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온천

  • 釜谷溫泉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거문리에 자리한 온천으로 1973년 1월 10일에 온천이 발견되어 개발된 온천이다. 다만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을 보면 온천이 있었으나 폐지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동국통감의 고려기에서도 영산온정이 기록되어 있다. 부곡면 일대의 옛 지명이 온정(溫井)이었다는 점과 마을에서 옴샘이라는 샘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나는 우물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옴 환자들과 한센병 환자등 피부질환자들이 떼지어 몰려왔다는 기록에서 온천의 존재 자체는 과거로부터 어렴풋하게나마 전래가 되었을 가능성은 있다.

이 온천의 실질적인 개발은 1972년 6월 고 신현택씨가 부곡면 거문리에서 "눈이 내리자마자 녹고 물이 따뜻해서 한겨울에도 빨래를 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온천의 존재에 대한 실마리를 잡고 굴착을 시작하여 그 해 12월 지하 63m지점에서 온천수를 발견하고 이듬해 1월 10일 공식적으로 온천으로 개발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이후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고 1981년 온천지구로 지정, 1997년에는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특성[편집 | 원본 편집]

최고수온 78℃의 상당히 높은 온도를 가지고 있는 온천[1]으로 대한민국 내에서 개발된 온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온이다. 온천수의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오히려 냉각탑을 설치하여 온천수를 약간 식힌 다음에 공급해야 할 정도. 수질은 약알칼리성 단순천으로 분류된다. 유황성분이 녹아있기는 하지만 기준치가 1리터당 1㎎ 이상이 함유되어야 하는데 부곡온천의 수질은 유황성분이 0.13㎎에 불과하여 함량 자체는 미달한다.[2] 피부질환과 신경통,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이 용출되는 곳의 지질은 백악기 경상누층군퇴적암층에 해당하나 지하에 열원으로 백악기 화강암층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변 시설[편집 | 원본 편집]

  • 부곡하와이가 이 온천 주변에서 가장 유명했는 데, 2017년 6월에 폐업할 예정이다.[3]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이 부곡온천의 개발로 인한 지가 급상승 후 폭락 사례가 있다. 1980년대만 하여도 부곡하와이등의 관광단지[4]가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개발된 새로운 온천들에 밀려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것.[5]
  • 1990년대 온천관광의 불황기를 겪으면서 재투자를 하지 못해 전반적인 시설 자체가 상당히 낙후되어버렸다. 이러한 낙후된 시설은 2010년경에 들어서야 차츰 개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주

  1. 개발 당시에는 68℃였으나 시추 깊이를 보다 깊이하면서 온도가 10℃가량 더 올라갔다
  2. 시추 당시에는 황산염천이었으나 이후 황산염의 함량이 감소하여 단순천이 되었다
  3. 창녕 부곡하와이, 수년간 적자 끝에 폐업, 경남도민일보, 2017.05.04.
  4. 대한민국 최초의 워터파크라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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