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영 (천년검로)


당산이 나를 보고 비웃었다.

"설령 10년이 아니라 20년이 지나도,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그럴지도 모르지."

나는 순순히 인정했다. 그리고 곧 말을 이었다.

"하지만 30년이라면?"

"그래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100년이라면?"

"글쎄."

"하지만……."

나는 전신에서 힘을 끌어모았다. 마지막 진원진기까지 쏟아서 검에 혼이 맺혔다. 정신과 육체가 아예 황홀경에 빠져서 이제는 고통조차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온 힘을 다해서 외쳤다.

"하지만, 1,000년이라면!!"
— 영웅연 결승전에서, 유천영과 당산의 대화

유천영(柳天榮)은 무협 소설천년검로》의 주인공이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가다의 제왕 천년동정(...)

비뢰도》의 팬픽인 《탈혼경인》에서 팬픽 요소를 떼어내고 정식 출판한 《천년검로》의 주인공이다. 이름은 《탈혼경인》과 똑같이 유천영.[1] 이계 진입 경험이 여러 번 있는 이계진입자로, 판타지 세계에서 여행할 때엔 시간의 신을 섬기는 신관이었다. 몇 번의 이계진입과 동료들을 대부분 잃어버린 경험으로 인해 어두운 성격에 속한다. 무림에 이계진입하기 전까지 두 번의 이계진입 경험이 존재하며, 두 번째 이계진입 때엔 혼자가 아니라 같은 고등학교의 친구들과 함께 진입단체 이고깽. 이 무슨 충공깽.하여 대륙을 여행하기도 하였다. 친구들과 함께 흑마법사 토벌이나 악룡의 토벌과 같은 전설적인 업적을 남기기도 하였으나 주인공 파티를 시기한 왕족과 귀족들의 견제로 인해 역사에 이계진입자들의 이름이 남겨지지는 않았다.

그다지 재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이계진입의 경험으로 인해 정신력이 강한 편이라 슈라스 교라는 교단에 입문하여 신성력을 얻게 되었다. 부분적인 시공간 조작을 이용해서 적을 공격하는 기술을 주로 구사하는 신관전사가 본래의 직업. 하지만 《천년검로》의 세계, 즉 무림에 떨어진 뒤로 무공을 깊이있게 익히기 위하여 시간 계열의 신성력을 포기하고 등가교환으로 열흘의 하루라는 노가다 능력을 얻게 되었다.[2]현실에서 이 능력이 있으면 복권 번호 맞추고 10배로 놀텐데(...) 무공을 제대로 극성으로 연마할 수 없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재질을 가지고 처절한 수련과 단련을 반복하면서 결국 근성계열의 정점 주인공의 길(...)을 걷게 된다.

작중 행적[편집 | 원본 편집]

간단히 그의 행적을 압축하면 노가다. 노가다. 노가다. 그리고 또 노가다(...). 노가다로 궁극의 근성을 찍은 근성 가이라 할 수 있다. 독자제현은 그 노가다의 궁극이 어디까지인지 끝까지 지켜봐주자.

이후 그가 도달하게 되는 궁극의 목표와 지향점은 혈영무신 항목을 참조하자.

기본적으로 수련 방향이나 성취도가 탈혼경인에서의 유천영과 매우 유사하지만, 천년검로에서는 실제로 더욱 처절하게 구른다(...). 천재는 일, 이년 정도면 익히는 무공을 최소 수백년 이상 노가다를 해가면서 처절하게 습득해낸다. 예를 들어 팔왕 탈혼객의 최강의 검술인 칠본상을 전수받을 경우에는 열흘의 하루를 씹어먹는 무한의 하루(...)를 동원하여 족히 수백년 동안 노가다를 한 끝에 습득[3]하였으며, 도교계열의 최강의 무공인 천둔 역시 200년이라는 세월을 넘게 투자해서야 겨우 절반 정도를 익혔다. 탈혼경인의 유천영이 무혼을 통해서 한 두번의 깨달음 만으로 폭렙을 한 것에 비하면 지극히 안습(...).

주요 무공[편집 | 원본 편집]

  • 조령육의신공
    • 조령신(照靈身) - 조령육의신공을 모조리 대성하여 반 정도 영적인 존재가 되는 경지. 이 시점에서 팔왕급의 무위를 얻었다. 하지만, 조령신은 내공의 완성이기에, 단지 내공을 완성한 것 만으로는 팔왕을 이길 순 없다. 거의 무한에 가까운 내공으로 무한에 가깝게 싸우는 것은 가능하지만, 한 번에 쓸 수 있는 힘은 팔왕 개개인보다 반수에서 한 수 정도 떨어진다.
  • 탈혼십이파검
    • 칠본상 - 탈혼십이파검이 극한을 뛰어 넘었을 때 얻게되는 경지. 초월의 경지로 향하는 이정표가 되는 검술이다. 일반적인 검술과는 다르게 초식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고 일곱개의 상이라는 단위로 구분된다. 여기서의 '상' 이란 수많은 초식과 검법이 한군데에 교차되는 지점을 의미한다고 한다.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얻을 수 없고, 의념을 다루게 된 초절정 고수가 미시세계에 자신의 의념을 충돌시켜 수많은 변화를 하나의 검로로 압축함으로써 얻게 된다고 한다.
  • 천둔

각주

  1. 사실 작가의 최애캐라 카더라. 정확히 말하면 강건마설까치처럼 작가가 애용하는 이름이다.
  2. 팬픽인 탈혼경인에서는 유천영을 해하려는 세계의 의지가 건 저주의 일종이었다.
  3. 단순히 칠본상만 습득한 것은 아니다. 천재들에 비해 오성이 떨어지는지라 칠본상을 습득할 수 있는 기반을 닦기 위해 하루에 최소 1만번 이상 검을 휘둘러대서 다양한 검술을 습득하였으며, 극속의 시간영역에 강제로 진입하는 수련을 행하여서 수많은 무공을 압축하는 능력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