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시도르 (농부)

이시도르
Isidorus
인물 정보
다른이름 이시도루스, 이시도르, 이시돌
직업 농부
성인 정보
시복 1619년 5월 2일, 교황 바오로 5세
시성 1622년 3월 12일, 교황 그레고리오 15세
축일 5월 15일
  • 기도하고 또 일하라(Ora et Labora)[1]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성 이시도르는 스페인 마드리드 근교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농부, 일용직 노동자의 수호성인이다. 농부 복장을 하고 있거나 농사를 짓는 성인의 모습이 있다면 바로 이시도르를 지칭한다고 보면 된다.

본래 농장 노동자로 일하던 사람으로 한번도 아침미사를 빼먹은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농장주는 그가 미사에 참석하는 일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상당히 싫어하였다고 한다 .이에 그가 자신이 맡은 구역과 다른 사람이 맡은 구역을 한번 비교해 보자고 하였는데 주인이 비교를 해 봤더니 미사에 참여하고 기도를 하는 이시드로의 밭이 그렇지 않은 농부의 밭보다 소출량이 3배나 더 많이 났다고 하며 이 때문에 이시도르가 기도하는 동안에는 천사가 대신 일을 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퍼질 정도였다.

이외에 전승에 따르면 걸인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었는데 음식이 줄어들지 않았다거나 가뭄이 심하게 들었는데 이시도르가 판 우물에서만 물이 솟았거나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무튼 처음 그를 탐탁치 않게 여겼던 농장 주인은 나중에 그의 모습에 감동받아 성인과 같이 열심히 일하던 마리아 토리비아라는 여자를 그의 아내로 삼아 주었다. 그녀 역시 남편 못지않은 신앙심으로 살았으며 산타 마리아 데 라 카베사라는 이름으로 공경 받았다고 한다.

시성[편집 | 원본 편집]

스페인 국왕 펠리페 3세는 중병에 걸렸는데 성인의 전구로 기적적으로 병이 치유되자 성 이시도로를 왕실의 보호자로 존경하며 성인품에 올리도록 간청했으며, 1662년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제주도 정물오름 인근에 있는 성이시돌목장이 바로 이 이시도르의 이름을 딴 것이다. 여담으로 한국어 위키백과의 경우 세비야의 이시도르를 기록해 놓고 성이시돌목장으로 링크를 걸어놓았다. 위키백과측에 물론 잘못된 정보가 기록된 것이다.
  • 이시도르라는 동명의 성인이 몇 더 있다.

각주

  1. 성 베네딕토회의 모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