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치

견치(犬齒)는 다른 말로 송곳니라고 부르며 앞니와 함께 음식물을 뜯을 때 사용하는 치아이다. 과거에는 사용 빈도가 높아 그 단단함이 지금보다는 높았을 거라 추측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음식물을 부드럽게 조리할 수 있는데다 굳이 송곳니로 잘라 먹을 필요가 없어졌다. 잘라 먹고 싶다면 이나 가위 등 도구를 이용해 얼마든 먹기 좋게 자를 수 있기에 그나마 급하게 자를 때 사용하는 앞니와 다르게 역할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치아이다.

사람에 따라 형태가 가지가지인 치아로서 이에 따라 속설이 여럿 존재한다. 앞니와 같이 가지런하고 반듯하게 난 송곳니와 반대로 그 이름에 걸맞게 뾰족하게 난 사람까지 다양하다. 특히 뾰족하면 뾰족할수록 유치에서 영구치로 넘어오는 시기가 늦은 치아라는 속설이 존재한다. 따라서 유치를 제때에 제거하지 않으면 치아가 제 자리를 못 찾고 성장해서 뿌리 위치도 그렇고 모양새도 예쁘지 않게 난다는 속설이다. 그런데 반대로 유치를 때가 아닌 먼저 뽑아버리면 치아가 그 자리를 오랫동안 비워두는 꼴이 되어 뒤에 있는 치아가 힘에 의해 앞으로 점점 밀리게 되고 그 사이에 송곳니가 나버려 치열이 더 이상해지거나 아예 앞니가 맹출을 막아 문제가 되는 등 늦게 뽑는 것도 이르게 뽑는 것도 문제가 있다.

또 다른 치아보다 윗 송곳니의 맹출장애 문제가 있는 만큼 가능하면 송곳니 관련해서는 치과 의사와 상담하면서 건강하게 맹출되는지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 이 환자의 수가 약 5%-10% 사이라고 하니 적은 수가 아니므로 제 때에 뽑았는데도 송곳니가 나오지 않는다면 늦게 않게 확인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