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동파도

십이동파도(十二東波島)는 황해에 떠 있는 으로, 대한민국군산항 서쪽 약 35km, 군산시내에서 직선거리로 서쪽 방향 약 45k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군도이다.

섬의 이름이 좀 특이한 어감인데 사실 십이동파도는 단일한 섬이 아닌 12개의 섬[1]과 여러 개의 암초들로 이루어진 군도(群島)를 의미하며, 이 12개의 섬들이 깨져있는 것처럼 일정하지 않은 산발적인 형태로 분포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동바루라고 하기도 하며, 1970년대까지 사람이 거주하였으나 현재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무인도에 해당하는 섬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연도리에 속한다.

구성 도서[편집 | 원본 편집]

십이동파도의 섬들은 공식적으로는 십이동파도1, 십이동파도2와 같은 센스 없는(...) 형식으로 이름이 붙여져 있다. 물론 섬들과 주변 암초들의 이름은 따로 또 붙여져 있다. 아무튼 이 중 십이동파도 1·2· 4·9번 섬이 특정도서로 지정되어 있다.

  • 등대섬(십이동파도1): 십이동파도의 본섬이라 할 수 있다. 이름대로 이 섬의 정상부에 십이동파도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 등대섬의 서쪽은 갯바위 절경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 병풍도(십이동파도2): 등대섬 북쪽의 섬 말 그대로 병풍을 펼쳐놓은 것 같은 기암괴석이 자리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북섬: 가장 북쪽에 자리한 섬이다.
  • 큰쌍섬
  • 작은쌍섬
  • 사자섬
  • 소금도
  • 흑도
  • 똥섬(...)
  • 가마우지여: 소금도 남쪽, 흑도 동편에 자리한 암초이다.
  • 벌린여: 똥섬과 가마우지여 사이에 있는 암초이다. 암초 주제에 섬 이름이 붙은 흑도보다 더 크다.
  • 갈매기여
  • 땅콩여: 북섬 동편에 자리한 암초. 땅콩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붙은 이름이다.
  • 윗쌍여: 큰쌍섬과 등대섬 사이의 암초. 쌍섬 위쪽에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 아랫쌍여: 큰쌍섬 남서편에 자리한 암초. 쌍섬 아래쪽에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 남여, 덜컥여: 등대섬 서쪽 등대 바로 앞쪽에 자리한 암초들이다. 아주 훌륭한 낚시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이 십이동파도 해저에는 고려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침몰선의 해저유물이 발견된 지점이다. 2003~2004년간 두 차례에 걸쳐서 발굴 및 인양 작업을 하였으며 유물의 상당수는 11~12세기 양식의 청자와 선체 조각으로 인양된 물품만 6,400여 점에 달한다.

각주

  1. 개중에는 섬이라 부르기 어려운 암초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