근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는데, 모양이 좋을 경우 마치 꽃 모양으로 보이기도 한다. 치아의 뿌리는 두 개다. 교두는 다섯 개인데, 바깥쪽에 있는 다섯 번째 교두가 가장 크기가 작다.

기능[편집 | 원본 편집]

가장 대표적인 저작 기능의 역할을 하는 어금니이다. 제2대구치도 역할을 수행하나 대부분 크기나 치열에 따라서 보조로 도울 뿐이고 대체로 제1대구치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이 어금니가 썩거나 부서지는 경우에는 저작 능력에서 상당부분 피해를 입게 되므로 다른 치아들보다 신경 쓸 필요성이 높은 치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능하면 여기에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이 자주 붓는다면 빠르게 치과로 내방해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아무리 치과 재료가 좋다고 해도 원래 치아만큼의 저작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