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천

변재천(辯才天)은 불교의 호법신인 천부의 일원이다. 변재천을 줄여서 변천(弁天)이라고도 하며, 달리 묘음천(妙音天)이라고도 부른다.

기원[편집 | 원본 편집]

인도 신화의 여신 사라스바티가 불교로 흡수된 형태. 원형인 사라스바티가 그렇듯이 학문과 기예(技藝)를 관장하는 신이며, 불교에서는 뛰어난 말솜씨로 불법을 널리 전하는 변설(辨舌)과 재지(才知)의 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변재천'이라는 이름도 여기에 기인한다.

사라스바티는 본래 힌두교창조신 브라흐마의 배우자로 여겨지기 때문에, 변재천 또한 범천(브라흐마가 불교로 흡수된 모습)의 배우자로 여겨진다. 범천후(梵天后)라는 변재천의 또 다른 이름은 여기서 유래하고 있다.

일본의 변재천[편집 | 원본 편집]

일본에서 변재천(벤자이텐)의 인기는 유독 높아서, 길상천 같은 다른 불교계 여신들의 신격도 흡수했을 뿐더러 신토신사 중에는 변재천을 섬기는 으로 놔둔 곳도 있을 정도다.

변재천은 일본으로 흘러가서 재복(財福)의 신으로서 숭배 받으면서 칠복신 중 하나로도 편입되었는데,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변재천의 재주 재(才)가 같은 발음인 재물 재(財)로 변해서 변재천(弁財天)으로도 표기된다.

본지수적에 따르면 무나카타 삼여신 중 하나인 이치키시마히메와 동일시된다.

변재천의 여러 이름[편집 | 원본 편집]

  • 대변공덕천(大辯功德天)
  • 대변재공덕천(大辯才功德天)
  • 대변재천녀(大辯才天女)
  • 대변천(大辯天)
  • 묘음천(妙音天)
  • 미음천(美音天)
  • 범천후(梵天后)
  • 변재천(弁財天)
  • 변천(弁天)
  • 살라살벌저(薩囉薩伐底)[1]

대중문화 속의 변재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산스크리트어 사라스바티의 음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