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이쿠병원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산부인과소아과 전문병원. 일본에서 출산 전문 병원으로 이름이 높다.

명칭[편집 | 원본 편집]

정식 명칭은 사회복지법인 은사재단 모자애육회총합 모자보건센터 아이이쿠병원(社会福祉法人恩賜財団母子愛育会総合母子保健センター愛育病院)으로, 약칭으로 ‘아이이쿠병원’이라고 부른다.

연혁[편집 | 원본 편집]

1933년 12월 23일, 히로히토 일왕의 다섯째이자 장남인 아키히토 왕자가 태어났다. 이듬해 왕자의 탄생을 기념하여 히로히토 일왕이 하사한 돈으로 ‘은사재단 모자애육회’라는 재단이 만들어졌고, 1938년에 아이이쿠병원이 설립되었다. 병원 외에 아이이쿠유치원도 운영하고 있다.

아키히토 상왕의 막내 숙모인 유리코 비가 은사재단의 명예총재를 지냈고, 유리코 비가 고령으로 은퇴한 후로는 아키히토 상왕의 작은며느리인 키코 비가 명예총재직을 물려받았다.

왕족들의 이용[편집 | 원본 편집]

유리코 비의 3남(막내) 부부인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 왕자와 히사코 비는 딸 3명을 모두 아이이쿠병원에서 낳았다. 1986년 장녀 쓰구코 공주, 1988년 차녀 노리코 공주, 1990년 3녀 아야코 공주를 낳았다.

2006년 9월 6일에는 아이이쿠병원에서 ‘41년 만의 왕자’가 태어났다. 아키히토 당시 일왕의 차남(둘째) 부부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자와 키코 비의 늦둥이[1] 셋째인 히사히토 왕자로, 일본 왕실에 왕자가 태어난 것은 히사히토 왕자의 아버지인 후미히토 왕자가 태어난 1965년 이래로 무려 41년 만의 일이었다. 히사히토 왕자의 탄생은 ‘41년 만의 왕자’ 외에도 ‘일본 왕실 사상 최고령 출산’[2]과 ‘일본 왕실 최초의 제왕절개’라는 기록도 세웠는데, 이렇게 여러 모로 어려운 출산이어서인지 일본 최고의 산부인과ㆍ소아과ㆍ마취과 의사들이 동원되어 출산했다고 한다.

아이이쿠병원은 본래부터 출산 전문 병원으로 유명했지만, 히사히토 왕자가 탄생한 병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이이쿠병원에서 출산하기를 희망하는 부모들이 더욱 줄을 이었다고 한다.

2018년에 모리야 케이(守谷慧)와 결혼하여 평민이 된 아야코 공주도, 자신이 태어난 아이이쿠병원에서 출산했다. 모리야 아야코는 2019년에 장남 모리야 조(守谷穣)를, 2022년에 차남을 낳았다.

각주

  1. 큰누나 마코 공주는 1991년생으로 당시 중학교 3학년, 작은누나 카코 공주는 1994년생으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2. 키코 비는 1966년 9월 11일생으로, 40세 생일을 5일 앞두고 히사히토 왕자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