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타워

1973년에 지어진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2가 용두산 정상 위에 있는 120m높이의 탑이다. 공식 명칭은 용두산 부산타워이지만 그냥 줄여서 용두산 타워, 혹은 그냥 부산타워라고 부른다. 부산을 상징하는 탑이라고 할 수 있으나 지은지 워낙에 오래되어서 이제는 해운대쪽의 건물들이 이 탑보다 더 높을 지경.

전망대 자체는 경주 불국사다보탑의 지붕 양식을 본떠서 8각으로 지어졌으며, 인근에 용두산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참고로 전망대 입장 요금은 4천원이다. 또한 전망대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올라가기 전에 볼 일을 보고 올라가도록 하자.

등대[편집 | 원본 편집]

용두산 부산타워등대
Busan tower.jpg
등대 정보
번호 2027.17 / M4371
위치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2가 1-2
35°06′04.5″N 129°01′56.5″E
등고 189m
높이 120m
점등일자 2012년 4월 18일(시험운영 개시일 기준)
광파표지 15초 1백섬광 / 25해리

좀 뜬금없다 싶겠지만 이 부산타워도 항만법상 항로표지등대에 해당한다. 부산남항쪽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은 남쪽에서 이 등대의 불빛을 보고 바로 직진하면 남항으로 바로 연결된다. 물론 등대 불빛이 아니라도 워낙에 구조물이 높은지라 부산타워 자체만 보고 항해해도 될 정도.

타워 자체의 높이만 120미터에 달하는데다가 해발 69미터쯤 되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 세계에서 가장 높은 등고를 가진 등대가 되어버렸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등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본 요코하마 마린타워의 등고가 104m이다. 무려 2배에 달하는 수치.솔직히 이건 반칙 아냐?

참고로 이 등대의 불빛은 야간 내내 켜지는 것이 아니라 인근 도심지 주민들의 광공해를 막기 위해 부산타워 소등시간인 22:40까지만 등대의 불을 밝힌다. 또한 등대의 불빛 방향(명호)은 남항대교 방향으로만 제한하고 있다. 반쪽짜리 등대 부산광역시 행정부는 1톤짜리 대형 등명기를 얹어 본격적으로 등대로 굴리려 했으나 노후화 된 구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와 50KG 소형 등명기로 만족해야만 핬다.

또한 부산타워의 등명기를 관광자원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1] 부산항축제 기간 동안에는 해진 후부터 해 뜰 때까지 부산타워에서 불을 밝힌다.[2]

각주

  1. 부산항 상징 부산타워 등명기, 국내 첫 '관광용 등대' 지정, 국제신문, 2012.06.08.
  2. 부산의 등대, 부산광역시 스토리텔링 원형정보 서비스, 20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