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차별

Head Shape Discrimination, Hair Discrimination

머리모양 즉 헤어스타일에 의한 차별이다. 머리 색깔에 의한 차별까지도 포함된다.

주로 논의되는 머리모양에 의한 차별은 (주로 북미권에서) 고위직이나 전문직에 있는 흑인의 꼬불꼬불한 아프로 머리, 레게머리에 대한 차별이다.

즉 머리모양에 대한 차별은 주로 서양에서조차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성차별과 연계되는 상황도 있는데 주로 장발의 남성이나 단발의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다.

보통 블루칼라 직업에 있어서는 머리모양 차별이 이루어지지 않지만 고위직이나 전문직에 있는 이들은 (당연히 흑인도 포함해) 머리가 단정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는데 문제는 단정한 머리라는게 반듯한 머리여야 한다는 백인중심적 편견이다. 아프로 머리, 레게머리가 단정하지 않은 머리라는 것은 흑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것이다.[1]

이러한 이유로 인종 할거없이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머리 모양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을 인종차별에 준하는 범죄로 형사처벌한다.[2] 즉 미국과 캐나다에선 (웬만하면) 웬만하면 대부분의 어떤 헤어스타일로도 차별하거나 지적질하는거 자체가 꼰대질을 넘어 불법인 것이다.[3] 참고로 면접때 머리모양이 단정하지 못하다고 차별하는 것도 미국, 캐나다에서는 불법이다.

그러나 법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암암리의 차별이 있어서 미국에선 근래 흑인(특히 흑인여성)들 사이에서 natural hair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여담으로 자연적발 또한 사회적 소수자로 간주되고 있는데[4] 서양권에서 전통적으로 온갖 부정적 편견의 대상이 되어왔고 지금도 암암리에 차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적발 주인공을 소재로 한 빨강머리 앤이라는 동화를 봐도 주변에서 빨간 머리랑은 어울리지 말라고 하고 뭔가 안좋은 기운이 옮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문화 저변에는 진저를 차별하는 역사가 있기도 한데 진저는 빨간 머리에 주근깨가 있는 백인들을 주로 지칭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비율이 가장 높은 민족은 아일랜드인들인데, 아일랜드인들의 차별 역사에 기반하면 적발 차별의 역사도 길다. 실제로 아일랜드인의 스테레오타입에는 붉은 머리가 있다.

한국에서 대머리탈모를 지나칠 정도로 놀리는 문화도 모발차별에 포함될 수 있다. 그리고 성경에서도 대머리인 사람을 놀리면 암곰 두 마리가 나타나서 사람을 찢는다고 한다. 부기영화장면 중 하나. 기독교가 태동하던 당시에도 대머리인 사람을 놀리지 말라고 교훈을 주는 내용이 성경에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대머리 놀리기를 포함한 모발차별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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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왜냐하면 흑인들은 인종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꼬불꼬불하기 때문에 펴기도 힘들다. 물론 이러한 태생적인 머리 모양은 흑인에게만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비율적으로 흑인이 많은 편이다.
  2. 다만 법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실제 처벌대상은 주로 아프로머리에 대한 차별을 주 대상으로 하고 다른 것에서는 실제 법 적용에 있어서 쉬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3. 미셸도 곱슬머리 공개..'헤어 해방' 나선 고위직 흑인들
  4. https://www.newspapers.com/clip/1254054/james_f_morton_at_meeting_of/