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암

  • 花崗巖, Granite.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화성암 중 지각의 깊은 곳에서 생성되는 심성암의 하나이다. 주로 정장석, 사장석, 석영, 흑운모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흰색, 황토색 등의 밝은 빛깔에 검은 점이 점점히 박혀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성[편집 | 원본 편집]

화강암은 화산 내의 마그마가 분출되지 못하고 그대로 땅 속에서 굳어져 생성된다. 또한 이러한 성질 때문에 화산이 많은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아프리카 등의 지표면에서 흔하게 산출되는 편. 전체적으로 깊은 곳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균열이 적고 단단하며 조직에 방향성이 없다.

용도[편집 | 원본 편집]

한국의 경우 주로 건축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건물의 계단, 축대, 담장 등에 기본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불교의 탑도 상당수가 이 화강암을 재료로 한 석탑으로 만들어졌다. 이외에 성곽의 축성 등에도 화강암이 단골로 사용되었을 정도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화강암[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의 경우 화강암은 가장 흔해빠진 암석 중 하나이다. 당장 서울만 하여도 저반의 형태로 서울 거의 전역이 화강암질 암반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서울의 남악과 북악이라 할 수 있는 관악산북한산 모두 산 전체가 사실상 화강암 덩어리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이외에도 산 이름에 "악(岳)"자가 붙어있는 산의 경우 보통 바위산을 의미하는데 이 바위산=화강암 덩어리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 참고로 화강암 지반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는 꽤 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특히 퇴적암 암반에 비해서 더더욱) 인근에 취락이 잘 발달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화강암은 풍화작용에 강하지만, 그 때문에 조각을 하기에 매우 힘들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대한민국의 석공 예술의 큰 발전을 이루어낸 요소이기도 하다.

지질학적으로 이러한 한반도 내 화강암 지괴는 주로 중생대에 이루어진 대보조산운동불국사조산운동을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반도내 주요 구조선(산맥)을 그리는 화강암이 대보조산운동으로 형성되고, 영남지방의 산지들, 속칭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화강암체 산지들이 불국사조산운동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