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

濟衆院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885년 조선에 개업한 서양식 병원으로, 광혜원(廣惠院)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일본이 이미 몇 차례 서양식 병원을 세웠으므로 조선 정부의 주도하에 세워진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 되겠다.

설립의 배경[편집 | 원본 편집]

개화로 방향을 잡은 조선 정부는 군의관 양성 등의 목적으로 서양식 병원이 필요하다고 봤으나, 돈이 없어서(...) 서양식 의사를 초빙할 수 없어 초빙비가 들지 않는 미국의 선교 의사를 초빙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호러스 알렌이 1884년 조선으로 들어왔는데, 마침 그 해 12월갑신정변이 발발하고, 알렌은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민영익을 치료한 후 사례로 20만 [1]을 건네며 고마워하는 민영익에게 서양식 병원을 세우고 싶다는 제안을 했고, 조선 정부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며 제중원이 설립되게 된다.

제중원의 일[편집 | 원본 편집]

주로 학질,매독,소화불량,피부병,결핵,나병 등 당시 한의학으로 고치기 힘든 병들과 외과 수술을 병행한 치료를 맡았다. 콜레라 예방 및 인천에 세워진 검역소에서 검역 업무를 보는 일 등등도 수행했다고.

이후[편집 | 원본 편집]

1890년부터 제중원은 사실상 병원 역할을 하지 못한다. 미국 선교회 측에서 더 이상 조선 정부에 무료 봉사할 필요를 못 느끼고 트집을 잡아 진료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 결국 1894년 조선 정부가 제중원의 운영을 포기하고, 미국 선교회가 직접 운영하기 시작한다. 이후 어떻게 됐는지 추가바람.

각주

  1. 이 즈음의 한 해 국가 세입이 400여만 냥임을 생각하면 매우 큰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